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명상

빙점 | 2015.08.09 22:50:24 댓글: 1 조회: 1334 추천: 2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2776540

전생의 삶은 어땠을까요?
물론 정답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생을 가꾸렵니다.
행복한 시간이든지, 돌이킬 수 없고 아픈 추억으로 영영 남게 되는 힘든 순간도, 차곡차곡 접어두렵니다.


내생은 어떨까요?
가끔 어젯날 꿈 속의 장면이 현실로 찾아오기도 하지요. 어제의 <내생>일까요?

가끔 전생에서 나라를 구했나? 어쩜 저렇게도 행복할가?
이런 목소리들도 귀에 들어오지요.

그지만 유물론 관점에서 평범한 일상이 행복으로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가끔 그 평범한, 아주 자그만 소망도 깨어질 때가 오지요.
그렇다고 주저 앉아 아프다고, 나만 아프다고 울고만 있을까요?

아프지요. 참 아프겠지요. 한순간 다잡은 마음도 그다음 순간에 무너지겠죠.
그치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그만 아파하세요. 믿어지지 않겠지만, 준비없이 다가온 현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맘 속 깊이 간직하세요. 누구도 앗아가지 않아요. 그렇다고 어느 누가 궂이 그 상처를 그 마음을 파헤치지 않아요. 그 사람에게도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추억이 있을테니까요.

믿어주세요, 당신의 슬픔을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을,
느껴주세요, 당신이 아프지 않도록 조용히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을!

언젠가 만나는 날이 오면은, 그때가 오면은, 오랜 시간동안 간직했던 그리움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지금은 꼭 울지 마세요! 내 마음에 닿는 당신이 슬픔이 담담하게 희석될 수 있도록 ........

우리 이제 그만 내일 찾아오는 <오늘>과 함께 앞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내일의 <어제>에 소중하게 간직되는 행복과 슬픔 모두를 <어제>에 남겨두세요. 언제가 다시 추억할 수 있도록........

추천 (2) 선물 (0명)
IP: ♡.255.♡.12
애심88 (♡.11.♡.48) - 2015/08/12 20:23:40

저는 비록 하나님을 믿는 유심론자지만,님의 글을 보고 너무 힘이 됩니다.

힘든 인생사,바람불면 바람맞아,비가오면 비에 젖어 잇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산다는게 너무 중요하단걸 늦게나마 깨달은 일인입니다.

이제는 되돌아보지 말고,진정 내마음에,내 부모님께,내 형제께,그리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부끄럼없이 힘찬 인생을

걸어가렵니다.

빙점님 가시는 길에 부디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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