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15

샬론 | 2015.06.16 13:54:33 댓글: 5 조회: 1194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717331
오전에 1차공판 끝난뒤 S의 급한 면회부탁으로 수원교도소로 발길을 향하였다.
그는 매우 초췌한 얼굴을 하였으며 그 회사 합의서 아무런 효력없음에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으며 변호사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고 저헌테도 어떻게든 L사의 합의서를 받을수 있게끔 자신 마누라를 보조해달라고 부탁한다.일단 알겠다고 상세작전이나 내용을 편지로 나한테 보내겠다고 한다.

빠른 등기우편이라 바로 이튿날에 도착했다.그런데 편지내용은 가관이다.자신이 이 물건들을 도둑할때 원래 그 회사의 상무랑 부사장이 끼어들었고 같이 나눴다는 내용이다.그러니 지금 그들 아직도 그 회사에서 중요직책을 맡고있으니 그들을 협박하여 그들이 직접 L사와 합의하게끔 유도하라는 내용이다...사건 맥락을 잘 터득한 제가 직접 그 회사 가서 위협해줄것을 부탁한다.자기 마누라는 아무것도 모르니깐 같이 가주고 제가 다 하라고 시킨다...참...어이없었다...
사건내용을 터득하고 저는 잠시 망설이다 거기에 있는 김이사님께 전화해서 둘러서 이야기내용을 확인하니 거기서 넘 기가 막혀했다...안그래도 s씨의 사고로 그뒤에 있는 많은 오더가 불발되었으며 회사가 구조조정까지 했고 지금도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음 지금 하고 있는 오더도 끊길 상황에서 위협해서 합의서 받으라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란거죠...그 사람 하나 살겠다고 회사 다른 직원들이 직장 잃고 할 가능성이 더 크단 이야기죠...한국의 대기업과 하청업체의 불편한 갑을관계이고 하여 더 조심할수밖에 없는건데...제가 생각해도 이 s는 자기가 살고자 타인에 대한 배려는 티끌도 없는 사람이었더...그리고 자신 와이프는 안 내세우고 저보고 그 회사에 가서 위협하라고...그 회사는 저를 해한적도 없는 전혀 무관한 회사인데...
넘 화가 나서 편지에 위협하겠음 당신 마누라 알아서 하라고 하고...난 개인적으로 할수도 없고 당신 이 처사는 정말 양심 저버리는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실은 제가 L사 지적재산팀과 통화 세번정도 했는데 그땐 끈질기게 달라붙음 그쪽에서 합의서 줄수도 있었는데 변호사와 그 M 씨의 시간지연으로 그리고 하청업체에 가서 합의서 받는 동작 해서 L사까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는 바람에 그쪽에선 이젠 맘을 닫아버렸다는 느낌이 왔다...어쨋던 전체 이 사건에서 저의 촉이 유달리 좋았다...마냥 제가 바보멍충이라 사람 잘 못 보는데 글쎄 이번엔 넘 잘 맥락 짚으니 M 가 자주 샬론씨 어케 생각해요? 어케 될거 같아요?계속 저한테 묻는다.제가 이야기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자주 어케 알았죠까지 하면서말이다...
제가 편지에서 그 s씨를 꾸짖자 미안하다며 그럼 어떻게 생각하나구 해서 저는 저라면 아이 둘처업고 가서 무릎 빌겠다고...내가 급하면 내 얼굴 자존심이 뭐래..L사이 직원들 다 보는앞에서도 꿋꿋이 꿇고 잘못했다고 제발 합의해달라고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말이다...1인 농성처럼 1인 사죄를 합의서 받을따까지 하는거라고...
이제 이 상황에서 M가 가서 감정호소하는것밖에 안남았다. 그녀는 자긴 어쨋던 할거라고 열정을 붙태우는 소리 하고있었다...그런데 전 그녀에게 자신이 없었다. 말 한마디면 바로바로 흔들리고 자기 자존심 버리고 무릎꿇는 여자가 아니니...

저는 그래도 S가 ㄴ안쓰러워 탄원서 만들고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서명을 받았다. 탄원서 내용을 제가 작성하고 제 문필이 한계가 있어 30만 주고 살을 붙이는 작업까지 했다...그 탄원서 내용 읽은 사람들은 대박이란다...내용이 구구절절 애처롭고 정말 이 사람 안 구하면 참 안되었다싶을 정도로말이다...
물론 이 비용까지 내가 다 냈고 M씨부부는 아무것도 낸거 없다.그동안 수감되어 영치금 그리고 자료 여러 비용합치면 나는 200만너머 깨졌다...지금 생각하면 그들에게 쓴 동 한푼도 넘 아깝고 화가 난다...

제가 쓰고 사람 찾아 조리한 탄원서를 보고 S씨의 감방에 있는 수감자들이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는 후문이 있었다...그리고 그 탄원서 대표인은 고향친구 신분으로 했다...그리고 제가 찾은 사람들은 (저를 포함한)그뒤에 간단한 념원과 서명을 적었다...

