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 No 3

강유나 | 2016.03.24 00:47:27 댓글: 6 조회: 2165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048716
이 순간 유나 머리속은 너무 복잡했다.

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김윤희가 아닌 왜 이 남자가 룸안으로 들어오는지..

"우선은 앉아요"

김재빈의 말에 유나는 얼떨결에 의자에 앉았다.

"김윤희는 안 올꺼에요. 이 조건은 제가 제시한거니까요. 강유나씨.. 정말 어렵게 찾았네요."

김재빈의 한마디 말에 유나는 모든걸 알듯 했다.

"뭐 먹을래요?"

"이 상황에서 제가 뭘 먹을수 있을것 같나요?"

"속은 기분이 들수 있어요  그건 사과할께요. 하지만 ...저 정말 유나씨 좋아해서 이러는거에요"

"몇번 봤다고 좋아한다는 말이 나와요?그쪽은..."

"김재빈이라고 합니다."

"네,김재빈씨,  그날엔 제가 술도 많이 마셨고. 정신상태가 제 정신이 아니였거든요? 술 취한 사람 말 믿고서는 이러는게.. 너무 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는거보면 술 취한게 아니잖아요? 지금 당장 책임지라는건 아니에요. 서로서로 알아가요  우리..."

"난... 그럴 생각 없습니다. 먼저 일어나볼께요."

일어서서 나가다 유나는 몸을 돌려 말했다.

"제가 거절했다고 김윤희와서 계약이 문제가 생긴다면 정말로 비겁하네요."

그리고는 룸을 나선다.

나가는 유나를 잡지는 않았다.

어차피 예상한 반응이였고, 이젠 맘만 먹으면 볼수 있으니까...

룸을 나온 유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또 다시 후회가 밀려왔다.

술이 웬수인지, 이승훈이 웬수인지.. 휴우..

정말로 자신의 거절로 인해 김윤희와의 계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회사에서는 죽어날텐데..

이 걱정을 안아들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서도 온갖 복잡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밤새 잠을 설치고 이튿날 날이 밝았다.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유나는 다시 한번 놀랐다.

김재빈의 자신의 차를 문앞에 세워놓고 유나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유나를 보고서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좋은 아침..."

"얼어죽을...."

김재빈의 반가운 아침인사에 유나는 좋은 말이  나올수가 없었다.

"회사에 데려다 줄께..타.."

"저도 차 있어...요..  나도 차 있어.."

반말하는 재빈이의 태도에 유나도 말을 놔버렸다.

"나 이제부터 맨날 올텐데.. 그냥 타지?"

그 한마다에 유나는 몸을 확 돌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샤브샤브집에서 본 이 남자는 이런 캐릭터가 아닌데..  이승훈과 같은 캐릭터인거 같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다르지?

유나는 모르지. 김재빈을 확 바꾸게 만든게 바로 자신이라는걸..

"내가 좋아?"

"좋으니까 이러지?"

"나에 대해서 아는거 말해봐..."

"데려다 줄께.. 가는 길에 말해줄께."

재빈의 말에 유나는 손목시계를 봤다.

지금은 김윤희 표지모델 잡지때문에 회사에 일찍 가봐야했다 .

그래서 재빈이 차에 탔다.

"이름은 강유나. XX 잡지에서 팀장을 맡고 있고..  실력은 뛰여나지만 직원들사이에서는 마녀팀장으로 불려지고 있고........."

그렇게 재빈은 유나에 대해 하나하나씩 말해갔다.
그걸 들은 유나는 딱 한가지 생각만 들뿐이다.

돈 많은것들은 정말 뭐가 다르긴 다르구나..

그날로 시작해서 재빈은 매일 유나를 출근할때 바래다주고,
퇴근할때 마중가고..매일마다 사무실로 꽃을 배달했다.

야근하는 날이면 야식을 사들고 갔다.

유나보다는 유나회사식구들 맘을 먼저 얻어갔다.

다들 재빈이의 안테나가 되여버렸다.

