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의 유혹 9

All인 | 2015.10.18 10:09:48 댓글: 7 조회: 2905 추천: 7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856396
빛으로 나를 쳐다보앗다. 그때까지 나는 무슴 영문인지 몰랏다...

강준우와 함께 다른부문에도 간단히 인사 드리고 회의 때문에 강준우는 회의실로 들어가고 나더러 디자인팀실로 들어 가라고 햇다.

디자인팀 문은 열려 잇엇다. 문어구에서 얼핏 내부 소리가 들렷다.
직원1:"얘~얘~아까 그여자가 그 락하산 아니야?"
직원2:"몰라~ 월래 걔참 좋앗는데, 맨날 우리일 다 맞겨도 찍소리 않하고 다해주고.듣는 소문에 의하면 누구 들여오자구 걔쫓아잰거라며? 짜증나~"
직원3:"야 근데 회장님이 직접 데리고 인사시킨거 방금 그여자바께 없지않아? 나 입사해서부터 보통 애들이 거의 인사부부장이 데리고 인사시키던데.회장님이 직접 데리고 다니는거 첨봐~ "
직원1:"그러니까 내가볼때 낙하산 맞다니까~ 아~짜증이야"
저건 무슨소리지? 윤서와 강준우 만난거 어그젠데...설마 그존에 자리가 난거겟지....나는 벌렁이는 가슴을 안고 살며시 문을 두드리고 들어갓다.
팀장이 나를 보더니 문옆자리를 가르키며 "여기가 이제부터 니자리야."라고 햇다.

내자리...애플 컴퓨터 하나에 전화기 하나가 잇엇다.그리고 월래 사람이 쓰던 물건인지 아니면 여러사람것인지 물건들이 너저분히 쌓여잇엇다.그래서 물엇다."팀장님 , 이우에 물건들 우리팀꺼에요? "
팀장:몰라~얘들아! 니들물건 여기 잇나 보고 지물건 지가 건사해~"
젝원들은 묵묵 부답에 미동도 없엇다.
이것저것 내물건 아닌것들은 다 한쪽으로 정리해놓고,내물건들을 올려 놓앗다.
반나절이 지나도 누구 하나 물건 가져가는것이 없엇다.
"여러분 여기 물건 없으면 저 이거 다 버립니다~"
역시 누구도 쳐다 보지 않앗다.
모든 물건을 쓰레기 버리는곳에 버리고 원자리로 돌아왓다.
하루종일 디자인팀 직원들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듯햇다. 뭐 첫날이라 그렇거니 하고 나는 무사히 퇴근햇다.

회사 로비로 나가는데 강준우가 내어깨를 쳣다.
"저녁에 밥같이 먹기로 한고 않잊엇죠? 내차에 같이가요~"
"아,저기 근데 저 애데리러 가야해서 ..."
"아 그래요? 그럼 가면되죠.어차피 저녁엔 시간 많은데 ."
그리고는 차를 몰고 왓다. 옆좌석 문을 열고 어서 앉으라고 햇다.
나는 "미안하지만 저 뒤에 앉을게요."라고 하고 뒤좌석으로 앉으려햇다.
"왜여?"
"아,저,습관이 그래서 ㅎㅎ"
나는 멋적게 웃으며 둘러댓다.

사실 조금잇다 윤서도 올거고 아들도 데리러 가야하기에
눈치가 보여서엿다.
강준우는 내 생각을 꿰뚫어 보는듯 빙그레 웃엇다.

드디어 아들 유치원에 도착햇다.강준우는 아들을 매우 반갑게
맞앗다." 어머~ 현서씨 아들 잘생겻다~ 너 이름이 뭐니?"
"현이라고 해요,박현.엄마 ,이 아저씨 누구야?"
"응,엄마 상사이자 친구야. 강 아저씨라고 불러"

윤서데리러 가는 사이 강준우랑 우리 아들 부쩍 친해졋다.
둘이 주고 받고 하는것이 내가 오히려 남이된 기분이다...
드디어 윤서네 집앞에 도착햇다.

윤서는 이미 밖에나와 기다리고 잇엇다.
화장도 제법 여성 스럽게 변하고 옷도 핑크색 소녀시타입으로 입엇다. 청순해 보이려구 애를 썻구만 기집애~
윤서가 이남자한테 얼마나 관심잇는지를 느낄수 잇엇다.
강준우는 차문을 열고 윤서가 옆좌석에 앉앗다.
"아,저 너무 늦은거 아니죠? 방금 현서씨 아들 델리러가느라 약간 지체 됏어요."
"아뇨 괞잖아요. 저도 방금 나온걸요.호호"

그러고 둘은 앞에서 이것저것 주고 받앗다.
이렇게 우리는 식사 장소에 도착햇다.
고급 레스토랑이엿다..
나는 잘사는집에서 살앗어도 그집살람들은 나를 이런곳에 끼여주지 않앗다. 연애때 빼고 이런곳에 와적이 없엇다. 5년이란 세월은 참 많은것을 변하게 한다. 그땐 고급스럽다고 해도 이 정도로 으리으리 한 레스토랑이 없엇는데 말이지...

