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 완결

강유나 | 2016.04.03 01:19:25 댓글: 2 조회: 1957 추천: 2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057014
재빈의 청혼에 유나는 눈이 둥그레져서 재빈이를 바라보기만 할뿐 아무 대답이 없었다.

"뭐..뭐라고?"

"반지 하나 없이 청혼해서 미안한데....나랑..결혼하자. 유나야.."

자신을 보면 다시 청혼하는 재빈을 빤히 쳐다보다 컵을 들고서는 유유히 화장실로 향했다.

"유나야..."

물컵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유나를 보면 재빈은 당황했다.

거절당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무 말 없을꺼라는 생각을 못했다.

유나를 따라 화장실로 향하는데 유나가 화장실문을 잠궈버렸다.

《똑똑》

"유나야..."

"잠깐....나 좀 있다 나갈께.."

"그래..."

화장실안에서 들려오는 유나의 목소리에 재빈은 다시 쏘파에 앉았다.

유나는 변기뚜껑을 닫고 양반다리를 하고. 한손엔 컵을 들고서 한참 멍하니 앉아있었다.

지금 청혼 받은게 맞는건지 헷갈리는 유나였다

반지가 있고없고를 떠나서  너무 갑작스런 청혼이라 너무나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상상했던 청혼은 이런게 아니였다.

반지는 없어도 너무나 편한 복장을 입고있는 상태에서 청혼을 받다니...

그리고 너무 놀라 그냥 화장실로 들어온 자신을 되돌아보니 컵을 내려놓고 머리를 감싸안았다.

거절하자니 재빈과는 결혼하고싶은 마음이고. 허락을 하자니....이렇게 청혼받는건 아니다 싶었다.

한참동안 화장실에서 고민하다 화장실에서 나왔다.

"아!늦었다...너 집에 가..빨리.얼른 얼른...가..그래...가..."

재빈이가 뭐라 하기도 전에 재빈이를 일으켜세우고서는 자신의 집에서 쫓아내버렸다.

유나가 생각해낸 방법은 이 상황을 모른척하고는 재빈을 집에서 쫓아내는것.

어색한 연기를 하면서 자신을 내보내는 유나를 보고 재빈은 문밖에서 웃었다.

"귀엽다니까..."

자신이 너무 서둘렀고, 내일 다시 정식으로 청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갔다.

재빈을 부랴부랴 내보놓고는 유나는 쏘파에 쓰러졌다.

"강유나...정말.. 이게 뭐하는거야...."

자신이 했던 행동을 되새기며 혼잣말을 했다.

다른 사람이 본다면 정말 귀여운 커플이다.

이튿날 하루일과를 보내고 두사람은 커피숍에 마주 앉아 있었다

서로가 조금 어색했다.

두 사람 다 어색함을 깨려고 말을 했다.

"유나야.. 어제는 .."

"어제 얘기는 하지 말자..응?"

자신의 반응이 재빈이한테 미안한 감을 느낀 유나는 어제 일을 꺼내는 재빈의 말을 딱 짤라 말했다.

"알았어.. 그럼.. 오늘 다시 프로포즈 할께.."

그러면서 주머니속에서 반지케이스 하나를 꺼내서 유나앞에 뒀다.

"나랑 결혼해줘..."

"......재빈아.."

"너 사랑하는 맘 변하지 않을 자신 있고.
너 굶기지 않을 자신 있고. 너 최대한 적게 울고.. 많이 웃게 해줄께...유나야.. 나랑 결혼해줘.."

프로포즈 하는 재빈을 보고 유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지 사이즈 맞는지 모르겠어."

"사이즈는 교환가능할껄..?응?"

재빈의 걱정에 답을 해주면서 케이스를 열어보는데 빈 케이스를 보고 유나는 한참 멍하니ㅜ있었다.

"왜?맘에 안 들어?"

"아무것도 없어..."

그러면서 빈 케이스를 돌려 재빈이한테 보여줬다.

빈 케이스를 보고 재빈은 너무나 당황했다.

사실은 이랬다.

반지를 사는 재빈은 날아갈듯한 기분에 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은 잘 하지 않았고. 매장직원은 새직원이라 첫판매에 흥분되서 케이스만 준것이다.

"이상하네..."

재빈은 빈케이스를 들고서 흔들어댔다.

그런 재빈을 보고 유나는 웃었다.

너무 귀여워보였다.

"나랑 매장에 가자..."

"그래..맞어.. 거기 가서 물어봐야지.."

일어서는 유나손을 잡고서는 반지를 샀던 매장으로 갔다.

자신의 손을 잡고 가는 재빈의 모습을 본 유나는 행복했다.

이렇게 빈틈이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너무 사랑하니 다 사랑스러워보였고. 정말로  이 남자와 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었다.