그렇게 한달을 이어갔다

그동안 유나는 바쁠때라서 김재빈을 거절할 시간도 없어서 그냥 데리러 오면 차에 타고 꽃선물은 막내를 시켜 버리고 야식은 직원들한테 줬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서는 유나는 재빈을 확실하게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느때와 같이 퇴근하는 유나를 마중온 재빈.

"커피숍 가자,  "

"오케이..."

#커피숍.

커피를 한잔씩 시켜놓고는 유나는 말을 꺼냈다.

"이런 말 하는거 웃기는데.. 너 좋은 사람인거 알아..근데.. 내가 좋아하지 않아....그리고.. 난.. 이젠 일에만 미쳐살려고 그래..."

"넌 일에 미쳐 살아..난 너에 미쳐살고. 내가 살림살이 할께."

"김재빈,  내 말이 장난으로 들리니?싫다고 하면 그걸 받아들이는것도 하나의 예의야.. 알아?"

유나의 화난 표정에  화난 말투에  .. 재빈은 침묵을 했다.

"일어나...."

침묵이 흐르는 동안에 누군가 유나의 손목을 잡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이승훈이였다.

"너 뭐야?"

"다 들었어.. 이 남자가 계속 찍쩝대는거잖아..일어나..."

"미친,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강유나, 너 내 여친이야.. 다른 남자가 찍쩝대는데 내가 가만히 있는게 웃기잖아?"


얜 또 어디서 튀여나와서 이런 미친  말을 하는건지?이게 멋있다고 생각하겠지?  유나의 마음속생각이였다.

"놓으시죠?남친은 아닌것 같은데.."

"남친 맞아.. "

"놓으시죠..."

그렇게 말하면서 유나손목을 잡고 있는 이승훈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그 힘에 아픈 감이 들어 손을 놔버린 이승훈.

"유나야, 집에 데려다 줄께.. 가자.."

재빈의 말에 유나는 가방을 들고 커피숍을 나섰다.

"강유나, 이제야 알겠어. 왜 그날에 난리치지 않고 나한테 한마디만 하고 간줄..너도 남자 있었네...어?"

이승훈의 말에 유나는 가던 걸음을 멈칫하고 이승훈 앞에 다가가  섰다.

"다시 한번 말해봐..."

"너도 나랑 같잖아. 양다리...."

《따악...》

"그날에 내가 이렇게해서야 맞는 태도였니?너랑 같이 있으면서 내가 너무한거 알아. 근데....너처럼 더럽게 양다리 걸치지는 않았어..세상사람이 다 너랑 같다고 생각하지는 말아..그리고.. 너랑 같이 있던 시간을 후회하게 만들지 마..."

말을 끝내고서는 커피숍을 나섰다.

유나집으로 가는 길에 재빈이와 유나는 다 말이 없었다.

유나는 이승훈의 생각에 빠져있었고.
재빈은 유나의 정중한 거절에 고민이 빠졌다.

집에 도착하자 유나는 고맙다는 말을 내뱉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 유나를 보고 재빈은 마음이 아팠다.

유나가 전남친이 양다리 걸쳐 헤여진건 몰랐었다.

그리고 너무나 일방적으로 적극적이였던 자신이 좀 미웠다.

이튿날 재빈은 유나집에 가지 않았다.

평소처럼 자신을 마중하러 온 재빈이가 보이지 않자 유나는 이젠 포기했구나  그 생각에 유나는 주차장으로 갔다.

자신의 차를 보고서는 유나는 그냥 주차장을 나왔다.

한달넘게 재빈이 차만 타다보니 자신의 차는 한달넘게 방치 되여서 너무나 더러운 상태였다.

그날 하루는 김재빈은 문자 하나조차도 없었다

밀당은 다 소용이 있었다.

유나는 김재빈이 궁금해졌다.

그런 자신을 맘속에서 혼내놓고 일에 집중했다.

퇴근해서도 유나는 혹시나해서 재빈의 차가 있는지 두리번 거렸다

"강유나.. 너 뭐하는짓이니..."

김재빈을 자신의 모습을 보고 혼잣말을 한다.

걸어서 자주 가던 커피숍에 갔다.

