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라서 그래...(1)

워다동싸 | 2015.08.15 14:10:03 댓글: 0 조회: 2844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782955

뭔가 적을려고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내안의 내면속에 들어있는것들이 적어서 인가...?

자신없지만 내려가보자.

3번방 겜 넣어주세요~!

여기는 실내 골프장이다.방금전에 말은 골프치러온 손님이 겜넣어달란 소리다.

규모가 크다.실외 타석도 잇고 실내도 잇고 그리고 헬스장도 잇다.

나는 12층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일하는 작은 직원이다.<실내직원3>

3층은 커피숍도있다. 실내스크린카운터하고 실외타석 카운터는 따로따로 이다.

실외는 2사람이 오전 오후로 나눠일하고 둘이서13시간정도 일하고

직원은 둘다 30대중반 한국여성이다.

실내스크린 골프장을 맡아하는 직원은 중국애들 3<나를 포함함>

새벽까지 일한다.물론 3사람다 12시간 근무다.

하지만 커피숍은 사장친구들이 올때마다 오픈하고

손님 접대한다. 물론 간단한 커피나 현미녹차같은거로 세팅하는거지만

솔직히 12층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맡아하는 직원들한테 시킨다.

3층실외 타석카운터는 전화받고 키만 주는데 왜 계단까지 올라가면서

우리보고 물세팅 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내가 가서 잇는동안 계속 손님접대는 우리가 햇으니간.

스크린실내 골프장은 12층으로 나눠졋고 방은 12개다.

손님은 아침부터거의 10:00부터 오고 손님이 끊기지가 않는다.

세팅엔 컵 과자와사탕 그리고 물 다음 재떨이가 잇는데

모든손님들이 골프클럽을 가져와서 스크린골프겜을 하는건아니다.

신발빌리는 사람들 장갑빌리는 사람들 그리고 골프채클럽을 빌리는사람들

반창고 손에 감는 분도잇고 하나하나 챙겨줘야 한다.

제일힘든건 골프채 클럽을 2층에 들구 가는 것 그리고 겜이 끝나고 다시

들구 내려와서 제자리에 놓는 것.

제일 더러운건 신던 신발을 맨손으로 신장까지 가져오는 것.

제일 하기싫은건 컵으로 된 신라면을 챙겨주는 것.

이세가지는 우리셋이 제일 싫어하는일이다.

조금 셋이서 조금 싫어하는일은 겜을 시작해서 끝나고

군데군데 흝어져잇는 골프공을 삽으로 퍼서 통에 담는 것 ㅡ ㅅㅡ

스크린 골프겜에는 여러 가지 잇는데 최초 시스템으로 된 기계라

삽으로 공을 퍼야했다.

마니 후진 시스템으로 된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설비엿지만

첨에 내가 봐서 얼마나 신기하던지...

홍규가 말해줫다. 누나 이거 머 대단한거라구 다른 매장은

공이 자동으로 들어가구 자동으로 나와서 삽으로 우리처럼 안 퍼...!

에잉? 진쫘? 신기햇다.근데 후에 직장바꾸고 다른 스크린골프장은

진짜 공을 삽으로 안퍼드라.

오전타임 나는 10시에 오픈해야 하니 09:30분에 나가서 청소를 한다

숙소는 가게바로옆 10m바로 옆이다.매매언니가 옆방 내가 또 그옆방.

방은 따로따로 쓴다.남자숙소는 4층에 잇고.한번도 못가봣다.여자숙소보다

못하다고 들엇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은 겨울엔 보리차 끓이는일 ... ㅠㅠ 크크크

여름엔 그냥 물만 20통 정도 받아야한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청소하는 아저씨가 쉬는날이라서 계단청소는 내몫.. ㅠㅠ...크크크

이 세가지는 무조건 해야할거다.<나머지 과자접시에 정리 재떨이 냅프킨 밭치는일 등등생략>

정말 하기좋은 일이 없다.세상엔 하기좋은일이 잇는걸까?

근데 며칠일하지않는 나도 천년만년 몸에 백인마냥 그렇게 해야할 일을한다.

솔직히 쉬운일이라서 더 하기 싫은 일이다.

홍규는 새벽빨.오후2시쯤이면 나온다.

얘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은 가을하고 겨울이다.

우리가 다니던 가게 정말 크다.규모도 크구 주차장만해도 모르겟다 너무 커서 몇평방인지

주변에 나무도 잇고 ...그래서 가을이면 나뭇잎이 떨어지는데 사장은 홍규보고 쓸어라고 한다.크크크크 매매와 나도 가을이 싫다.사람 많아 뱅뱅돌아치는데 홍규는 밖에서 놀지는 않지만 나뭇잎쓰느라 매매와 내가 12방 손님 돌바야 하니깐 .빨리 쓸구 올라와야 또 밥먹지...