매장에 가니 그 직원은 90도로 인사를 하면서 사과를 했다.

유나와 재빈은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반지를 들고 매장을 나왔다 

"미안하네...프로포즈를 두번 했는데...다 반지가 없네.."

"없기는..여기 있는데?"

자책하는 재빈의 모습에 반지를 껴고서는 위로를 해줬다.

"고마워..."

"나도..."

이 순간 두 사람은 너무 행복했다.

이튿날 사무실에서 서류에 쌓여 일하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를 한참 찾다 받았다

"네, 강유나입니다.."

"네. 강유나씨...저 김재빈엄마되는 사람이에요.."

김재빈의 엄마라는 말에 유나는 보던 서류를 떨어뜨리고 벌떡 일어섰다

"네, 사모님...."

"만나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지금 시간 될까요?"

"네, 당연하죠..."

"그럼, xx 커피숍에서 만나요.참고로...재빈이한테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유나는 생각이 복잡했다.

재빈이 몰래 만나자는건...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돈봉투 던져주면서 자기아들한테서 떠나달라는건가...

가방을 집어들면서 유나가 드는 생각은 그럼 어떡하나가 아니라...돈봉투를 던져주면 그 안에 얼마나 들어있을까나...그 돈봉투를 재빈이엄마앞에서 확인해봐야 하는가? 그런 엉뚱한 생각을 했다

일을 뒤로 하고 커피숍으로 향했다.

멀리서 봐도 우아하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여자 한 분이 재빈이 엄마라는것을 알아챘다.

"강유나입니다..."

"네, 재빈이엄마예요..앉아요.."

"네..."

"사진보다 이쁘네요..."

"아, 감사합니다...."

"긴장하지 말아요.그저 내 아들이 결혼하고싶다는 아가씨를 먼저 만나보고 싶었을뿐이에요"

"네, 너무 갑작스레 전화를 하셔서..."

"그건 미안해요.."

"아닙니다.아닙니다.."

손을 흔들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유나를 보고는 재빈이엄마는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줄께 있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네..."

가방에서 반지케이스를 꺼내 건네준다.

"며느리 생기면 주고싶은 반지였어요. 난 강유나씨가 맘에 들어요."

"맘에 든다는 말을 들으니 제가 더 고맙네요."

"열어봐요. 이쁠꺼에요."

"네....엥?"

순간 데자뷰가 느껴졌다.

ㅡ..ㅡ 빈 케이스였다.

"빈 케이스인데요...."

"뭐? 이상하다..분명히 케이스에 두고 왔는데.."

반지가 없다는 말에 재빈의 엄마는 당황했다.

재빈엄마의 본모습은 우아하지도 않고 카리스마도 없고.. 그저 건망증이 조금 있는 덜렁덜렁한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 날도 유나를 만날 생각에 들떠 반지를 화장대에 두고서는 케이스만 가져왔다.

빈 케이스를 보고 당황하는 재빈의 엄마를 보고 유나는 재빈이는 엄마를 닮았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이것만 받을께요. 식사 하셨어요?안 하셨으면 저랑 먹어요..."

"그래요.."

유나의 말에 재빈엄마는 우아하게 보였던 자신이 당황한 모습을 가다듬고 다시 우아한척 하고는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두 사람은 그렇게 사이좋게 첫 식사를 했다.

이제 상견례 하고 결혼 날짜 잡을 일만 남을듯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너무나 순조로웠다.

그러는동안 이동우는 미쳐갔다.

돌아오면 유나가 자신의 곁으로 꼭 돌아오리라 생각했는데...

유나도 매일 사무실에서 이동우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

지금은 이동우를 사랑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동우를 사랑했었으니.

이동우의 모습에 유나는 얘기라도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이동우랑 약속을 잡았다.

#xx 식당.

"마주 보고 앉은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

어색한 기류가 흐름을 깬건 이동우의 첫마디였다.

"나 이제 결혼해..."

"뭐?결혼?김재빈이랑?"

"음... 축하해달라는 말은 안 할께..근데...다시 시작하자는 말 이젠 하지마..."

"유나야, 그땐 내가 정말 잘못했어.내가 더 잘못한건..."

"니가 더 잘못한건...미친듯이 슬픈 날 그냥 보낸거..."

"유나야..."

"이동우 그때 너보다니 동생보다 난 내가 더 미웠어..
난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유치한 장난에 속아 넘어가서
자신의 아이도 못 지켰던 내가 더 미웠어 ....
그냥 도망치고 싶었어..근데...
그래도 니가 끝까지 곁에 있었음 했는데...
내가 몇번 밀어냈다고 넌 그냥 밀려갔지..
그런 널 보고 맘이 차가워지드라...
그리고 몇년간 넌 연락 없었어..."

"........."

