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도의 첫사랑 1부

똑또그르 | 2016.04.02 10:22:29 댓글: 3 조회: 2105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056467
엄마 나 학교 다녀오겟승다 라는 소리 남기면서 똑도는 부엌에 부모님이 일터에 나가서 먹으려구 햇던 감재밥까마치를 슬쩍 낚아채서 바지주머니에 넣고 코꼬무신을 꺽어신고 집을 뛰쳐나왓다
똑도는 매일 이시간이 제일 즐겁다 왜냐면 동네 유일한 여자애 꼰명하랑 같이 학교 갈수가 잇어서 ..
언치까지 내려왓던 꼬무줄 바지를 힘껏 젖가슴까지 쳐올려입고 명하네 집으로 달려갓다 오늘은 까마치로 꼰명하 꼭 꼬셔서 뽑뽀해야지 ;생각만 해두 심장이 벌렁거린다
멀리서 명하가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앗씨..넘 빨리 뛰여왓더니 콧물이 나온다 신발 챙기는척 허리 굽히면서 턱까지 내려온 콧물을 팔소매로 쑥 닦앗다 신이나서 명하...야 크게 소리치던 똑도는 마지막 말을 입속에서 버무려버렷다 꼰명하뒤에 대바기가 같이 나왓던것이다

여섯살짜리 똑도는 동북 어느 두메산골에서 자랏다 집이 가난해서 맨날 감재밥만 먹고 커서 그런지 키두 작고 얼굴은 까마잡잡햇다
꼰명하는 그 동네 촌장집 딸이다 집도 오막살이 똑도집과 달리 으리느리한 벽돌집에 산다 본인절로 자기는 꽃처럼 이쁘다고 꼰명하라구 불러달라고 한다 내눈에도 개부랄꽃처럼 이쁘게 보엿다
대바기는 우리 동네에 사는 한또래친구다 키두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두 잘한다 그리고 부모님이 한국가서 돈 많이 벌어서 장난감이 무지 많다 맨날 부모님이한국에서 대바기 누나한테 보내온 이쁜 머리묵기 꼬무줄 훔쳐서 꼰명하를 꼬신다

똑도 왓어 ?같이 학교 가자 !명하가 웃으면서 똑도에게 말을 건다 옆에 대바기는 썩소를 날리면서 본척도 안한다
똑도는 큰 용기 내서 바지주머니에 숨켯던 까마치를 꺼내주려고 하다가 손을 멈칫하엿다 명하손에 쥐여진 개눈깔사탕을 보앗던것이다 대바기가 명하 먹으라고 준것이엿다
풀이 잔뜩 죽은 똑도는 동네암탉싸움에 져서 털빠진 수탉처럼 머리 숙이고 신나게 웃고 떠드는 명하랑 대바기뒤에 따라서 등교햇다
추천 (4) 선물 (0명)
IP: ♡.207.♡.125
밤하늘별처럼 (♡.250.♡.163) - 2016/04/02 11:04:46

감동없이. 잘. 봤어요. 근데. ....... 기네요.

꼰명하 (♡.111.♡.221) - 2016/04/02 22:41:08

또또따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뚜끄림 (♡.32.♡.25) - 2016/04/02 22:4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기 지내 추천해래서 하그 감다 ㅋㅋㅋㅋ

22,94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059
노가지다리
2016-06-17
6
5298
weiminghu
2016-06-16
3
2555
weiminghu
2016-06-15
2
2259
노가지다리
2016-06-14
7
8692
은소
2016-06-14
5
3444
은소
2016-06-13
2
2914
은소
2016-06-13
2
2888
weiminghu
2016-06-13
4
2282
은소
2016-06-12
2
3119
은소
2016-06-11
1
3726
노가지다리
2016-06-11
3
5666
노가지다리
2016-06-08
3
6389
노가지다리
2016-06-08
4
7693
weiminghu
2016-06-08
6
2721
weiminghu
2016-06-06
5
2760
동산나무
2016-06-04
1
1405
weiminghu
2016-06-03
5
2394
weiminghu
2016-06-02
5
2559
weiminghu
2016-06-01
2
2313
weiminghu
2016-05-31
2
2102
weiminghu
2016-05-31
3
3240
저문들녘바람처럼
2016-05-26
3
2140
쵸뿌쓰
2016-05-26
3
1916
쵸뿌쓰
2016-05-26
0
1493
weiminghu
2016-05-26
2
2263
weiminghu
2016-05-25
2
1846
쵸뿌쓰
2016-05-25
0
166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