农村人在上海(1)

아시아멸치 | 2016.05.10 12:35:08 댓글: 6 조회: 3216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083860



너무 오랜 만입니다.

그동안 먹구 사느라 너무 바삐 보냈네요..
아직도 절 기억하시는 분들이 남아 계신지...

요즘 시간이 좀 남아 돌아서 다시 모이자 접속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잼있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자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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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아래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드리마에 큰도시가 나오면 도시가 너무 좋아보였고,
언제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결정했다.
조금 큰도시로 가서 살아보기로..

상하이탄에서 일자리 뚜제서 겨우 일자리 하나 마련했다.
무역회사...

그나마 무역은 해본일이여서 일에많큼은 신심이 있다.

면접은 대충 전화로 보고,
이튼날 바로 보따리 싸고 상해로 떠났다.(맘은 존나 들떳짐)





한시간 조금넘게 날아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虹桥机场2号航站楼>



비행기서 내리는 순간
와~~ 너무 더워서 숨이 아이 올라온다 ㅠㅠ

트렁크 끌고 잽싸게 航站楼않으로 들어가서 또한번 놀란다..










쯔아~~
무슨 까만걸루 하얀걸루 긴걸루 짧은걸루(외국인들이 너무 많고 멋있어 보였다)

비행장두 이레큰거는 첨 본다.
어찌나 큰지 어디 어딘지두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르 따라다녔다.


보행 십여분만에 드뎌 나왔다.ㅠ




촌아 어찌다 큰시내르간게 미내 벤베기지무 ㅠ




마중나오는 사람이 있대서 한쪽에 서서 기달리고 있는데
왠지 설마? 하는 눈빛으로 나를 캐내 보메오는 여자가 있었다.



<그래.. 내 맞다> 속으로 말하고 있는데





혜영: 저기 .. 혹시 청도서 오신 ?? 분....

멸치: 아네네, 청도에서 방금 도착했어요.

혜영: 연변분임까?

멸치: 맞쏘 (나이가 나랑 비슷해보이길래 그냥 쏘쏘르 갈겠다)

혜영: 아 ㅎㅎ 반갑슴다에 ~ 짐은 다 찾았지에?

멸치: 냐, 다 찾았소.. (별루 없는게뭐)

혜영: 그램 가기쇼




우리는 택시잡아서 룽바이로 ...









첨보는 여자라 말을 좀 같이 나누고 싶었는데,
초면에 본성으 들어내는거 같아서 그냥 물어보는 말이나 대답하메 룽바이라는데를 갔다.


택시타고 이십분 않걸린다고 하던데
가면 갈수록 불않하다.






멸치: 룽바이가 개발구요?

혜영: 아임다. 개발구는 따로있슴다.

멸치: 아...

혜영: 청양에는 오래 있었슴다?

멸치: 냐 좀됐쏘

......................


한참 또 말이 끊헸다가 어느덧 룽바이라는데 도착했다.

혜영: 다왔슨다. 내리기쇼~

멸치: 아... 에 ( ㅠㅠ 그냥 택시 다시타구 공항 가기싶다)


땐쓰서 볼때 아이 이렇던데 ㅠ
이것두 시내라구 ...


이건뭐 청양에 챈왕탄 분위기지무


짜증난다..
커볼라구 큰시내르 온다구 왓는데 ㅠ


이왕온바에 가더라도 뱅기표값은 벌어서 가야지..
한달만 버테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음..


不求门当户对,只求感觉到位。
그나마 사무실은 마음에 들었다.

200평정도 되는 사무실에 사장실, 부장실 따로있고,
파시션 구조도 너무 좋아 보였고..

직원들은 얼충 열명이 넘어보인다.

여자가 더 많네? ㅋㅋ




사장: ㅎㅎ 먼곳에서 오느라 고생했어요~

멸치: ㅋㅋ 아닙니다.(하도 여자직원이 많아서 참고있다)

사장: 혜양씨 커피두잔 부탁할께~~

혜영: 네



사장: 멸치씨 오늘은 푹 쉬고 출근은 내일부터 하세요, 사무실 옆에보면 모텔이 있는데
그기다 일단은 일주일비용을 지불 해놨어요, 집 찾을때까진 그기서 지내면 되고..
그리고 집을 맡아야 하는데 집 찾을때까지 오후3시30분이면 퇴근해서 집보러 다녀요.





