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누나 4부

노가지다리 | 2016.06.14 22:36:22 댓글: 8 조회: 8694 추천: 7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07608

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일광이하고 연락은 거이 없었던거 같았다.
하지만 헤여졌는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확인한적이 없었다 .
그냥 나하고만 사귀는것같았고 내여자인줄로만 착각했었던거였다.
친구들하고 만나도 항상 내곁에 있었고
오래동안 외지생활하고 고향에 와도 친구한명없이 나하고만 있었으니
헤여졌는지를 확인 안했던거였다 .

항상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우리 일상이다 .
그때는 일어나면 정심때였거나 오후 한두시쯤이였으니까
어느날 은희 전화가 아침부터 울려온다 ..
하지만 나도 그렇지만 은희도 마찬가지다..
자면 전화소리 들으면서도 전화를 안보는게 우린 닮은것같았다 .

정심대쯤 일어나 화장실 보고 들어오는데 전화가 또 울리는거였다.
갑지가 뜸하던 일광 전화가 이렇게 많이오니까 느낌이 이상해졌다
나는 은희를 깨웠다.

나: 은희야 ..야...일어나라
은희: 왜?
나: 가 전화 10통 넘어왔다 ..무슨일있는거 같은데..

눈을 비비고 전화를 건다.

은희: 와이.. 어째 아침부터 전화 쌔스개처럼하니
일광: ........
은희: 잤다 머하기느 무슨일이나
일광:...........
은희: 언제 와?
일광...........
은희: 밖이다 ..동미집에 있다
일광:..........
은희: 알랐다 좀다 전화할게 ..

전화 끈었다 ..

나: 무슨일있니 ?
은희: 야 왔단다

헤여진거 아니였나 ?왜 왔지 ? 나는 머가되지 ? 오만가지 생각들었다 .

나: 왜 ?
은희:모른다 어제 왔다는데 만나봐야 알지 ?
나:만날려구 ?
은희:응.왜 싫어 ?만나지 마?
나;아니다 ..만나라 .. 저녘에는 오라
은희: 알았어..


부재중전화 10통넘게 왔는데 모두 일광이였다 .
일광이는 상해에 하던일 접고 온거였다 .
밤비행기로 도착해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튼날 아침부터 연락한거였다

은희는 준비를하고 일광이 만날러 나갔고
집에 있는 나는 손에 일도 안잡히고 다만 둘이 만나서 이별을하는지
다시 화해를하는지에대한 생각밖에 안났던것같다.
오후에 나간 은희는 저녘5시되여도 안 돌아오고 전화도없었다.
답답하고 불안한마음 안정시키기위해 친한형님을만날려고 전화를했다.
형님은 은희가 남자치구있으면서 나랑사귄거 알고있었고
나의 모든것들 잘아는형이다.

나: 머하우 ?
형님: 친구들하구 당구친다
나: 형님에 은희 남자친구왔다우
형님:그래서?
나 : 모르겠소. 술한잔하규 xx 다방오우
형님: 알았다

형님이랑 둘이 술을 마이면서 이런저런 대화를하고 있다.

형님: 은희 지금도 안헤여졌나 ?
나: 그런것같소.헤여졌는줄 알고 확인 안했는데
형님: 그런것같다는건 무슨말이니?
나: 정리할 시간줬는데 아마 못한것 같소.
형님:은희 아직 전화없니?
나: 냐.. 내 전화할가 ?
형님: 하지말라 너를 좋아하면 먼저 전화오겠지.
나: 만나고 저녘에는 오라고 말은했는데 안오면 어떻할가 ?
형님: 오겠지..은희도 너를 좋아하는것같더만 믿어라

속상한 얘기를 형님이랑 나누면서 술을 마이는데
내전화가 울린다..집에서 걸려온전화였다.

나: 와이
누나: 머하니
나: 형님이랑 술마이고 있소
누나: 술이 넘어가니?
나: 어째 전화했소 ?