유나의 말에 이동우는 말이 없어졌다.

"이동우, 나 지금 너무 행복해....
 이제 니가 나랑 같이 일하든 말든 그것도 이젠 다 괜찮아...처음엔 널 만날때는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이젠 알겠어..김재빈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너한테 대하는 내 태도를 알겠어. 내가 하고픈 말은 이게 다야..
먼저 일어날께...."

일어서서 가는 유나를 보고 이동우는 잡지를 못했다.

그래, 모든게 자신의 잘못이였으니..

몇년간 매일마다 찾아갔어야 하는건데..

떨어져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유나가 괜찮아지면...

그때까지만 기다리면 다 원래로 돌아올줄 알았는데..

모든건 다 변해있었다.

강유나와 김재빈의 결혼은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됐다.

결혼날짜도 잡았고. 웨딩도 맞춰봤다.

결혼전에 간단하게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식날.

약혼식을 위해 유나는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자신이 골라놓은 화이트 원피스를 입었다.

메이크업을 받고서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애썼지만 그러기 쉽지 않았다.

《지이이이잉》

"어, 재빈아...."

"준비 다 했어? 나 이제 10분이면 도착해..."

"준비 끝났어....도착해서 전화해..내려갈께..."

"알았어... "

전화를 끊고서는 유나는 사진속 자신의 모습을 한번 더 체크하고서는 1층 로비에 내려갔다.

로비에 있는 거울속 자신의 모습을 한번 더 확인했다.

거울속 모습을 확인하고 있는데 이동우가 유나손목을 잡고서 로비를 나섰다.

발목까지 오는 긴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있는터라 걷는게 불편했다.

그런 유나를 마구 끌고서 한 차에 태웠다.

"동우야.. 너 뭐하는거야..."

유나를 차에 태우고서는 자신이 차에 타는 동안 잠깐 차를 잠그고 자신이 탈때 인차 차를 열고서 탔다.

그리고서는 어디론가 갔다.

"이동우 너 뭐하는거야?"

"강유나. 난 너 포기 못해..."

"그래서 지금 뭐하는건데?"

"이렇게해서라도 니 약혼 막을려고..."

질투는 사람을 눈멀게 하고.

욕심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지금의 이동우는 너무나 변해있었다.

"이동우, 너 왜 이래...."

"강유나, 넌 처음부터 끝까지 내꺼였어."

"...미쳤구나..너..."

"내 여자가 딴 새끼랑 결혼한다는데 안 미치고배겨?"

"이동우.. 차 세워..."

"말했지?넌 내꺼라고....가만히 있어.."

"나 살고 싶어. 너랑 운전대 가지고 옥신각신 하지는 않을께.. 차 세워..."

"......"

이동우는 말없이 운전만 했다.

《지이이이잉》

울리는 전화를 받으려는데 이동우는 전화를 빼앗아서 차창문밖으로 던져버렸다.

"이동우!!"

"강유나, 이제부턴 넌 내가 말 한대로만 하면 되."

미용실에서 유나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걸리다 끊기니 재빈은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해고 미용실 직원한테 물어보니 웬 남자가 끌고 갔다는 말에 인차 cctv.를 확인했다.

유나가 이동우에 끌려갔다는걸 보고는 인차 이동한테 전화를 했다.

당연히 받지는 않았다

재빈은 인차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그 시각 이동우는 차를 외곡진 곳에 있는 펜션에 도착했다.

유나를 차에서 끌고내려와서 펜션안으로 향했다.

유도를 배웠던 유나지만...불편한 옷 때문에 어쩌지도 못해 끌려다녔다.

"옷 갈아입어.."

"이동우, 나 그냥 보내줘..너 이러는거...범죄야..."

"내가 벗겨줘?"

눈빛부터 변해버리고. 술 냄새가 나는 이동우의 모습에 유나는 말을 듣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동우가 건네준 옷으로 갈아입었다.

"마셔 ..."

옷을 갈아입고 나온 유나한테 물을 건네준다.

유나는 컵을 받아들고 쏘파에 앉았다.

"이젠 어떻게 할껀데?"

"도망갈 생각 하지마....나도 내가 무슨 짓을 더 할지 몰라..  있어...  먹을거 챙겨올께.."

주방으로 가는 동우를 보고 유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에 빠졌다.

도시랑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도망가는건 너무 무리인듯 하고. 가만히 있자니...이것도 방법이 아니고...

지금 이동우를 설득하긴엔 어려울꺼고...

이런저런 방법을 생가하는 유나를 식탁의자에 앉히는 이동우.

"좀 먹어..."

"...음...."

둘은 말없이 먹기만 했다.

사실 둘 다 그냥 숟가락을 들기만 했을뿐.

먹지는 않았다.

"이동우, 축하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웠어?"