멸치: 네 ( ㅎㅎ 이건 맘에 좀 드는군)

사장: 그리고 혜영씨 내일 회식일이니 자리 예약 해놓고..

혜영: 네




회식? ㅎㅎ 오자마자
아무튼 다들 처음이라 서먹한데 잘됐다 싶었다.

사장: 멸치씨는 내일 출근해서 퇴근했다가 부동산 돌아보고 여섯시에 사무실로 오세요.. 저랑 같이가요.

멸치: 넵~





뭐 두루두루 얘기나누다가 나는 먼저 사무실 옆에 모텔로 왔다.




<莫泰168>




모텔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짐놓고 샤워하고 잠좀 잤으면 좋겠는데 잠이 않온다.

당분간 쉴날이라곤 오늘 밖에 없어 보엿다.
이래구 있을때가 아닌가 싶다.

옷으 입구 도대체 여긴 어떤덴가 보자구 나갔다.




짖다 채 못지은 건물로부터
멀정한 건물인데 상가는 몇개 없는걸루
쌍창같아보이는데 금방 개업했는지 마당으 모래바닥이구

미내 번벅이..

이게 상해 맞는가 싶을정도로


걷다걷다 도착한곳은 훙쵄루~
오~ 여긴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인다.



배가 고파서 밥먹으러 몇집 들어가봣는데
된장찌개가 35원이다 ㅠㅠ
비싸다.



돌다가 겨우겨우 란저우라맨 찾아들가서 12원내구 초판먹구 나왔다.




너무 더워서 택시를 잡아서 모텔로 가려고 했는데
택시기본료가 14원 ㅎㅎ

아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땀 빨빨흘리메 십여분간 걸어서 모텔로 들어갔다.





도착해서 또 샤워하고 ㅠ
하루에 샤워를 몇번해야하는지

누워 땐쓰 보는데 안해가 전화 왔다.

안해: 잘 도착했슨까?

멸치: 응.

안해: 그래 괜찮슨가?

멸치: 회사는 괜찮아보이던데 도시는 영 별루다야.. 집으가기싶다

안해: 그램 집 오라

멸치: ㅎㅎ 한달만 해보자, 왓다 어뜨케 바로 가겟니

안해: 그래 그럼 해보쇼 .. 힘들문 오구

멸치: 알았다.








상해온다구 술이란 술은 다 받아먹구
이대로 돌아가면 동미들이 욕할게 뻔한데 못가짐.



침대 누워서 자아위로를 하메 어느덧 하루는 지나갔다.





이튼날 출근시간보다 두시간 먼저 사무실 도착해서 청소해놓고 앉아있었다.
요론데는 눈치 백단이지 ㅎㅎ

갠데 한참 있다가 어떤 아즈마이 걸레에 비짜리에 들구 들어온다.

이건 뭥미???





아줌마: 新来的吧?

멸치: 啊, 是啊

아줌마: 哎呦, 办公室都打扫过了?

멸치: 啊

아줌마: 哈哈 那我今天不用打扫了啊,谢谢你啊 小伙子





알고 보니 사무실에 청소부아줌마 따로 있었던 것이다 ㅠ
도시가 틀리긴 뭔가 틀려보이긴 한다.
청도에선 거이 이런것들 보기 힘들었는데




8시됐는데 한넘두 출근하는 넘이 없다.
심심해서 다른 사무실엔 어떤 여자들이 있는지 스캔뜨기 시작했다.
창문에 뭐다 부쳐놔서 잘 보이지는 않았음.ㅋ

사무실에 혼자 멍해서 앉아 잇자니 답답하다.




십분에 한번씩 나가 담배피구 온다
안절부절 이지무

드디어 8시45분이 되자 다들 출근하기 시작한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






예쁜언니들이 사무실 들어오메 활짝 웃으메 인사를 한다.

멸치: 예~ 좋은아침니다...(조금 숙스러웠다)

아무튼 업무는 시작되었고..
어느덧 점심 시간이 되었다.

다른 둘, 셋씩 짝으 지어 밥먹으러 간다.

난 ? 어쩔까?
나두 좀 델구 갔음 좋갰는데 말이다.