늘 시키던 녹차라떼를 시켜놓고 사무실에서 못 다본 서류를 펼쳐봤다.

좀 떨어져있던 테이블 커플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 말다툼이 몸 싸움으로 변해버렸다.

싸움이라기 보다 여자가 남자한테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다.

너무 씨끄러워 유나도 싸우는 쪽으로 보니 맞고 있는 여자가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진주였다.

유나는 맞고만 진주를 보고는 재빠르게 달려가서 말리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그런 유나도 때리려고 덤벼들었다.

유도를 배운 유나는 단번에 그 남자를 제압했다.

"니가 남자냐? 여자를 이렇게 때리게?어?진주야.. 괜찮아?"

"팀..팀장님...흑...흑.."

진주는 울음을 터뜨렸다.

"너 뭐하는 년이야?내가 내 여친이랑 뭘 하든 너랑 뭔 상관인데?어? 안 꺼져?"

"내가 얘 언니야. 왜 나랑 상관이 없는데?니 여친?이제부터는 니 여친 아니다...넌 남친이 아니라...사람할 자격도 없는 새끼니까...가자 진주야..."

"니 동생년이 내 애 가졌단다..어디서 몸 함부로 굴리고 나한테 뒤집어씌우려는데 열이 안 받아?어?  이것들이 쌍으로 지 랄 이네..."

그 말에 유나는 멈칫했다.

유나는 맞은 진주를 다른 테이블의자에 앉혀놨다.

"앉아있어..좀 있다 병원 가보자..."

"씨..발.  내 말 안 들려?"

유나는 가방속에서 자기 명함을 꺼내 그 남자한테 다가갔다.

"뭐야 이거..."

"내 명함..."

"씨. 발 어쩌라고..."

"병원비 청구하라고...피식..."

그리고 유나는 신던 하이힐을 살포시 벗어놓고서는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렸다.

커피숍안에 사람들은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그 남자는 일방적으로 맞아서 상처투성이가 되여있었다.

"팀장님.. 그만해요..."

진주의 말에 유나는 멈췄다.

"경찰 신고하려면 하고, 병원비 청구하려면 청구하고. 연락처 알지? "

"씨.....미친년..."

"진주야.. 병원 가자..."

진주를 부축하고 커피숍을 나서는데 그 남자는 일어서서 유나는 확 밀쳐내고는 진주머리카락을 잡고서 넘어뜨렸다.

갑자기 밀쳐져서 유나는 머리를 테이블에 받쳤다.

그 남자는 미친것 같았다.

진주의 배를 향해 발길질을 계속 했다.

지금 사회는 따뜻할때도 있지만 너무 차가울때도 있었다.

이렇게 당하는 두 여자를 보고 커피숍안에 사람들은 다들 보기만 했지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

머리를 받힌 유나는 피 나는 이마를 잡고서 억지로 일어났다.

맞고 있는 진주를 본 유나는 자신이 미웠다.

너무 방심한 자신이 미웠다.

"앉아있어."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김재빈이였다.

재빈은 수건으로 피나는 유나의 이마에 살짝 두고 유나를 의자에 앉혔다.

그리고  그 남자에 다가서서  그 남자 손을 잡고서 주먹을 날렸다.

쓰러진 남자의 멱살을 잡고서 또 한번의 주먹이 날라갔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니 그 남자는 쓰러져버렸다.


그러는 사이 유나는 바닥에 쓰려져있는 유나를 챙겼다.

"김비서.여기 Xx커피숍인데.. 여기 쓰러져있는 남자 병원에 데려다 주고. 치료비 내줘..그리고 경찰에 신고해..그래...수고해줘.."

"진주야...정신 차려봐...유나야..."

"...아....아이..... 배 아파..."

억지로 말하는 진주는 뱃속의 아이가 없어질까봐 걱정이 됐다

그걸 들은 유나도 겁이 났다.

"빨리 병원으로 가...재빈아..."

그말을 들은 재빈은 진주를 안고서는 자기 치에 태웠다.

유나는 피나는 이마를 뒤로 하고 재빨리 따라갔다.