나는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누나하고도 짜증나는 말투로

누나: 은희 남자친구 데리고 집에 왔다.너는 술이 넘어가니?
나: 그래 속타서 술마이구 있재.
누나: 알구잇었니 ?
나: 냐 오늘 만난거 알구있소 .지금 야네 머하우?
누나:저녘 먹겠지.
나: 알았소.
누나: 너무 속상해 하지말라.원래 남자친구있는거 알구 만났재나

나:속상해하지 않소 . 은희 믿소.아마 좀 있으면 낸데 전화 올게우
누나:내동생 불쌍해서 전화했다.짜증내재나?
나:아이..집에 별일없지 ?
누나: 별일은 니가 있재나
나:댔소..술마이겠소 호라

전화를끈고 우린 게속 마였다.
이 다방은 은희도 자주 다니던 다방이다.
술마일때면 항상 이집 다방에서 마이인다.
한시간정도 지나 은희랑 일광이 들어오는것이다 .
술한잔할러 온것인지 얘기할러 온것인지 이유는 모르겟지만
우린 그렇게 3자 대면을 하고야 말았다.

나는 은희를 보는순간 머라고 말해야할지?
어떻게 행동을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쳐다만보는데
형님이 은희하고 말을건다.

형님:은희 여기서보는구나. 술마이러 왔니 ?
은희:네..오빠 오래만임다
형님: 친구니? 여기서 같이 마이자. 저친구 괜찮소 ?
일광: 네 (숙스러워하면서 대답한다)
형님: 복무원 여기 餐具하구 菜谱가져오우
......

형님: 은희 좋아하느거 시켜라.저 친구도 시키우.

은희는 소개를 시작한다.

형님을 가르키면서
은희: 여기는 나를 제일 고바하는 오빠.
나를 가르키면서
은희: 저기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일광이 가르키면서
은희:얘는 내 남자친구

형님: 은희 남자친구 없는걸로 알았는데
은희: 어제밤에 갑자기 만들었슴다
형님: 나두 여자친구 뚝닥 만드는 재간있었으면 좋겟다

그렇게 소개 끝나고 우린 한상에 앉아 술마이기 시작했다.

무슨 인사가 가장 친한친구라고 시키는지? 은희 무슨생각을하고 있는지
어제 저녘까지만해도 같이 한이블 덥고 자던애가
가장친한친구라고 소개하는 이유는멀가 ?
자기 남자친구였던 일광앞에서 바람폈다는거 속이고싶었던거 였을것같다.

나는 한마디 말도 없이 부어준 술만 마인다.
형님이랑 은희는 이런저런 대화를하면서 마이고
나와 일광이는 정말 불편한 자리였던것같다.


은희 속마음 모른채 기분없이 앉아 술마이고있는데
은희가 한마디 던지는거였다 .

은희: 술도 못마인면서 오늘 웬술 그렇게 많이 마이니 ?

나: 여자친구 때문에 속상해서 마이는데 취하지 안는다.

은희는 내가 자기때문에 속상해하는거 알고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직접적으로 위로를 해주지 못하니
자기를 믿어달라는 말을 돌려서 해주고 있었던거였다.

은희:여자친구 헤여지자하더니 ?
나: 아니.
은희: 여자친구 바람폇니 ?
나: 아니
은희: 여자친구 못믿니?
나:아니
은희: 근데 왜 이래니? 믿으면 속상해하면 안되지.여자친구 서운해하겠다.
나:그런게 있다 설명하기 힘든 그런게 .. 니 내맘아니 ?
은희:니정말 취했구나

그때 형님이 말을 짜른다

형님: 은희야 남자친구랑 얘기나눠라. 야 취한것같아서 우리 먼저 일어날게
우리 다음날에 한잔하자,저친구 우리 다음에 기회되면 또한잔하교.
일광:예..
형님: 저친구 너무 심심해하는것같다
은희: 예 .많이 수줍어하는 편임다.
형님: 이자리 불편해하는것같구나 저친구 ..우리 가자
나: 좀 기다리우 . 내화장실 갔다가

형님은 내가 그자리에 게속있으면 무슨일 생길것같아
자리를 뜰려고 했던거였다


나는 화장실보고 나오는데
화장실 문앞에 은희가 서있다.
눈치없는나는 화난 말투로

나: 내 니친한친구니 ?
은희: 나를 믿는다면서 이렇게 취하니?
나: 집까지 갔다면서 누나 전화 왔더라.
은희:먼저 집가 있어라. 이따가 얘기하면 안되니?
나: 무슨말 할려구 ? 형님앞에서 남자친구라고 소개해놓고.나는 니 친한친구라면서
은희: 오늘 헤여졌다. 지금 마지막으로 인사할러 집에갔던거구 여기는 마지막으로 술한잔할러왔다
조금있다 호텔 데려다주고 집에갈게. 그럼 그상황에 어떻게 소개해줘야되니?