밥도 한사람 한사람 반시간씩 시간 가져 번갈아 돌아가면서 먹는다.그리고 겨울은 홍규가 또 눈을 쳐야해서 싫다고 햇다.매매와 나는 여자니간 가게만 보면 된다.

나는 여름이 싫다.작은 벌레들이 날아예고 이튿날 아침이면 창턱 잔벌레를 닦아야한다.

12층 창턱만 닦아도 ,,,,힘드다.그냥 쭉쭉 닦는거지만 싫다.

하루살이 시체들이...,,,,

근데 한가지 좋은거 잇다.

걸레를 막쓰는것! 걸레는 정말 많다.그리고 걸레씻어주는 사람 따로 잇다.아줌마.

매주 23번정도 창고가서 새걸레 가져온다.모든여자나 남자는 공감할거다.

더러운 걸레 빨기 정말 싫은걸 알거니간....

3번방 부르니 일단 먼저 가서 겜넣어주자

겜을 다 넣엇다.

...(삼번방 세명: 가격....:)적고 잇는 나다.온지 얼마안되여서 혹시라도 실수할가봐

천천히 그리고 속으로 읽으면서 적는다..^^

11반 정도면 매매는 일층카운터잇고 나는 2층 작은 카운터로 올라갓다.

...2층 카운터혼자보면 좋다.컴퓨터두 거부기속도인 것이 잇는데 그나마 놀수잇다.

네이버도 검색할수잇고 가끔몰래 챗팅도 하고 모이자도 물론 논다.

1층 카운터는 컴터 못논다.거의 타석매장관리에 쓰다보니 그리고 개사장이

사무실에서 시시티비로 그냥본다. 핸드폰도 못놀게한다.

한번은 핸드폰 보니 전화 따르릉와서 선희야 모하니이~~~~~? 요런다.

구석구석 청소해줘 손님없으면~! 여자사장이니 아주아주 깨까잔거 좋아해서 여간

스트레스 아니다.닦앗는데도 다시 닦아야하고 개끗한곳도

닦앗냐고 묻다가 직원이 닦앗다고말하면 화를낸다. 다시 닦아야한다.

닦은 시늉이라도 해야한다.그런 개사장이다.새씹이 같으다.그러나 사장한테서 배운거 많다.

하는짓이 변태스럽지만 엄한거 ... 그리고.... 닭살.

사장이 남편보고 오늘점심은 머로 드실가요?

남편이 랭면이나 먹져모...

사장이 대뜸 엄머 자기여보여봉봉 차가운거 드시면 위가 괜찮을가요?


사장이 몇 살이냐구요?60대입니다. _정말 아기자기 하다.

남편이 흐뭇해하면서 사장어깨에 손을 얹는다.

소문들어 둘이 아주 힘드게 함께 이어진 거라 저런가 보다.

난 어쨋듯 자기 남편하고 저렇게 살갑게 구는거 보기좋앗다.

나두 나중에 남편잇으면 그럴려구 생각햇다.

2시쯤 홍규가 오면 나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다시 매매랑 수다떤다.

여자수다는 다알다싶이 동쪽말하다 서쪽말하고 그기에 시집가는거 남자친구 등등

그리고 옷 가방 신방..화장품...등등

3개월 될쯤 오후 5시넘어서...

매매가 식사하러 가고 홍규가 이층보고 내가 일층카운터 보는데

그날따라 손님은 좀 적엇다.

오후면 7팀은 잇어야 하는데 3팀정도?

나는 사장한테 들켜서 말들을가봐 핸드폰도 못놀구 두리번대다가

누르지 말아야할 책상밑에 단추를 눌럿다

조금 안쪽에 잇는 빨간단추는 뭘가?

생각도 없이 꾸욱꾸욱 여러번 눌럿다.

거의 5번정도 누르다 재미없어 안누르고 매매가밥먹고 내려와서

교대햇다.

내가 밥먹으로 갈참이다.

밥칸에서 밥을 먹고잇는데... 홍규가 밥칸까지 찾아와서 빨리 내려오란다

경찰이 여러명 왓다면서...사장이 난리도 낫다고...

난 가슴이 덜컥햇다

끝이구나 !생각햇다.

전에 심양 친구가 잇는데

중국에서 복장무역을 한다면서 내한테서 한국계좌를 비렬주고

인터넷뱅킹을 신청해준적잇다.