사장님: 멸치씨~

멸치: 네

사장님: 같이 밥먹으러 가요~

멸치: 네엡~~ ㅋㅋ (같이 밥먹자는 사람이 잇는게 너무 좋았다)


오늘은 밥 같이 먹을 사람도 있고
결산할 사람도 있겠구나 했는데..
밥 다 먹고..











사장님: 이거 가지고 결산 같이 해요~

55원을 주면서 나한테 말한다.
이건 또 뭐지???

멸치: 예~


결산하러 갔는데100원이 나온다.
아~ 이게 에이에이쯔라는 게구나.


자기 먹은거 많큼 돈내는건 좋았는데.
내입장에서 45원짜리 점심밥은 너무 비싼 밥이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섭스로 주는 국물도 다 먹고 나왔어야되는데 말이다.


밥먹고 나오면서

사장: 멸치씨 커피한잔 하고 갈까?

멸치: 아닙니다. 전먼저 사무실 가봐야겠어요..
(커피까지 에이에이하면 내입이 하루 먹어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보였다)

사장: ... 그래? 그럼 사무실가서 하자







사무실 와서 오후내내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3시30분에 난 퇴근해서 부동산으로 향했다.

바로 입주 가능한 집이 두개 잇단다.
월세 3천원짜리랑 월세 2500짜리

나는 먹는데 좀 아껴 잠자리는 좀 좋은데를 최우선으로 하는 나인지라
3천원짜리 집을 먼저 보기로 했다.





방두개짜리 ..





부동산직원 오토바이뒤에 앉아서 집보러 가는데
왼지 느낌이 않좋아..


설마 월세3천짜리가 이런 동네는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도착했다고 내레란다 ㅠ





겉보기에두 너무 낡았다.
청양에는 이런 층집이 절때 없을것이다.

3층이래서 올라가봤는데
와~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던 집이란데
장식은 문달아 놓은거 제외하고 별로 한데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냄새에 .. 말그대로 대지굴이다.




부동산: 先生 您看可以吗?

멸치: 这房子3000?( 너무 기가 막힌다, 상해비싼건 들어봣지만 이정도로 비싼지는 몰랐다)

부동산: 嗯, 这房子你今天不要明天也没有了,现在房子很紧张。

멸치: 你还是给我找别的吧,2500的我也不看了,我看没必要了。

부동산: 你想要什么价位的?

멸치: 俩室的精装多少钱?

부동산: 这附近要5500左右。

멸치: 5500? 一室的呢?(완전 놀랬지무.. 집 월세가 ..이게 중국 맞는가 ㅠ)




부동산: 一室的也要3000左右吧

멸치: 那你给我找1室精装的吧,找好了给我电话。






기막히다.
사무실 와서 가만히 계산기를 두드려봤다.




월급+보조금해서8천원이다.
-3000 집세
-700 월 점심밥값 30기준
-300 담배




여기까지만 일단 절반이 날아간다.
일으 너무 잘해서 월급으 올레달라구 해야할 방법밖에 없어보인다.





똥궁리를 하는데...







사장님: 멸치씨 마무리 않됏어요? 마무리 하고 같이 가죠..

멸치: 네 다됐습니다.


그래 일단 가서 사람들도 알겸 술이나 존나 퍼먹구 내 외로움을 달래 보기로 했다.

택시~~~ 택시~~~~ 택시~~~~



택시: 去什么地方



사장: 어어 나거 .. 훙..훙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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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집에 계속하겠습니다^^



추천 (6) 선물 (0명)
IP: ♡.229.♡.226
SILK (♡.95.♡.114) - 2016/05/10 14:50:03

구수한 사투리로 쓴 글 잼나게 읽고 갑니다.

아시아멸치 (♡.229.♡.226) - 2016/05/10 15:09:07

추천 감사드립니다.~~

코스모스Q (♡.221.♡.125) - 2016/05/10 16:26:58

실화 재밋게밧습니다 그런데 몇년전얘기죠?

후르쯔 (♡.207.♡.177) - 2016/05/11 07:43:03

아시아멸치 컴백햇네요. ㅎ
추천때리고 담집 기대합니다.

핑크빛바램 (♡.62.♡.116) - 2016/05/11 09:12:36

오래만에 보는 멸치씨 글이네요...잘 보고 갑니다.담집도 퍼뜩 올려주실거죠?

일편단심83 (♡.172.♡.161) - 2016/05/11 20:50:55

반가바서 오래만에 로그인햇슴다.담글 빨리 올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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