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라서 그래...(2)

워다동싸 | 2015.08.15 14:15:54 댓글: 2 조회: 1942 추천: 4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782962

사모님<할머니>이 달려오시더니 여보여보!여보 정시차려 한다.

신기한건.. ! 인공호흡이란거 진짜 쓸데 잇나?! 한번도 못해봐서

할머니가 인공호흡을 해주더니 얼마안지나서 쓸어진 할아버지가 깨어낫다.

심장이 조금 안좋다고 한다.

조금 무리해서 날씨도 덥고하니 잠간 쇼크햇다는거다.

자주는아니지만 몇 번 이런적잇는데 병원에서도 진단을 못내렷다는거란다.

아니!!!그럼 놀러다니지 말아야지 집근처에서 스크린할거지 아무리 가격이 싸다해도

ㅡㅡ한국인은 못말려~

특이한건 할어버지가 깨여나시고 겜을 한판하시구 아무일없듯이

갈 때 아가씨 저땜에 놀렷져?하면서 아무렇지않게 가는거다...

그래서 병원에다시가서 잘 검진해바라고 햇다.

어쩌겟어....나도 잘못이잇는 듯...

내가 1층에 안배햇드라면 그런 60넘는 70대되가는 로맨틱한 장면은 못봣을지도.

마득하면 물마시러 왓다가 쓸어졋을까?

내가 내가 잘못이 많아.

나를 놀래킨 쓸어졋던 할아버지 자신 잘못도 잇겟지만...

...난 왜 이렇게 이기적일가?

그날 난 밥칸에서 점심식사 라면 먹엇다.

먹는네 마는네.....

퇴근해서도 자꾸 아침일이 생각낫다.

그할아버지 오래 오래 살아라고 기도햇다.

.......

드디어 월급타는날이다.금방 한달이 지낫다

정말 좋은건 숙소도 널직한데 무료고 하루삼시세끼 다 준다는 것이다.

머 물론 밑반찬으로 먹지만... 라면과 계란은 먹고싶은대로 먹는다.

자기절로 채소를 사서 만들어 먹어도 된다.

가스비 물값 전기세도 없다.

돈을 많이 절약한다.

그래서 싫어도 하는일이다.

월급탄 날 나는 백화를 갓다.

마음은 커피소녀의 오훗시간에 음악을 틀어놓은 방안에서 햇살 담은

내리는 비를 창문넘어로 보는 마냥 둥둥...떠잇는 심정과 미소담은 얼굴이다.

쇼핑은 혼자하기 좋아한다.

요즘은 인터넷쇼핑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인터넷쇼핑도 하지만 오늘은 쉬는날 밖으로 나가기로 햇다.

많지는 않는돈이지만 얼마만에 백수를 벗어나

월급을 받아보는가..

마음은 기쁘지만 내가 조금 어색했다.

난 악세살이 바꾸고 싶엇다.

이쁜거로 고르면서... 반지를 보다가...다시 귀걸이 보고..

이거걸어보고 다시 다른거 보고...

내게 먼가 내자신한테 선물해주고 싶엇다.

100만넘은 악세살이 사도 괜찮다.

돈을 다써도 된다.

삼시세끼 제공하고 있을곳도 잇으니...

잘데잇고 굶어 안죽는다.

하지만 너무 맘에 드는거 없엇다.

한국 악세살이는 거의 리봉이다.

나는 다시 옷보러 갓다.

원피스를 입어보고...

조금 쬐이는데 판매원이 이쁘단다.

벗어놓고...다른거 보다가...배가 출출했다.

이킁...아예 위에 7층 영화보러 갈가?

나는 커피 사들구 <<캐츠미>>를 한 장 구매했다.

요즘 이영화 금방 개봉했고 재밋다고 하던데.

붙은자리 두장남았단다. 난 조금 머쓱햇다.

난 혼자 왓는데..... “한장 주세요

주변에는 작은 가를 들러보고잇는데

한남자30중반남자가 내게 말을 건다..

조금은 수줍어 하는 느낌이랄까?

혹시 저의 앞에서 캐츠미 구매하셧죠?”