"말했잖아...넌 내꺼라고..."

"축해해달라는 말은 안 할테니, 포기해달라고 말했잖아..."

"난 그 부탁을 들어준다는 대답을 한적이 없어...말했듯이..넌 내꺼고..내꺼여야만 해...."

되돌이표의 얘기에 유나는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지금의 시대에 차선을 추척하는건 너무나 쉬웠다.

계획적인 아닌 충동적으로 유나를 데려간 동우는 cctv 를 피한것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동우와 유나를 찾은건 너무나 쉬웠다.

유나가 어디있는지를 안 재빈은 먼저 펜션에 도착했다.

너무나 빨리 온 재빈의 모습에 동우는 당황했다.
인차 일어서서 유나를 잡았다.

"재빈아..."

"이렇게 빨리 오면 안되지...."

"이동우, 너 이거 실수 하는거야...."

"너만 없으면 다 좋았을텐데..여기까지 안 왔지..."

"그래.. 나때문이니까...유나를 놔줘야지..안 그래?"

"유나는 내꺼야.. 놔주는건 니가 놔줬어야지..."

"이동우 ,니가 이럴수록 유나가 널 더 싫어할수 있는거 몰라?"

"너만 없으면 다 좋았어...너만 없으면.."

"그래, 나때문이이니까...유나는 놔주고 날 패든 말든 해..."

한걸음한걸음 앞으로 다가가는 재빈을 피해, 동우는 유나를 잡고 한걸음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재빈과 유나는 서로 눈빛 교환을 하고서 재빈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순간 유나는 동우의 발을 힘껏  밟고서는 동우를 밀쳐내고 재빈을 향해 갔다.

유나를 품에 안고서는 괜찮다고 다독여줬다.

바닥에 넘어진 동우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눈에 띄인 과일칼을 들고 재빈을 향해 다가갔다.

유나를 다독여주느라 동우의 칼을 늦게 피해서 아랫배에 칼이 살짝 스쳤다.

"재빈아....."

이 순간 이동우는 제정신이 아니였다.

며칠째 술에 취해 살았다.

우울증도 있어서 우울증약도 먹었었다.

약이랑 술을 같이 먹었으니 제정신일수가 없었다.

그래도 유나한테 해코지를 안 한게 정말 다행인거다

다시 한번 달려드는 동우를 잡고서 주먹을 날렸다.

그렇게,  충동적인 납치는 끝이 났다.

두사람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갔다.

다친 재빈을 보고 유나는 눈물만 흘려내렸다.

"살짝 끓혔어..괜찮아...니가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지...."

"흑.. 지금 내 걱정 할때야?"

"울지마.. 나 괜찮아...."

살짝 긇혔다해도 칼이 빨라서 꿔메야 했다.

유나와 재빈이 병원에 있다는걸 알고서는 양 부모가 달려왔다.

그리고 이동우의 부모도 왔다.

유나를 본 순간 유나부모와 재빈의 부모는 다 괜찮냐고 물어본다.

유나는 눈물을 닦고 괜찮다고 했다.

동우의 부모는 미안함에 유나 부모님을 따로 불러냈다.

그러는 사이 재빈의 엄마는 다시 유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고 괜찮은지 확인을 했다.

" 정말 괜찮아요. 다친데 없구요.. 재빈이가 칼에 스쳐서 꿔메고 있어요.. 미안해요.."

"미안은... 그 자식은 다쳐고 괜찮아...내 며느리만 안 다쳤으면 되.."

누가 들음 친 아들이 아닌가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유나였다.

그래도 너무나 감사했다.

치료가 끝난 재빈은 괜히 엄살을 부리고는 병원에 입원하려고 했다.

그런 재빈의 등짝을 한번 후갈겨 주고는 유나를 데리고 집에 가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재빈은 일어서서 따라갔다.

그 일은 그냥 지나갔다.

동우에 대해서 어떤 처벌도 하지 않았다.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을 했다.

며칠뒤 약혼식은 무시하고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는 두사람은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

이동우는?자신에 한 짓에 따지지 않은 두 사람에 감사하고  미안하고..부모한테 더더욱 미안해했다.

이동우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결혼생활을 시작한 강유나와 김재빈.

이젠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감기에 걸려 기침에 콧물에 죽겠습니다.

부랴부랴 완결을 했습니다.

아직도 감기가 낫지 않아서, 부랴부랴 완결을 했네요.

그동안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엔 좀 더 길고 더 재밋게 쓸께요.

그리고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추천 (2) 선물 (0명)
IP: ♡.112.♡.248
빙점 (♡.4.♡.50) - 2016/04/05 08:27:08

얼른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오렌지나라 (♡.216.♡.109) - 2016/04/07 11:08:08

잘 봤습니다. 감기 빨리 나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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