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원에 가서 관재인 2차 보고서 보는편 형사고소 준비하고자 거기 있는 모든 자료 열람복사하러 갔다..
넘 자주 가다보니 거기 직원들 날 알아본다..
개인파산단독5과에 가니 그 여담당자님이 저보고 여러번 열람복사했는데... 이번엔 전부 복사해서 형사고소준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아 넵 하고 자료 다 찾아주고 전 그자리에서 한장씩 복사하기 시작했다.오늘 바깥날씨도 더운데다 글쎄 민원실엔 에어컨 안켜서 그런지 정말 더웠다...첨엔 가디건 벗어던지고 한장씻 펼치면서 복사하다 하이힐 신은 발도 아프고 땀이 차자 아예 민원실 복사기옆에 하이힐 벗고 양말바람으로 복사했다...누가 웃던말던...안에 내용 체크해가면서 복사...다 끝날무렵 변호사사무실에 전화왔다..

그전에 S씨 개인통장에 들어간건 민사소송을 걸었는데 통합해서 전체 금액을 청구하고 형사도 같은 금액으로 청구하자는거다...좋은 방법인것 같았다...관재인측과 S씨ㅜ신청내용을 보면서 나도 작전을 계속 생각해봤다...

변호사랑 일단 생각이 아주 비슷하게 쿵짝이 잘 맞아 고마울뿐이다...적은 수임료에도 불구하고 최선 다해주는 분들이라

또한 한국에서 사기, 사해행위고소는 참 어렵단 생각이 든다...채무가 자산보다 훨씬 증가한 상태에서 갚지 않을 요량으로 편취로 사기했다는걸 입증하긴 참 쉽지만 않다는것...

며칠동안 그 스토리를 수십번 되뇌이면서 이 소장내용을 구상하고 증거물 더 있는지 고민을 수백번 한것 같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변호사님이 생각한거랑 제가 생각한것 똑같았다...그러니 일부면책 내 건에 대해서 특별합의하고 다른건 면책해준다면 더할나위 없다는것...일단 판사가 여자란것이 참 맘에 든다...알게모르게 남자는 더 이성적으로 나가지만 여자는 감성적인게 있고 미심쩍인것에 제6감이 남자보다 뛰어난다는 제 나름의 똥철학같은 논리이다...제가 좀 그런 여자이니...그리고 나이또래도 나랑 비슷해보이니...

오늘 법원 가느라 다문화 이주민정책포럼도 못갔다...신청만 덜렁 하고 못간게 참 아쉽다...향후 이주민정책관련 석.박사공부 그리고 상담사 되는게 꿈인데...나처럼 어리바리하게 당하지 말라고 그리고 이주생활에 있어서 친절하고 지혜로운 상담사로 거듭나가싶은데말이죠.. 꿈만 있음 언제는 이룩하겠죠...지금까지 그래도 거북이처럼 느렸지만 목표물과는 점점 가까워지고있었으니~

담주면 바로 출국이라 내일까지 1차적인 시나리오와 증거물 변호사사무실에 직접 갖다주고자 준비한다..이번주에 준비할려고 했는데실은 일주일동안 몸이 넘 안좋았다. 자주 하늘이 빙그르르 돌아가고 옆에 뭔가 짚어야 안쓰러질뻔했으니 ㅠ

친정엄마는 그저 내걱정이다 쓰러지지 말라고... 4일너머 밥을 못먹고 위경련이 자주 일어나 구토에 속쓰려 길가다가도 하늘이 빙그르르 돌아 기절할뻔했으니...저보고 밥을 꽝꽝 먹고 해야 싸워 이기지 않냐구...돈을 못받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게...이 고소 안하먄 정말 여한과 후회 많이 남을거 같다...
결과가 어떠하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법률팁: 일전 조선족동포가 모 한국인에게 몇억을 사기당했다고 한다..나중에 변호사사무실 찾았는데 그 한국인사기꾼이 한국에서도 여러번 사기죄로 고소당한 이력이 있고 처벌도 당했던 사람이란다...그런데 우린 그걸 알아내기 쉽지 않는데 변호사사무실에 그 사람 신분증 등으로 합법적으로 신분조회하고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할수 있다고 한다...그리고 변호사사무실에선 이런 사기꾼를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니 미덥지 않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변호사사무실 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당한뒤에 이러고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