?” 으음 아마 아까 나의 뒤에서 애인인지 누군지 통화하던

남자인가보다.

죄송하지만 그표 저한테 파시면 안되나요?”

“.........”

좀 잘생겻다.나는 남자보는 눈이 이상하다.

약간 특이하게 생기면 잘생겻는거로 착각하나보다.

조금 황제느낌이 잇다.검스레하지만 뽀송한 피부

오관이 옛날 황제느낌 ...

아마도 애인이랑보려고 그러나보다.

...

저도 오랜만에 영화 관람하러 온건데요....”

부탁이에요 아가씨....”

알았어요...! 받아요

감사합니다....”

덥석 받아쥐는 그남자....

! 지갑열더니 내게 오만짜리 준다.

좀 너무 많은거 같아서 vip좌석도 아닌데...

머 나도 감사합니다 하고 받앗다...

그분도 다시 감사합니다 한다.

영화는 145분에 시작하는데 다음 꺼보려면 하루죙일 기다려야하고

다른건 보고싶지않앗다.

그래두 오만~ 4만원 돈을 벌엇다 아이가?!

커피먹어서 인지 지금은 배고프지않다.

요돈으로 머할가?

혼자서 중얼댄다.

난 좀 바보스럽다. 바보스런 성격이다.

근데 바보스러워서 인지 복이 많다.

이것봐? 공돈도 생겻쟈냐,,,

다시 백화로 내려가서 다시 쇼핑...크크크크

엄마 세트옷 한 벌사고 나는 속옷을 몇벌 삿다.

그리고 숙소와서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샤워하고 그동안 날 챙겨주고 일도 배워준 홍규와 매매가 고마워서

피자 사기로 햇다.

또 갑자기 친언니가 생각낫다.

언니가 생각낫지만 그것은 한순간...

샤워하고 옷챙겨입고 가게로 올라갓다.

한참바빠게 돌아치고잇엇다.

둘이라서 더 긴장되고 바쁠거다...

둘은 방갑게 맞이햇다.

둘다 아직은 식사는 안햇었다.

매매는 피자먹자고 홍규는 치킨먹잔다.

둘이 툴툴대고 나는 모른다 둘이결정해라고 햇다.

마지막에 내 처음생각과

매매생각대로 피자먹기로 햇다.

나는 페페로니피자 시키자 햇고

매매는 다른 피자시키자고 햇다.

두여자는 다시 홍규한테 묻는다.

어느것을 시킬지 모를 두여자는 홍규를 부른다.

홍규는 고구마 피자먹잔다.

그래서 결국엔 고구마피자 시킨다.

우와....황금피자~ 크크킄

맛잇겟먹고 콜라도 들이키고 조금 도와주고 내려왔다.

다시 숙소로...

이튿날....저녘쯤...나는 남친한테서 헤여지자는 통보를 전화 받앗다.

나는 받아들이고 왜 냐고 물엇지만 아무 대답없고 미안하다고 햇다.

딱 눈물 한방울 흘렷다.

하지만 나는 머 이젠 직장도 잇겟다

머 예감못햇던 일도 아니고 걔가 안말해도 내가 언젠간 먼저 말햇을지도....

나 어떻해?이런 생각은 한번도 없고 그냥 가슴이 뭉클햇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고...

변함없이 시간떼우며 시간나면...수다하고...

손님가구나면 공을 삽으로 퍼고...세팅치우고....

4명손님이 또 입장했다.

?엄머?제일앞에 이남자...엄머.... 그 영화 관에서 그남자 아닌가?

황제는 골프클럽을 들구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

나는 네..방이 잇어요 어서오세요....

뒤에 분들하네 안녕하세요 한분씩 인사를 하고

네분이세요? “~”“네에~”“~”대답해준다...

6번방에 안배해주고....

클럽놓으면서 황제가 앗?한다 나보구...크킄크

이제야 알아본 듯...킄크크크

그날 고마웟어요....”

나두 머쓱하구 부끄러운감정이 숨키며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햇다..

그날 뒤 종종 찾아왔고

내게 골프도 가르쳐 주겟다고 햇고..

