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용기를
내여 글 올려봅니다. ㅠ
눈을 떳다.. 어둡고 캄캄한 방..
문틈사이로 한줄기 빛이 들어왔고.. 떠들썩한 소리가 들린다..
불 켜기조차 귀찮아서 그냥 대충 느낌으로 책상에 손을 비벼보앗다
집열쇠. 지갑. 휴대폰. 그리구 모자..
모두 챙기고 방문을 나섰따..
생각한대로다.. 친척들와서 밥 먹으며 수다떨고 있는중.. 슈발것!!
친척1: 야~ 니는 일어낫으면 인사라도 하고 나가지 그러냐~
친척2: 와서 밥먹어~
친척3 한심한색기라고 얼굴에 쓰여잇는 표정으로 날 째려다본다.. ㅡ.ㅡ;
이런 저런나에대한 말들을 가뿐하게 썡까주고,. 나갈려고 하는순간..
울아부지: 야 이색갸!! 언제까지 그라고 살래!! 학교도 안나가고 맨날 술이나쳐먹고
그게 니 나이에 할짓이냐!~!
흠........
재차 쌩깟다. ㅡ.ㅡ;;
아부지: 준아.. 담달에 너 일본가니깐.. 며칠이라도 학원 다녀라. 일본어 배워야지..
먼 X솔이.인지...라고 썩소 한번 날리고 문을 나섰다..
그래 안다!!! 나 싸가지가 좀 없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이나 먹고.. 포커나 치고. PC방에서 날이 새며 그런저런 하루를 보냈던것 같은뎅.... 잘 생각이 안남.. 7년전 일이니..ㅋㅋㅋ 이해좀...
그러고 정확히 일주일뒤!!!!
아침6시.. 밤 새고 들어와서 달콤한 꿀잠중인데..
울아부지...
이불속에 슬금히 들어와서 수염으로 나의 등뒤를 괴롭히고 있었다...
아버지!!! 아!!! 쫌!!!!
아버지: 아들 오늘 나랑 놀러가자~ 장춘어떄?
나: 아..댓어요. 잠이나 더자개
아버지: 아버지친구딸도 가는데? 이쁘장하게 생겻던데.
엥!? 못이기는척~
나: 며..몇시에 가는데요?
아버지: 저녁 6시기차.. 시장가자 준비해야지~ 너 지금 자면..저녁에 차에서 못자
난... 결국..... 이사실이... 엄청난..함정이란걸 몰랐고... 울아버지 사랑에 낚이고 말았따..
시간이 거의 다되여갔고.. 젤 먼저 나랑 아버지가 도착했고....
나의 눈도 엄청난 속도로..이쁘다는 그여자애를 찾기 바빳다...
그떄.. 어리버리하게 생긴 남자애가.. 아저씨랑같이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난 아버지쪽으로 설마? 라는 눈빛을 보냈고... 울아버지ㅡ.ㅡ; 내눈빛을 피하고있었따...
그래뭐... 한팀 더 있다고 했으니...
10분정도뒤...역시 한팀이 들어왔다.... 근데 뭔가 이상했따...
시력이 안좋았던 난...그날 여자애한테 잘보이기위해 안경을 안썻고...
멀리서 누군ㄱㅏ 우리쪽으로 걸어오는데....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온다... 온다.....
어? 걸어오면 올수록... 내 심장은 점점 굳어져야만 했고...
호리호리한 체격의.. 머슴아가... 내 눈앞에 똭!!!!
그제야 난 ... 당한걸 느끼게 되였다......
어리버리하게 생긴애의.. 아버지가 나한테 이런소리했따....
어리버리하게생긴애 아버지: 형준이라고 했던가? 앞으로 우리 찬이랑 친하게진해~
애가 착해서 친구하기 좋을꺼야~ 비자가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잘될라고 이러는갑다...
비자? 일본간다는거 사실인가?
나중에 기차에서 안사실인데.. 우린 비자 받으러 장춘간거였다... 난... 충격에 빠져있었따...
나: 안간다구!!! 내가 왜 말도 모르는 나라에 가는건데요!!!!
아버지: 널 위해서 하는거야!!! 여기서 쓰레기같은 친구들이랑 엮이니깐 니가 이꼴이 아니냐!!
나: 날 보내면 다신 아버지안볼거예요!!
아버진 나의 마지막한마디에 화가나셨고.. 태여나서 처음으로...나의 뺨을 후려치셨다...
난 그대로 집을 뛰쳐나왔고... 친구(김일)불러서 술 마셨다...
너무 화가 났고.. 아버지가 미웠고.. 모든게 다 싫었다...
나: 말로만 날 위해서지... 어떻게 자식을 낫선땅에 혼자 보내냐!!! 그렇게 내가
꼴보기싫엇고 미웠던걸까?
김일: .....
나: 아니.. 먼 일본이야 일본이 미국도 아니고...
김일: ...
나: 야 이슈발색퀴야! 너두 가!!! 너랑도 절교다 인제!!
김일: ... 술병을 들고 날 떄리려는 모션을 취했고..
나: 아..아니야! 아... 진짜 어떡하냐!!! 그냥 넌집에서 있을거니깐..울집에서 전화가도 모른다고해라...알앗지
다음날... 내 젤친한친구역시 날 배신했따... 울아버지의 터프함에 그녀석은 내위치를 불었고..난 결국 잡혀서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 2주뒤에 간다!! 일본.. 그 동안에.. 니 만나고 싶은사람 하고싶은거 다하고.. 여친이랑도 정리해라... 나가면 니 지금 사귀는애는 메뚜기로 보일걸?
그러고 돈봉투 놓고 나가셧다...
며칠뒤 떠나는 날..
할머니: 아니.. 왜 아직도 안오냐 비행기시간이 다 되여가는데!!! 오우.. 너무 하네 진짜..
나랑 성찬이란애는 도착했는데... 아직... 리흔이란.우리보다 2살많이 애가 안왔따..
비행기이륙시간은 다 되여가고.. 이륙시간 30분역시 지나가고 잇었다...
이러다가 안갈수도 있..? 그떄... 나의 생각을 짓밟아버리고..
그가 도착했따... 그애도 나랑 비슷하게 일본 안간다고.. 비행기티켓 찢어버리고..
오늘에야 집에서 잡아뎃고 왔댄다...ㅡ.ㅡ;
생각했따.... 너도 고생했구나....
이륙시간은 이미 40분정도 지났으며도 불구하고.. 우린 오를수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했고....
비행기를 처음 탄 옆에 앉아 긴장해하는 성찬이한테 여유있는 표정 지으면서 말했따~~~
나: 걱정마~~ 재밋을거야... 하나도 안 무서워~ ^^
근데... 사실...나도 ....태여나서 비행기는 처음이였고... 긴장해 하고있었다...
하늘.. 구름.. 날아가는기분.. 멋있었고... 어쩌면 모든걸 여기에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거..
나쁜것만은 아니였던것 같다...
그렇게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나... 기대반,설렘반,. 제2의 인생을 경험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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