남자의 눈물(2)

싱싱걸 | 2015.02.26 10:40:11 댓글: 4 조회: 4001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577141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나 머리로선 이해 불가다.


저 넘이 왜 날 찾아 왓는지가.



오만가지 똥꿍리로 멍~때리던 중


하학 시간이 다가온다.



이대로 나가?


아님..캄캄해질때까지 기다려?



안절부절하다 결국


5시 되여서야 문을 나서는데


우리반쪽으로 걸어오는 국이..



“ ^^ 다른 문으로 튄줄 알앗네~”



또 한번 들이닥친 니가..정말 놀라움 그 자체구나.



어이없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날 빤히 쳐다 보더니..


ㅋㅋㅋ가방 들어줘?”


내 가방을 니가 왜??


글고 그 할말이 머야??”



쏳아 붙이는 날 무시하고..


아예 가방을 나꿔채고 지 어깨에 훌~걸치는 국이.



교문 나서서위로 상점 있는데 거기 오라..


오면 말해줄게..^^”



가방 줘~ 어딜가~!…”

그러던 말던
앞으로 터벅거리면서 살아지는 저 넘..




복도에서 얘기 나누던 다른반 애들도


눈이 휘둥그래 우리를 번갈아 본다..



쫓아가서 가방을 뺴앗을려도 더 많은 눈총들이 몰려올거 같아.


그냥 그 넘 뒤를 천천히 쫓아가는 나..



상점에 도착하여 랭장고를 뒤지더니


아이스크림 어떤걸 좋아해?”


찬거 안 먹어~”



또 한번 씩~ 웃더니


의자에 걸터 앉으며 아이스크림을 뜯고는..


나한텐 AD에 빨대를 꽂아준다.



~ 무시하고….


학교까지 찾아온 용건이 머니?”


어제 말햇자나…”



어제?? 먼말 햇는데??”


“ ^^나랑 사귀자고~~…”



~!!!


너 진짜 또라이 이상이구나~



어제..석이한테서 들엇자나내가 누구랑 사귀엿단걸..”


니둘헤여진것도 들엇지~…”



헤여는 졋어글치만나 아직 누구랑 연애할 생각 없어.


더욱이 너랑 호,,, 친구 아니야?


친구랑 사귀던 여자한테 이런말 할수 있는거니?”



우리친구라고 누가 그래?..^^ㅋㅋ


호랑. ..그냥 면목만 알고 있을뿐


친한 사이도..가깝게 지내는 사이도 아니야!~



글고너랑 걔 사이


겨우 2달도 안되게 사귀엿고


듣자니..걔가 널 일방적으로 많이 따라서 그냥 대답한 정도?



중요한건..니둘….헤여졋다는거….



….널 첨 보고..엄마뒤에 딱 붙어있는 니가 맘 들엇고..


두번 보고꼭 내 여자 만들고 싶엇어..



어젠니둘 사귀는줄 알고….더 이상 말 꺼내질 않앗는데..


니둘이젠 남남이자나…”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우리 남남 된거 맞어


근데….너랑…..연관되는 일 아니자나..


난 어제 널 첨 보고


, 첨 접촉해보는 나한테 사귀자 하고.


오늘은 학교까지 찾아오고..


이런 니가웃기다.



너 처럼한번보고여자한테 찝짝되는 남자


난 관심도.호감도 믿음도. 안 가거든..


한마디로..너처럼 이렇게 가벼운 남자


~~내 싫어하는 타입이야..



그니까..내 가방 주고..


다시 날 찾아오지도..이런말 꺼내지도 말앗으면 좋겟다.”



무릅위에 놓인 가방을 빼앗는 나의 손목을 잡더니




하하하~


내가 가벼운 남자라고누가 그래던?


내가 아무 여자한테나..한번 보고 찝짝 거린다고? ㅋㅋㅋ..


시간 줄 테니까….석이나..다른 주위 애들한테서


날 쭉~ 요해 해봐


일주일뒤에..다시 올게^^”””




니가 그런 남자 아니라면..다행 이겟지만.

그것 역시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니가 어떤 남자던난 관심없거덩...


그니까 이 손 놔 줄래?”



이러는 날 빤히 올려다 보더니..


손목을 천천히 풀고….가방을 나 어깨에 걸쳐준다..


“^^니가 걱정하는 그런 남자 아니란걸 이제 알게 될거다..


오히려..너 기대 이상이 될수도




너한테 기대한적 없어~!…


너처럼 첨보는 사람한테 먼가 기대하고 그런 사람


…..아니야~!!!”




역시 넌 생각대로까다로운 여자구나^^

근데 어쩌냐? 이런 니가 난, 더 끌린다

나 여자친구 될만한 여자라서


나 랠 시합 있어 가봐야 돼..