차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유나는 그게 늦게 느껴졌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진주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유나와 재빈은 밖에서 기다렸다.

재빈은 소독약과 붕대를 가져와서 유나이마를 치료해줬다.

유나는 가만히 앉아서 치료를 받았다.

유나는 너무 두려웠다.

김진주뱃속의 아이가 문제가 생긴까봐 너무 두려웠다.

"흑...."

"유나야..."

유나는 울먹이며 치료해주고 있는 재빈을 안았다.

"너무 무서워...아이 없어지면 어떡해?그건 다 나때문이야...흑.....흑..."

유나는 너무 슬프게 울었다.

그럼 유나를 꼭 안아주고서는 토닥여줬다.

유나는 재빈의 품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한참을 울고서 울음을 그치고서는 재빈의 어깨에 기대여서 진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선생님 . 어떻게 됐어요?"

수술문이 열리자 유나는 일어서서 물었다

"많이 다쳤구요. 팔쪽에는 깨진 유리에 찢어졌어요."

"아이는요?"

"미안해요. 유산됐습니다.배에 너무 큰 충격이 있어서요."

"네?어떻게  어떻게..흑......흑....아...나때문이야...흑..."

유나는 주저 앉아서 울었다.

그런 유나를 부축해서 일어세워 꽉 안아주는 재빈이.

그런 재빈을 꽉 안고 유나는 펑펑 울었다.

잠시뒤 진주가 밀려나오고 병실로 갔다.

유나는 눈물을 닦고 같이 병실로 따라갔다.

병실에서 깨여나지 않은 진주를 보고 유나는 또 눈물이 흘러내렸다.

유나는 계속 울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병실을 나와 화장실에서 얼굴을 씼고 나왔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유나를 잡고 복도의자에 앉혀놓고 재빈은 유나의 상처난 이마를 다시 한번 약을 발라주고  붕대를 붙여줬다.

"커피숍에서 고마웠어."

"더 일찍 나타나지 못해서 미안해."

"..재빈아..."

재빈의 말에 유나는 또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나때문이지...맨날 쫓아다니다  니 한마디말에 쫄아서는 안 왔다니...이게 너때문이 아닌 나때문이야.."

"아니..나때문이야...내가 나서지 않았다면..진주가 덜 맞을수 있고...아이도 괜찮았을꺼야...내가 그 남자를 더 자극해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말하는 유나를 보고 재빈은 아무 말없이 유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뺨 때려도 되 .허락없이 뽀뽀했으니까...근데...오늘 일은 너때문이 아냐...그 남자가 인간이 아닌거지..."

"나같은데 뭐가 좋다고 이러니..넌..."

갑작스레 뽀뽀를 한 재빈이때문에 유나는 얼굴이 빨개졌다.

"너니까 좋은거야....병원비 계산하고. 먹을꺼 좀 사올테니까...들어가서 기다려.."

"알았어.."

일어서서 나가는 재빈이의 뒷모습을 보고 유나는 알았다.

자신도 김재빈을 좋아하게 됐다는것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타가 있을수 있는데요.
그건 귀엽게 봐주시구요.
재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12.♡.248
빙점 (♡.4.♡.50) - 2016/03/24 07:44:09

오늘은 조금 살벌 모드네요. 다음회도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강유나 (♡.112.♡.248) - 2016/03/26 04:09:56

생각하는대로 썼는데 ....살벌하기는 했네요.ㅋㅋ 빙점님도 좋은 하루요

헤드레공주 (♡.150.♡.4) - 2016/03/24 09:00:04

오늘도 잼있게 잘봤어요 ,,,기대할게요 ~~

강유나 (♡.112.♡.248) - 2016/03/26 04:10:14

재밋게 보셧다니 넘 다행입니다.

오렌지나라 (♡.216.♡.83) - 2016/03/24 13:13:17

잼있게 잘봤어요. 다음집 빨리 봤으면 좋겠네요.

강유나 (♡.112.♡.248) - 2016/03/26 04:11:13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열심히 빨리 쓴다고 했는데도....때론 늦을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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