그 M씨는 자기 남편 위해 아무런 탄원서도 안쓰고 단지 다니는 교회에 목사님 성도들의 서명만 받고왔다...그녀는 마누라신분으로 자기 남편을 위한 탄원서 한장 안넣었다...

오늘은 이만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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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4.♡.201
샬론 (♡.104.♡.201) - 2015/06/16 14:54:29

상표권위반은 한국에서 약간 친고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재국브랜드와 타국 대브랜드라도 차이가 엄청 큽니다 짝퉁 루이비똥 만들어도 벌금 일부분 내고 물건 압수하는걸로 끝났는데 한국자국브랜드는 징역감입니다...웃긴건 삼성처럼 대브랜드는 오히려 합의해주는것 봤는데 어중간이상인 브랜드는 정말 딱딱한 틀이 있다라는것....

아무리 대브랜드라고 해도 친고죄경향이 있어 친고죄라면 한국에서 콧물레기 아기 둘처업고 무릎꿇어 호소하면 백퍼 합의해준다는 소문이 있을정도입니다...우리 동포들은 꿇는데 어색하고 그렇지만 이런 일 있을땐 자존심따위 버리고 무조건 살려달라고 무릎꿇고 비는게 좋아요...그럼 합의할려면 당연히 합의금이 필요하죠...무릎꿇어 최대한 합의금을 작게 해서 만들어가는수밖에 없죠...

이번 상표권형사소송중에 저는 한국정서가 끼어있는 전반 과정을 주의깊게 잘 배우고 느꼈습니다.법도 법이지만 한국정서가 크게 들어간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은빛모래 (♡.37.♡.74) - 2015/06/18 09:40:24

참 구질구질한 사람이네요,S라는 사람.
글쎼 막다른 골목에 이르면 지프래기도 잡는다하지만,
어떻게 이것저것 시킬거 안시킬거 다 샬론님한테 떠맏기는지...정작 자기와이프는 뭐하고?..

썩 전에 이야기때부터 M씨의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서,
확 뒤엎어버리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샬론님의 돈이 걸린 문제라
그래도 도와주서 돈을 받아내는게 낫겠다싶어서 쭉 참고있었는데
역시 갈수록 심산이네요...

자존심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싶어요.
저위에 사건에서 M씨가 무릎꿇고 남편위해 합의서받아내는게 진정 자존심지키는 길이죠.
내 남편 살려야 나도 산다는거 혹은 남편살려서 나도 살고 내아이들도 살리자라는 생각을 이 M씨는 안하나보죠?
결국은 극도로 자사자리한 사람들이 자존심을 잘 내세우는 같습니다.

이번글에서는 브랜드위조품에 대한 한국의 태도에대해 알고가네요~

수고많았슴니다~~

샬론 (♡.38.♡.67) - 2015/06/18 12:27:40

그 여자가 하는 일은 저처럼 사람 보는 눈이 어두운 저한테도 훤히 보일정도로 유치하고 저질스럽더라구요...

지금 변호사전에 젊은 변호사가 먼저 이 사건을 손봐줬는데 반성문이면 충분하다 잘못된 방향을 알려서 수감2년 되었거든요,...그래서 그분이 넘 미안해하면서 그 회사 법무팀에 지인 있으니 잘 해주겠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그녀가 쌍욕을 하면서 왜 이따구로 일봤나하면서 난리를 쳐서 그 변호사도 화가 나서 이젠 절대 자기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딱 잡아서 끊어버리더라구요..조금만 잘못되면 바로 남탓 하는 그 습관 부부가 똑같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아들 업고 가서 무릎꿇려 합의서 받으라고, 그녀 친정엄마까지 그렇게 이야기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상처받는다고...글고 자기 왜 자기 남편대신 꿇어야 하나고 해서 하여튼...정말 콩가루집안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녀가 생각하는 존심은 바로 코앞에 있는 콩알만한 멘쯔뿐이란거죠...처음엔 정말 지적장애인인줄 알았어요...S씨가 자기 와이프 다쳐서 일 못한다고 해서 조금 지적장애가 있는 여자인줄 알았죠...후에 알고보니 그저 왼팔이 골절된거 나중에 멀쩡한걸 말이죠...그러고말하면 저는 분쇄성 대퇴골 골절되서 다리길이 다른거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데말입니다...참, 贱人就是矫情이란 말이 막 나오고싶을 정도었죠....

대중교통 일절 탈줄 모르고 기차도 앉을줄 모르는 여자입니다...정말 사모님이라 그런지 아님 세상구경 안해서 그런지 웃기더군요....

은빛모래 (♡.37.♡.74) - 2015/06/19 09:06:12

지적장애자로 오해할정도라면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가히 짐작이 가네요.
그니까 이런 사람을 와이프로 삼은 S씨도 너무 정상인거같지는 않네요~

샬론 (♡.136.♡.65) - 2015/06/19 18:55:57

제 친고모와 친고모 아들 제 사촌남동생 조금 지적장애 있는데 일상생활하고 대화하고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어디 가서 일해서 밥벌이할수는 없어요...그래서 저도 정말 진지하게 우리 고모랑 비슷한 케이스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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