우스개도 한다.서로...

근데 너는 왜 서 조금은 가엾어 보이고 슬퍼보인다고 한다.

황제가 그말을 할 때 나는 아마도 전남친 기억이 들어잇어 그런가 보다..생각하기두 햇다.

하지만 내가 생긴거 원래 좀 불쌍하게 생겻다 한마디로 못생겻다.

혹시가다 귀엽게 생겻다는 소리는 듣는다.

시간잇어요? 몇시에 퇴근이에요? 퇴근뒤 같이 한잔해요

“11시까지 기다릴수 잇나요?^^”

~!”

대답은 잘한다. 그날 7시에 와서 골프치고

9시되니 끝낫는데 못 기다리구 11시면 너무 늦다며 먼저 갓다.못기다리겟다며...

솔직히 나도 만나고 싶지않앗다.

물론 생긴건 내 스타일이지만...그게 전부는 아니잖아...

아닌감?

그기다 저렇게 찌질한 인간...

그러면서 갈 때 명함을 한 장 준다.

학교때 배운거 잇다.어떤 명함이라도 주면 받아야하고 명함 받고난뒤

들여봐야한다고...나는 례의 땜에 받아쥐고 보는척하다 지갑에 넣엇다.

슬슬 아픔이 밀려온다.

분명 전남친땜일거야....

일주일이 지나고 반달이 지나니 가슴에서 지워져 나가느라 자꾸 머리에 떠올라오는

그자식이 싫은걸 ....어쩌니..

눈물이낫다.

왜 나는 다른여자처럼 매력잇구 그렇지 못할가?

생각 하기조차 싫엇다.

중국에 있을 때 너무 막살아서 몸에 백인거다...

내 앞머리도 잘라주던 전 남친 하나하나 챙겨주구 귀찮으면서도 손이가는 나를

아껴주고....이젠 귀찮앗던 나일지더라도 대놓고 헤여지고 싶을 정도라면...

이킁...생각말자...

너없이 일주일 반달도 견데온 나인데 너에대한 생각은 멈추지 않구나..

근데 이런거 사랑맞니?

어떤사람은 집착이라고 하던데...

아님 그냥 그리움만 남아잇는거?

그래 여기와서 4개월 일하면서 전남친 한번도 안만낫구

관계도 안가졋으니 ....나한테도 문제가 많다.

맞다.남친 선택이 맞고 나는 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 한다.

..며칠이나 지낫는데 헤여짐은 언제햇는데 난 이렇게 느림보다..

그동안 아팟다..

그렇게 헤여진지 50.....

두달이 지난다...나는 잠이 들엇다...늦은시간까지 뒤척이다....그날도

난 눈물 한방울 흘렷다.

비오는 아침이다..

사랑의 상처는 어쩜 비오는 날이면 더 하는거 아닐까?

주저하지말아야지 기댈사람이 잇엇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대박! 일층 은 사실 조금 반지하다 ...

그래서 비왓는데 흐미~~~~ 완전 땅바닥에 빗물이 꽉 찻다.

사장님한테 보고하고 ....

다행이 한 개방만 제일 끝쪽방만 홍수<?>졋으니..

홍규와 매매 나셋이서 작은 다래로 물을 푸고 나머지물은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저녘쯤...그시간 홍규는 식사하러가고 내가 2층보고잇는데

계단이 뙁뙁한 소리나더니 황제가 올라왓다.

나는 일어서서 눈이 동그래졋다. 인차 안녕하세요 햇다.

2층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는 내 족덜미를 쥐는 것이다.

왜 전화 안햇어? 내가 얼마나 기다렷는지 알아?”

흐미...이건 머야?

이거 놔주세요!”

왜 전화 안햇어?”

크크크 미친*기 아냐..근데 조나 미쳐보이는데 왜 이렇게 멋잇다는 생각이 들지?

추천 (4) 선물 (0명)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IP: ♡.226.♡.196
희망8807 (♡.162.♡.206) - 2015/08/15 21:57:11

추천 ㅎ

산타양말산타양말 (♡.30.♡.140) - 2015/08/15 21:59:13

미치갯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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