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 제6회

weiminghu | 2015.11.17 11:36:27 댓글: 1 조회: 2229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894901

아무리 소리쳐도 대답이 없자 화가 치민 나는 나가서 빈이를 찾았다.

: 빈이야~ 열어봐.

빈이: ~ 웬일이야?

: 건이 지금 취해서 우리 방에 있다. 데려가 달라.

따라 건이 데리러 우리 방으로 빈이와 강이는 침대위의 쇼바이와 건이를 보고 <엄마야~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하고 소리질렀다. 둘이 안깐힘을 써서 겨우 둘을 떼여내고 건이를 끌고 가는데 쇼바이도 따라 가겠다고 나섰다. <이씨~어디 가는거야? 나도 데리고 !>라고 혀꼬부랑 소리를 내메건이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방바닥에서 기였다. 서로 마주보던 빈이와 강이는 한숨을 쉬더니 쇼바이도 끌고 나갔다. 빈이는 둘을 자기네 침대위에 눞히고 나오면서 툴툴댔다.

빈이: 에이씨~ 그럼 어디서 자는거야?

: 어디서 자긴. 강이네 가서 .

빈이: 강이랑 형수 엄청 곤단 말이야.

: 그럼 어쩔래? 둘하고 한방에서 잘래?

빈이: 아냐! 됐어.

: ~ 글구. 콘돔 가져다 줘라. 나면 어쩌니

빈이: 이씨~ 가지가지 시켜라.

빈이는 나한테 눈을 흘기더니 콘돔을 가져다 그들 침대위에 뿌리고 나왔다. 빈이가 나오자 강이가 빈정댔다.

강이: ~ 문가에 가서 들어봐라. 무슨 소리 들리는지 하하

빈이: (얼굴이 지지벌개서 힐끗 쳐다보더니) 미친 새끼! 너나 가봐라.

못생긴 빈이였지만 그런 순진한 모습이 귀엽고 재밌었다. 나는 인차 화제를 돌렸다.

: 얘들아~ 잠도 깼는데 쿤이네 방에 가서 부커나 칠가?

다들 그러자고 했다. 그러나 쿤이네 방문을 여는 순간, 우린 엄청 후회했다. 그냥 가서 잘걸하고

레이와 형수가 쿤이를 붙들고 어쩔바를 몰라했고 술에 곤죽이 쿤이가 안깐힘을 써대메 밖으로 나가겠다고 버둥대고 있었다. 레이는 우리를 보자 엄청 반가워 했다. <~ 그잖아도 쿤이 너넬 엄청 찾아서 전화하려던 참이였는데 마침 왔다.인젠 너네 야를 봐라.>

비쩍 마른 쿤이였지만 술에 취하고 나니 힘이 엄청 쎄서 남자 여럿이도 잡지 못했다. 그는 자꾸 밖으로 나가 옆방 문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쳐댔다. 우리가 붙들어 방으로 데려오면 <비켜라! 취했다. 나가겠다!!! 니네 취했는가 하재야. 웃기지 말라. 정신 말짱하다.> 하면서 우리를 뿌리쳤다. 같은 층에 들고있던 사람들이 시끄러우니 조용하라고 얼굴 내밀고 주의를 줬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할수없이 쿤이 혼자 방에 가두고 우린 문앞에 앉아서 쿤이가 잠들 때까지 지키기로 했다. 첨에는 문을 차대더니 한참 지나니 조용해졌다. 그래서 자나보다 하고 가려는데 쿤이 목소리가 들렸다.

쿤이: (한결 부드러워진 달콤한 목소리로) 얘들아~ 열어줘. 화장실 갈래.

사실은 쿤이가 방안에 있었고 우리가 밖에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은 문이 열려진채로 쿤이 금방 옆에 있었다. 웃겨서 우린 아무 소리도 안내고 듣고있었다.

쿤이: 얘들아~ 정말 급하단 말이야. 바지에 오줌 쌀거 같애진짜로 참겠어...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제발~화장실 열어주면 안되겠니?

모두들 참고있던 웃음이 한순간에 터졌다. 할수없이 열고 들어가 화장실 변기위에 쿤이를 앉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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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한달빛 (♡.238.♡.215) - 2015/11/17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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