그말들으니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미안했다.
내지금 이러고있는 모습이 너무 초라해졌다

나는 화장실에서 은희를 꼭 안아주었다.

나: 오늘 정말 힘들었다.은희 사랑한다.
은희:나두 사랑해. 딴데 새지말구 집에가있어.
나:알았어.너무 늦게까지 마이지말고
올때 전화해라.

화장실나와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나: 가교 .. 저기 은희 남자친구 재미게 마이우 .오늘 술많이 마여서 먼저가겠소 .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한잔 하지므

일광: 냐 그래우..잘가우 ..

속으로 미안하지만 은희 인젠 내꺼다.. 참안댔다..하면서
형님이랑 밖에 나왔다 .

나: 형님에 은희 자하구 헤여졌다우.이재 화장실에서 마지막으로 술마일라 왔답데
형님: 오 그래데.난또 니 자네앞에서 실수해서 은희 난처해질까봐 가자했다
나: 잘했소! 솔직히 그자리 불편해 죽는줄알았소.
형님: 다행이 헤여졌다니까 축하한다..
나: 쎄쎄 따꺼... 우리 잼있는데 놀라가교
형님:취한것같던게 화장실갔다온게 말짱해 졌구나?
나:어디가서 할까 ? 우리 노래방가겠소 ? 내 아가씨 고븐거 앉혀줄게.
형님: 가자..

나와 형님은 노래방으로 갔다.
나는 은희한테 문자보냈다 <끝나면 xx노래방 오라>
한참 신나게 놀고있는데 은희가 왔다.
은희가 오니 분위기는 더 업되였고
그 분위기속에서 형님은 아까씨를 꼬시느라 바빴고
나와 은희랑 신나게 노래부르며 ...............

여기까지 읽어주신 우리 예쁜니~~~ 구독자님들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글로 이어갑니다.


추천 (7) 선물 (0명)
IP: ♡.136.♡.43
AD까이나2 (♡.62.♡.108) - 2016/06/15 00:15:25

재밋게잘밧슴다
일광이불상하그나ㅜㅜ나쁜은희

다음집도기대합니다

결혼까지는갓슴가 ?

범이다 (♡.129.♡.238) - 2016/06/15 05:44:46

잘 봣심다 담집두 빨리 올려주세유

코스모스Q (♡.221.♡.189) - 2016/06/15 07:00:16

결론이 짐작가네요... 아마도 또 다른남자랑 바람피워서 님이랑 헤여진스토리인가요?

cnmir (♡.22.♡.244) - 2016/06/15 11:41:49

웬지 불안한 느낌, 해피엔딩이길 바랄께요....1부부터 쭉 보구 있었습니다. 담회 기대할께요

콘세르쥬임 (♡.227.♡.205) - 2016/06/15 15:12:20

1집부터 재밌게 잘 봤어요
생동한 묘사 ....글 잘 쓰네요^^

담집 빨리 올려주세요.

quyen (♡.185.♡.248) - 2016/06/15 17:04:08

현실 생활에 이런일이 종종 있겟지요.. 일광이 불쌍 해 보인다..
5년 사귄 남자와 헤여진데는 이유가 있을수도 있겟지만..
일방 적으로 볼때 은히가 좀 .. 글넷..

노가지다리님은 은히가 첫 여자 나 보네..

나두 옛 생각이 자꾸나네..ㅎㅎㅎ

로아일랜드 (♡.245.♡.218) - 2016/06/16 11:21:33

옆집누나 쿨하네 생할을 즐길줄아네요 ㅎㅎ 참 인생이 예술이네요 다음회도 기대할게요

mamapi (♡.93.♡.190) - 2016/06/18 12:04:57

5년 갈라져 있을때면 감정이 안맞았을거구 .. 난 옆집 누나가 선택 잘했다구 봅니다 1-4부까지 쭉 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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