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대 1

선녀와나후끈 | 2015.10.14 15:52:50 댓글: 1 조회: 1988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851973


7
년만에 용기를 내여 글 올려봅니다. ㅠ

눈을 떳다.. 어둡고 캄캄한 방..

문틈사이로 한줄기 빛이 들어왔고.. 떠들썩한 소리가 들린다..

불 켜기조차 귀찮아서 그냥 대충 느낌으로 책상에 손을 비벼보앗다

집열쇠. 지갑. 휴대폰. 그리구 모자..

모두 챙기고 방문을 나섰따..

생각한대로다.. 친척들와서 밥 먹으며 수다떨고 있는중.. 슈발것!!

친척1: ~ 니는 일어낫으면 인사라도 하고 나가지 그러냐~

친척2: 와서 밥먹어~

친척3 한심한색기라고 얼굴에 쓰여잇는 표정으로 날 째려다본다.. .;

이런 저런나에대한 말들을 가뿐하게 썡까주고,. 나갈려고 하는순간..

울아부지: 야 이색갸!! 언제까지 그라고 살래!! 학교도 안나가고 맨날 술이나쳐먹고

그게 니 나이에 할짓이냐!~!

........

재차 쌩깟다. .;;

아부지: 준아.. 담달에 너 일본가니깐.. 며칠이라도 학원 다녀라. 일본어 배워야지..

X솔이.인지...라고 썩소 한번 날리고 문을 나섰다..

그래 안다!!! 싸가지가 좀 없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이나 먹고.. 포커나 치고. PC방에서 날이 새며 그런저런 하루를 보냈던것 같은뎅.... 잘 생각이 안남.. 7년전 일이니..ㅋㅋㅋ 이해좀...

그러고 정확히 일주일뒤!!!!

아침6.. 밤 새고 들어와서 달콤한 꿀잠중인데..

울아부지...

이불속에 슬금히 들어와서 수염으로 나의 등뒤를 괴롭히고 있었다...

아버지!!! !!! !!!!

아버지: 아들 오늘 나랑 놀러가자~ 장춘어떄?

: ..댓어요. 잠이나 더자개

아버지: 아버지친구딸도 가는데? 이쁘장하게 생겻던데.

!? 못이기는척~

: ..몇시에 가는데요?

아버지: 저녁 6시기차.. 시장가자 준비해야지~ 너 지금 자면..저녁에 차에서 못자

... 결국..... 이사실이... 엄청난..함정이란걸 몰랐고... 울아버지 사랑에 낚이고 말았따..

시간이 거의 다되여갔고.. 젤 먼저 나랑 아버지가 도착했고....

나의 눈도 엄청난 속도로..이쁘다는 그여자애를 찾기 바빳다...

그떄.. 어리버리하게 생긴 남자애가.. 아저씨랑같이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난 아버지쪽으로 설마? 라는 눈빛을 보냈고... 울아버지ㅡ.; 내눈빛을 피하고있었따...

그래뭐... 한팀 더 있다고 했으니...

10분정도뒤...역시 한팀이 들어왔다.... 근데 뭔가 이상했따...

시력이 안좋았던 난...그날 여자애한테 잘보이기위해 안경을 안썻고...

멀리서 누군ㄱㅏ 우리쪽으로 걸어오는데....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온다... 온다.....

? 걸어오면 올수록... 내 심장은 점점 굳어져야만 했고...

호리호리한 체격의.. 머슴아가... 내 눈앞에 똭!!!!

그제야 난 ... 당한걸 느끼게 되였다......

어리버리하게 생긴애의.. 아버지가 나한테 이런소리했따....

어리버리하게생긴애 아버지: 형준이라고 했던가? 앞으로 우리 찬이랑 친하게진해~

애가 착해서 친구하기 좋을꺼야~ 비자가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잘될라고 이러는갑다...

비자? 일본간다는거 사실인가?

나중에 기차에서 안사실인데.. 우린 비자 받으러 장춘간거였다... ... 충격에 빠져있었따...

: 안간다구!!! 내가 왜 말도 모르는 나라에 가는건데요!!!!

아버지: 널 위해서 하는거야!!! 여기서 쓰레기같은 친구들이랑 엮이니깐 니가 이꼴이 아니냐!!

: 날 보내면 다신 아버지안볼거예요!!

아버진 나의 마지막한마디에 화가나셨고.. 태여나서 처음으로...나의 뺨을 후려치셨다...

난 그대로 집을 뛰쳐나왔고... 친구(김일)불러서 술 마셨다...

너무 화가 났고.. 아버지가 미웠고.. 모든게 다 싫었다...

: 말로만 날 위해서지... 어떻게 자식을 낫선땅에 혼자 보내냐!!! 그렇게 내가

꼴보기싫엇고 미웠던걸까?

김일: .....

: 아니.. 먼 일본이야 일본이 미국도 아니고...

김일: ...

: 야 이슈발색퀴야! 너두 가!!! 너랑도 절교다 인제!!

김일: ... 술병을 들고 날 떄리려는 모션을 취했고..

: ..아니야! ... 진짜 어떡하냐!!! 그냥 넌집에서 있을거니깐..울집에서 전화가도 모른다고해라...알앗지

다음날... 내 젤친한친구역시 날 배신했따... 울아버지의 터프함에 그녀석은 내위치를 불었고..난 결국 잡혀서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 2주뒤에 간다!! 일본.. 그 동안에.. 니 만나고 싶은사람 하고싶은거 다하고.. 여친이랑도 정리해라... 나가면 니 지금 사귀는애는 메뚜기로 보일걸?

그러고 돈봉투 놓고 나가셧다...

며칠뒤 떠나는 날..

할머니: 아니.. 왜 아직도 안오냐 비행기시간이 다 되여가는데!!! 오우.. 너무 하네 진짜..

나랑 성찬이란애는 도착했는데... 아직... 리흔이란.우리보다 2살많이 애가 안왔따..

비행기이륙시간은 다 되여가고.. 이륙시간 30분역시 지나가고 잇었다...

이러다가 안갈수도 있..? 그떄... 나의 생각을 짓밟아버리고..

그가 도착했따... 그애도 나랑 비슷하게 일본 안간다고.. 비행기티켓 찢어버리고..

오늘에야 집에서 잡아뎃고 왔댄다....;

생각했따.... 너도 고생했구나....

이륙시간은 이미 40분정도 지났으며도 불구하고.. 우린 오를수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했고....

비행기를 처음 탄 옆에 앉아 긴장해하는 성찬이한테 여유있는 표정 지으면서 말했따~~~

: 걱정마~~ 재밋을거야... 하나도 안 무서워~ ^^

근데... 사실...나도 ....태여나서 비행기는 처음이였고... 긴장해 하고있었다...

하늘.. 구름.. 날아가는기분.. 멋있었고... 어쩌면 모든걸 여기에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거..

나쁜것만은 아니였던것 같다...

그렇게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나... 기대반,설렘반,. 2의 인생을 경험하러..

추천 (2) 선물 (0명)
IP: ♡.48.♡.233
순데될라 (♡.226.♡.141) - 2015/10/16 20:50:14

잘읽구 감니당 다음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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