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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5부)

목향수 | 2016.11.15 12:28:24 댓글: 11 조회: 3761 추천: 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205403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지네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꼭 조심하세요! 오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응원이 저의 에너지입니다. ^^☺️


그 남자 그 여자 제5부

연이의 첫키스는 그렇게 준비없이 허락해주었다.
상상했던것처럼 티비속의 서로 사랑하는 연인끼리 하는 키스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많이 설레였던가 같다.
그날 이후로 준이는 연이한테 더 본격적으로 사랑의 공격을 진행하였다. 진짜 노래의 한 가사처럼 하루에 열두번 넘게 연이한테 전화를 하고 하루가 멀다하게 만나면서 끝끝내 연이의 마음을 훔쳐갔다.

어느덧 이렇게 2주가 지났고 성탄절이 다가온다.
상탄절 전야에 준이가 전화온다.
<래일 저녁에 친구 한명 데리고 나오겠소? 내 친구 한명하고 우리 넷이서 쇠기오!>
<예 알았습다.그럼 래일 데리러 오쇼.>
연이는 곧바로 절친 지영이에게 전화를 건다.
<야~ 래일 우리 같이 성탄절 안쇠개? 준이가 친
구 한명 같이 나오겠단다..응? 뭐하는지 물어안봤다. 니 무슨 약혼하겠니? 래일 전화할께.어어!>

이튿날, 퇴근후,
대문앞에 준이가 대기하고 있다.
연이가 앞좌석에 앉을려고 하는 순간 뒷문이 열려진다.
준이가 창문을 내리며 말한다.
<뒤에 앉소!>
연이는 얼른 준이쪽으로 다가가더니 뒷좌석에ㅜ앉는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다!>
갑자기 앞에 앉은 남자가 휙~ 돌아안더니 능긍스럽게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예 반갑습다.>
연이도 가볍게 인사한다.
<얀데서 제 말으 많이 들었소.. 둘이 연애 한다메.ㅋㅋ 제 동미는?>
<지금 퇴근했을겝다. 머입다 준이. ** 소학교 앞에 가기쇼. 내 기다리라고 말했습다.>
<아. 야 알았소.>
차안의 신나는 나이트 음악소리와 함께 지영인데로 출발한다.
학교앞에 이르니 지영이가 까만 롱코트에 하얀색 목도리를 두르고 서있다.
연이가 천천히 창문유리를 내리고 소리 지른다.
<지영아 ...>
지영이는 높은 롱부추를 신고 조심스럽게 달려온다.
<후~ 너무 춥다야. 안녕하십까. >
지영이는 앞에 앉은 준이와 영훈이한테 인사한다.
<에 안녕합다. 어디 가겟습다?>
앞에 앉은 영훈이가 돌아앉으며 묻는다.
<한식 먹을까 요즘엔 쵈 너무 먹어서.>
연이가 지영이를 보면서 말한다.
그랬더니 영훈이가
<잘 사는구나. 야 니는 혼자서만 처먹냐?>
하면서 준이가 입에 물었던 담배를 빼앗으며 제 입에 가져다 넣는다.
성탄절이라 음식점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겨우 해란강한식집에 찾아들간다.
그렇게 피끓는 청춘남녀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준이와 영훈이가 함께 앉고 연이와 지영이가 나란히 맞은편에 앉았다.
준이가 옆에 앉은 영훈이를 가리키며 소개한다.
<내 인사시키기오. 내 친한친구이자 전우요 우정국에 출근하오.>
그러자 영훈이는 벌떡 일어나 손을 내민다.
<반갑습다.>
크크 아주 재미있는 남자인거 같다.
연이도 지영이를 소개한다.
<내 제일 친한 친구입다. 선생님입다.>
그 말에 영훈의 눈이 새똥그래 지더니
<와~ 내 선새라무 영 무세바 하는데 아때 너무 맞아돼서... >하며 익살스럽게 웃는다.
지영이가 웃으면서
<조심하셔에 나도 막 때립다.. >
<야 나는 쎈 여자를 영 좋아하재오!>
하하~ 영훈의 그말에 3명은 모두 웃었다.
준이는 애절한 눈빛으로 연이만 바라본다.
준이가 한번씩 볼때마다 연이의 심장박동도 더 가해지는것 같다.
이렇게 4명은 369게임이랑 놀면서 1차에서 제밋는 시간들을 보내고 연이와 지영이가 손에 예쁘게 포장한 사과와 장미꽃을 각각 하나씩 들고 준이와 영훈이의 뒤를 졸졸 따라간다.
그들이 간 찾아곳은 또 하남교노래방이다. 오색영롱한 불빛들이 반짝거리느 조명아래서 젊은이들은 신나게 노래부르며 춤추며 광란을 즐기며 명절을 쇠고 있다.
연이의 차례가 돌아왔다. 연이는 신나는 댄스보다 서정적이고 쓸쓸한 발라드가 더 좋다.
연이는 선곡을 마치고 티비앞에 다가서서 서영은이 부른 < 혼자가 아닌 나>를 진정 마음으로 부른다. 어쩐지 이 노래를 부를때면 이유없이 눈물난다.
준이는 두 손을 교차하고 쏘파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손위에 기대고 노래부르는 연이를 한없이 바라본다.
그러다가 살며시 다가가 뒤로 연이의 끌어안고 얀이의 귀에 살짝~ 키스를 한다.
연이도 살포시 감싸안는 준이의 어깨위에 살며시 기댄다.
술 기운이라고 부인하고 싶진 않다. 연이는 준이가 좋았다.
연이의 노래가 끝나자 노래방이 삽시에 조용해졌다.
영훈이가 말한다.
<야 너두 좀 메쓰꺼우내 하는구나. 어째 우리는ㄴ 눈에 안보이니?>그러자 옆에 있던 지영이도
<그래말입다. 우리 연이 그리 좋습까?>
히면서 슬쩍 친구의 이 남자를 떠본다.
<야 좋소.. 이 여자랑 살기싶소.>
준이가 옆에 있던 연이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한다.
우우우우~
그 말에 지영이와 영훈이는 자기네끼리 더 격동돼서 소리지른다.
연이는 부끄러워하며 준이의 손에서 작은 손을 살며시 빼여낸다.
그렇게 신나게 맥빠지게 노래하고 흔들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노래방에서 나왔다.
시계를 보니 저녁 12시가 넘었다.
준이는 영훈이와 지영이를 다 데려다주고 둘이서 차안에 남게 되였다.
<집에 가야 되우?>
준이가 연이의 손을 잡으며 다정스레 묻는다
연이는 떨리는 가슴을 가까스로 눅잦히며
말한다.
<예 .. 엄마 기다립다. >
<아직도. 엄마 기다리우 연이는 애기구만 허허 . 알았소~>
준이는 정신없이 차를 몰아댄다.
갑자기 차가 멈춰서고 준이가 몇차례나 시동을 시험하더니 차가 반응이 없다.
<차 고장 난거 같소.. >
<그럼 어찜까?>
<좀 기다리우. 내 내려가 보구.>
한참을 밖에서 발동기창을 열고 열심히 보더니
다시 들어온다.
<집까지는 차가 못갈꺼 같소. 여기 가까이 내 아는 차수리부앞에 세워놓기오.>
<그래기쇼.>
이렇게 준이와 연이는 고장난 차를 몰고 하남 근처에 있는 차수리부앞에 세워놓는다
그때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넘었다.
연이의 핸드폰도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
<너무 늦었는데 집 들가도 괜찮겠소? 아니무 이 근처에 가서 눈 붙이기오. 걱정하지마오 안 다칠께.>
여자들은 참 단순한 동물이다. 그때 연이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으니까.
연이는 준이의 뒤를 따라 그렇게 안심하고 민박집으로 들어간다..