일주일후에 다시 올 테니까….


그떄까지 ..다른 남자랑 가까이 보내지 말고


나 올떄까지 기다려~”



~~


니가 먼데 날 기다리라 마라야?



더 이상 상대하기 싫어..


큰길 건너편으로 걸어가는 나한테 큰소리로.



윤정난 니가 좋아ㅋㅋㅋ



~~


또라이….


쟨 어데서 튀여 나온거니?



저녁 밥 먹고..방에서 멍때리는데란이한테서 전화가 왓다..



아까 국이 널 찾았다면서…”


좀 어디 잘못된거 아니야?”



ㅋㅋㅋ 잘생기고..집 환경도 괜찮고..


솔직히 호보다 낳은데~”


날날이..같애..


어떻게 첨 보고 학교까지 찾아올수 있어?”



사람 나름이지니가 맘에 드니까. 그럴수도 있지 않을가?”


연길에그 많은 여잘 나두고..


하필이면여기서 여친 찾는다고? 말이 되니?


글고그런 조건에 여친 없을리가…”



석이 말로는..첫사랑이랑 2년 사귀다 작년에 헤여 졋대..


글고 여태 쭉~ 혼자고..”



옆에서 지켜보는것도 아니고그걸 어케 알어?..”



ㅋㅋㅋ넌 국이 여친 있을가봐 걱정이야?


아님….걔가 바람둥일가봐 조심스러운 거니?”



하하하~ 내가 걔한테? 걱정?….”


아까..오후에 교문앞에서 만낫는데..


나보고 널 잘 지켜달래..


다른 남자한테 넘어가지 않게….”


내가 볼떈….걔 정상 아니야~~..”



니가 원하던 타입 아니야?


운동 잘하고..남자 답고..


맘 들면 눈치 같은거 보지 말고 확~ 찔러.~~.”


이런~!!..관심 없다고…~!!!”



몇일후편지가 왓다..



올 편지가 없는데?…누구지?



봉투에 잘 갈겨진 필체..


다름아닌..연길 체육학교다.



뜨아~!!!



설마….너 나한테 편지까지?



머가 들어있나 뜯엇더니..


사진 몇장이 쭈르륵~ 흘러 나온다.



소학교부터체육학교에서 뽈 차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진짜 가지가지 다한다..니가~



사진은 왜 보낸거니?


거기에 편지내용은 더 가관이다.




안녕? 정아~



금방 봣는데니가 또 보고 싶어지는구나..^^



나 어릴떄부터 운동만 해왓어


보다싶이~



소학교 4학년까지 그동네에서 공부하다


연길 체육학교에 왔는데….


여기 사진들..나 그동안 생활 그대로야..



..니가 말하는 똥팔.쉬팔 그런 형편없는 남자 아니란걸 보여주고 싶구나.


나에 대해 그런 평가를 해주는 니가속상하기도 한데..


남자한테 여지를 주지 않는 니가 오히려 더 사랑스럽다.



76년생..룡띠야..


너보다 두살 더 많은~



아래엔 남 동생 있고….6살 어려~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이쁜 동생인데..


담에 기회되면 너한테 소개해줄게..



이런 날천천히 요해해줘~


밀어내지만 말고..ㅋㅋㅋ



몇일만 기다려줄래?


시합 끝나고 이 오빠 한몸 바쳐 달려갈 테니~



-널 사랑하고싶은 남자 국이가.



ㅋㅋ애쓴다..참~
이런 편지와 사진들로….얼마나 많은 여자를 꼬셧을가..

하지만 너의 시시한 공격에,,,
착한척….지조 있는 남자인척……다 해봐봐~
내가 넘어가나~




얼굴에..딱 바람둥이..날날이..


요렇게 …..선명하게 써있어..이넘아~









추천 (5) 선물 (0명)
IP: ♡.111.♡.173
진해마미 (♡.220.♡.206) - 2015/02/26 14:23:23

ㅋㅋㅋ 일빠네요 ,,너무 잼있어요 둘이대화 남자 체육도 잘하고 멋지신거 같네요 남자답고

싱싱걸 (♡.111.♡.173) - 2015/02/26 16:04:33

^^잼잇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지고 남자답지만...대신 안전감이 없어보이는 행동만 하니까
점수 꽝이죠.ㅋㅋ

핑크빛바램 (♡.50.♡.101) - 2015/02/26 20:18:00

이 남자 넘 멋있슴다........요 남자랑 결과가 궁금함다.....이야기소재로 잡은걸 봐서 연애는 한거 같은데 결혼은?추천요

싱싱걸 (♡.111.♡.173) - 2015/02/27 09:38:07

^^실물이 더 멋잇긴한데...글로 표달이 잘 안되네요..
결과라..ㅋㅋ막판까지 쭉~ 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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