근데 걔말로는 동생 또 알려줫는데 그동생이 사기친거다.

홍콩무스건데 사이트이름이 생각안난다.

물건 주문하고 돈받고 물건 안보내주는 사기 사이트를 걔동생이 한거다

그래서 강남경찰서에 몇 번 불러간적있다.

그리고 다음번에 연락왓을땐 아마도 한국에서 추방당할수도 잇다고 말한적있엇다.

근데 경찰이 직접 나 데리러 왓나?생각햇다.

하지만 다행이 그일은 아니지만 짤리게 될 일을 저지른거다,

캡스회사직원 몇 명이 경찰복같은거 입고 온거엿다.

가게에 무슨 일이 잇나...해서.혹시라도 강도들엇나?해서...

.아까 누른 빨간 단추는 뽀찡치엿다.

내려가보니 ...누구 눌럿냐고 묻는다.

...내가 계단 벽쪽에서 얼굴만 내밀고 저요...대답햇다.

캡스회사에서 온직원들이 아무일없으면 댓다며 매사에 아무일도 아닌데

누르지 말라고 하자....

사장이 생각밖으로 우리직원이 알면 눌럿겟냐고?

따지는거 엿다...

난 조금 엄한 사장이 나를 짤리진 않더라도 심하게 혼낼줄알앗는데

아무말안햇다...

따로 머라고도 하지않고....

근데 매매가 매시레 그거는 왜 눌럿냐며.

사장이 내려왓잿냐며 나를 흘겨보기까지하는거다.

좀 재수없엇다.

상냥하던 매매라서 언니라고 부르기까지하는데...

그날밤 나는 퇴근해서 잠자리에 누워서 낮에 심쿵햇던일을 생각햇다

친구늠이 분명 날 사기친거라고..

난 정말 한국 잡혀서 떠나게 되는가 햇다.

심쿵햇다....

그리고 잘못잇어도 자기직원앞으로 말해주는 사장이 너무 좋앗다.

또 새로운 아침 하기싫은 일을 하면서 일이 거의 끝날즈음..일찍온 늙은 부부팀.

두분은 서울에서 운전하고 온다.

왜냐?우리가게는 싸니깐 .시설이 떨어져서 공도 삽으로 퍼는 스크린골프장이니간.

오늘 날씨 너무덥네요...한다.아저씨가.<할아버지가>

사모님 인차 에어컨 켜드릴게요...내가 말햇다 그리고 나는 골프채 잇으니

2층으로 안내햇다.1층은 골프채두 없으면서 골프치러 오는 사람들을 거의 안내한다.

골프채가 1층에 잇으니...

두분은 각자 골프채를 가지고 오셧다.힘드게 무거운 골프채를 들고 조금 가파로운

계단으로 2층에서도 제일 끝방 들어갓다.컴푸터를 켜고 겜하기전 연습장

10분 넣어주고

나는 물세팅 하러 내려갓 다가 다시 이층올라와서 비명을 안 지를 수가 없엇다.

할아버지가 2층 정수기 앞 땅바닥에 쓸어져 잇었다.

허구머니나...아무래도 더운날 서울하고 마니 떨어진 곳까지 운전하고 오면서 무리햇나봐

보아하니 물을 다시려고 하다가 쓸어진 듯....

종이컵과 나란히 쓸어져잇엇다.

추천 (1) 선물 (0명)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IP: ♡.226.♡.196
22,944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117
weiminghu
2015-09-21
1
3149
동녘해
2015-09-20
1
1592
동녘해
2015-09-19
0
1317
동녘해
2015-09-19
0
1240
weiminghu
2015-09-18
2
4161
동녘해
2015-09-18
1
1769
동녘해
2015-09-17
0
1743
눈큰개구리
2015-09-10
1
2584
오리내놔
2015-09-09
2
1343
눈큰개구리
2015-09-09
1
2432
산중과부
2015-09-05
0
2148
hyon
2015-09-02
6
2988
hyon
2015-08-28
10
3848
조이0105
2015-08-22
3
2922
워다동싸
2015-08-18
1
1760
썅썅
2015-08-18
9
3385
워다동싸
2015-08-17
1
1544
워다동싸
2015-08-16
3
2155
워다동싸
2015-08-16
4
1886
워다동싸
2015-08-15
4
1941
워다동싸
2015-08-15
1
2844
썅썅
2015-08-12
7
2970
빙점
2015-08-09
2
1333
옥필
2015-08-07
5
1844
커피싫어
2015-08-03
2
1186
선녀복
2015-08-03
3
1139
선녀복
2015-08-03
2
82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