6부에서 계속
어지게 바라본다.
얼마동안이나 잤을까?
잠결에 그 어떤 무거운것이 연이의 몸을 짓누르고 있기에 숨이 막혀 두눈을 번쩍~ 떴다.
이 순간을 어찌하랴.
추천 (6) 선물 (0명)
IP: ♡.136.♡.211
헤드레공주 (♡.150.♡.2) - 2016/11/15 14:34:55

아이쿠 ㅋㅋ 우리 순진한 연이가 젤믿지말아야될 남자말을 믿었네요 풉 ~
뭐 우리 준이도 나름 멋진남자같궁

준호 (♡.236.♡.171) - 2016/11/15 14:57:25

준이가 좀 너무 급한거 같끼두 하구 ㅎㅎ
다음집 기대할께요.

목향수 (♡.169.♡.10) - 2016/11/15 16:06:13

늘 댓글 남기는 센스를 잊지 않으시는 우리 독자님들, 오늘도 너~무 고맙습니다.지금 컴퓨터로 올린글 다시 보니 틀린 철자들이 많네요.독자분들한테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면에 대해서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더 많이 생기는거 같습니다.어찌됐든 본인 잘못이니까 앞으로 꼭 주의겠습니다.우리 독자님들 사랑해요!

동해원 (♡.247.♡.137) - 2016/11/15 16:20:25

매일올려주시는 작가님 추천먼저 하구요.

준이 성격급하네요. ...
차는 뭘알고 고장난걸까요??남자들은 늑대라 햇습니다. 믿으면 안되유

목향수 (♡.136.♡.211) - 2016/11/17 19:58:09

그런데 여자들은 그 말을 믿으니깐요! ^^

mamapi (♡.93.♡.190) - 2016/11/15 19:04:31

일집부터 단순에 봤습니다,재밋네요..준이가 잘하는구만,쇠뿔은 단김에 빼라구 일찍 자기 여자로 만드네 .추천

목향수 (♡.136.♡.170) - 2016/11/15 19:17:35

고맙습니다!^^ mamapi님! ☺️

칠색인생 (♡.224.♡.224) - 2016/11/16 12:40:44

첨 읽어보는 자작글모음인데요~ 잼있네요~일단 먼저 작가님 글재주 추천들이고 1부 부터 다시 읽어볼 예정입니다.

목향수 (♡.245.♡.177) - 2016/11/16 21:47:34

칠색인생님, 고맙습니다. 저도 처음 쓰는 지작글이고 또 개인상 바쁜일도 많다보니 글에 많은 성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봉봉바라기 (♡.54.♡.44) - 2016/11/17 15:31:24

첫키스 하는 글을 좀 더 상세하게 써야죠~ ㅎ
여튼 예전 청춘시대 그립네요~
남여는 관계가 있은후 더 가까워 지는것 같슴다 ㅎ
다음집 넘넘 기대되네요~

목향수 (♡.136.♡.211) - 2016/11/17 17:44:45

고맙습니다. 상세하게 쓸려다가 점 너무 아한거 같아서요 못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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