복무원은 심사답데 우리의 걸상을 빼주고 앉히고 주문을 받앗다.
윤서:"어머~ 준우씨~ 너무 쎈쓰잇다~ 이곳 전부터 오고싶엇는데~형서야 여기가 내가 그때 말하던 그기야~ 우리 시에서 가장 고급 스럽다던 거기..와 첨부터 이거 너무 쎈거 아니에요? 호호호"
윤서 말에 "여기가 거기엿어? "하며 다시 눈을 되롯 되록 굴리며 살펴보앗다. 그 비싸기로 유명한..한끼 식사에 5천원씩 터진다는 ㅠㅠ내 두달 월급인뎅~~~내가 밥사기는 다틀렷네..
어쩐지 뭘먹고 싶냐 묻지도 않는다 햇지....

음식은 아주 조금씩 올랏다. 먼저 입가심 비슷한 스푼 같은것이 올랏다. 작아도 너무 작앗다.한입이면 없어지는량..
나는 속으로 별것도 없는것이 금들어잇나? 이렇게 비싸~하고 생각햇다.
그리고 스테이크가 올랏는데 이건뭐 썰랏도 없엇다. 너무 작아서..난 한입이면 다먹을수 잇는데..
윤서는 썰랏도 없는 고기를 아주 써개알처럼 썰어 먹엇다.
나도 체면이 채면인지라 윤서 따라 고기를 설고잇엇는데..
이게 칼질이 왜 이리 서툴지?낑낑대고 칼이 접시에 부딪히는 소리를 딱딱 내는것이 불편햇던지 강준우는 내접시를 가져다 자기가 썰어주엇다.
그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머금어 잇엇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든것을 꿰뚤어 보는듯한 그런 기분이 자꾸든다...
이렇게 한가지 두가지 음식들이 써개알만큼씩올랏고.
우리는 드디어 배가 불럿다..
와인도 마셧고 배도 부불럿다 강준우가 계산하러갓다.
계산하고 와서는 "2차 어디 갈까요? 빠 아님 ktv?"
"아, 저는 집에 가야 할거 같아요.둘이서 가세요..오늘 식사 고마웟습니다 ."
"에이 ~ 그러지말고 같이가요~"
나는 둘사이를 방해할사바 애써 피하려는데 강준우는 계속 같이가자햇다. 윤서도 "그래 같이가~"라고 햇다.

그래서 우리는ktv로 갓다...
가서 윤서와 둘은 또 양주를 터뜨리고 쿵짜쿵짜 좋아라 놀앗다.
윤서는 술에 떡이 됏다. 못마신다 못마신다 햇더니 점점 더 마시는거...월래 술에 취하면 무진장 떡실신 되는 윤서인지라 오늘도 예외가 아니엿다. 술취한 윤서를 보며 강준우와 나는 마주보며 "답이없다"는 표정을 지엇다.강준우는 윤서를 부축이고 나는 아들을 들춰 업고 차를 탓다.

우리는 윤서를 집에 데려다 주엇다.
그리고 강준우는 나와 아들을 집까지데려다 주엇다.
굳이 집문앞까지 안데려다 줘도 된다는데 강준우는 기어코 집문잎까지 데려다 주엇다.
나는 집까지 왓는데 물한단 않먹이고 보내기도 그렇고, 또 과부가 오밤중에 남자를 집에 들이는것도 아니고 어쩔발르 몰라 문앞에서 서성이는데 강준우가 입을 열엇다.
"저기, 실례지만 화장실좀 사용할수잇을가요?”
나는 좀 주저댓지만 어쩔수 없이 허락햇다.
나는 문어구에 서서 문을 열고 강준우가 볼일 다보고 나올깨 까지도 문열고 문어구에 서잇엇다.
무슨일 나면 36계줄행랑 할 작정...내가 무슨 생각을하는지
모르겟지만 ...아무래도 ...남자에 대한 여자의 무의식 방비심..
강준우는 볼일보고 나와서는 문어구에 그대류 얼어붙은 나를 보더니 또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한밤중에 실례가 많앗습니다.그리고 거기 그렇게 서잇으먼 춥지 않나?얼른 들어가세요.저 안잡아 먹어요.ㅎㅎ "햇다.

계속....

추천 (7) 선물 (0명)
IP: ♡.161.♡.40
핑크빛바램 (♡.8.♡.212) - 2015/10/18 16:33:51

주말애도 쉬지 않고 올려주셔서 너무 잘봤습니다...추천요

사랑319 (♡.162.♡.170) - 2015/10/19 09:36:37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심리묘사를 넘 잘해주셔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같네요.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기대할게요^^*

karenkim (♡.193.♡.50) - 2015/10/19 09:39:32

담편도 다담편도 빠른 업데이트 기대할게요 ^0^y

오렌지나라 (♡.213.♡.174) - 2015/10/19 10:16:14

다음집이 아주 기대되네요. ㅎㅎ

화룡투도 (♡.166.♡.222) - 2015/10/19 12:21:34

재밋네요~

작은물꼬기 (♡.199.♡.232) - 2015/10/19 13:37:28

오늘도잘봣어요

고향란초 (♡.123.♡.113) - 2015/10/23 14:10:48

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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