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 지기전에 (아버지..)

별이빛나길 | 2014.12.12 13:34:28 댓글: 7 조회: 2861 추천: 7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495825
파출소에서 풀려난 나는 정신을 차리기는 커녕 더욱더 도둑질과 싸움을
일삼으며 다녓고 그런나를. 매번 파출소에서 구해준건 아버지다

도둑질해서 잡혀도 아버지가 벌금울 내고 꺼내줫고 싸움질해도 아버지가
꺼내 주셧다 ..그때 나는 내가 그렇게 된것은 다 아버지 잘못으로 생각햇고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내가 그렇게만 된것같앗다.

엄마는 그때 당시에 외지에서 일하셧고 아버지가 나를 키웟는데 말이다

나는 그때 아버지가 미웟다 그래서 사고를 치고도 도망도 가지 않앗다
아버지가 그렇게 경찰에게. 빌면서 벌금내고 그러면 난 속이 너무 후련햇다. 그런 나를 엄마가 없어서 불쌍하게 생각햇던 아버지는 날 혼내지도 않앗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나한테 말한다. 오늘저녘만큼만은 꼭 집에서 먹어라고. 썩 내키지는 않앗지만 그러기로 햇다...

친구들이랑 놀고. 저녘에 집에 가보니. 엄마가 와 잇엇다. ..
지금도. 그때 먹엇던 밥맛은 어디에서도. 맛볼수가 없다 ..

재결합하신단다. 난 그때 너무 좋앗고 너무 행복햇다 ...

비록돈은 없지만 작은단칸방을 세 맡아서 세식구가 오손도손 앉아
밥먹는것이 제일 행복햇다..그뒤로 나는 집에는 꼭꼭 들어 갓다 ..

그후로 난 될수록 싸움을 피햇고. 도둑질도 않햇다.

그당시 한류스타 H.O.T 한창 유명할때이다. ...
연길에서도 그들처럼 하고 다니는 형들도 많앗다.

나도 사춘기인지라 그들처럼 하고싶어져서 아버지하고 말햇다
춤을 추고 싶다고 .아버지는 네가 나쁜짓만 안하면 뭐든지 지지한다고 햇다 없는돈으로 나한테 무용복까지. 사주셧다..ㅠㅠ

동네애들 네명하고 춤추기로 하고 그 작은단칸방에서 춤연습한답시고
구들꼬래를 꺼지워서. 추운겨울에. 오돌오돌 떨면서 잣던 기억도 잇다

그런한심한 나를 보면서. 아버진 욕한번안햇고 혼 한번 안내셧다
그리고. 나한테 핸드폰도. 선물하셧다 ..

그러던 어느날 연변방송국 청춘스타트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댄스콩클이 열렷다. ..우리도 참가를 햇다. 다른팀들은 실력이 너무 좋앗고
우린 결국 꼴지를 하고 만것이다.

꼴지를 하고 집에가니. 아버지가 그 서툰 솜씨로 떡복이를 해 놓고 기다리신다. ..그때엔 그 떡복이가 맛이 없엇지만 지금은 너무 먹고 싶다
많이 사 먹어 봣지만 그 맛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난 떡복이를 안먹는다..

콩클이 지나고 한달쯤인가. 됏을때. 이름 아침 엄마가 날 깨운다 아버지가
이상하다고. 숨을 안쉬는것같다고 말이다.

난 아버지가 아프신걸 몰랏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말이다..
그렇게. 아버진 돌아 가셧고 난 아버지 돌아가신날에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앗다. 그때도 원망햇으니 말이다 ..
또 한번 버리고 가냐고 말이다......

사실 후에 엄마 한테서 들은 말인데..아버진 날 늦둥이 아들놈이라고 엄청 아끼셧단다. .치료비를 하라고 삼촌집에서 보내온 돈으로 날 핸드폰도
사주셧단다 ..아픈것을 나한테 숨기면서 말이다. 내가 사춘기에
아버지가 아픈걸 알면. 내가 나가서 기가 죽기 때문이란다..

그런 아버지를 보내면서 난 눈물한번 안보엿으니 내가 죽일놈이다
아버지께 담배 한갑못사드렷다. 차마 담배불 한번 못 붙혀드렷다
그뒤로 나는 수많은 댄스콩클에서 대상을 받앗고 수없이도
많은 방송에 나갓지만 그걸 아버지는 보질 못햇다.

그걸 만약에 아버지가 생전에. 보셧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셧을가 하는 생각도 든다...

비록 하늘나라에 계셔서 행복하게 살앗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약에 다음 생이 잇다면 나같은 불효자식과는 인연이 없길 바란다

아버지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음계속..





추천 (7) 선물 (0명)
IP: ♡.95.♡.180
이뽀지자 (♡.116.♡.176) - 2014/12/12 14:32:09

2집도 잘 보고 감다 ~ 휴 드뎌 정신차리고 아버지한테도 좋은 모습 보일줄 알았는데 어머니도 돌아오시고 .. 진짜 갑자기 그렇게 돌아가셔서 넘 힘드셨겠슴다 .담집도 기대함다 ~

hay15 (♡.48.♡.134) - 2014/12/12 15:25:19

아이고ᆢ아버지불쌍하셔라~

애심88 (♡.188.♡.156) - 2014/12/12 16:05:02

가슴이 뭉클하네요.

이렇게 빨리 올려주실줄은 생각하지 못햇습니다.

잘 보앗고,추천 날립니다.

건강하고,행복하세요.

hs343434 (♡.123.♡.132) - 2014/12/12 19:02:23

131421 (♡.36.♡.188) - 2014/12/12 21:42:55

가슴이 뭉클하네요.담집 기대합니다

elen (♡.92.♡.105) - 2014/12/12 23:09:30

아버지편. 참 안됐네요.
자식이 뭐라고...
잘 살고 있는걸 보실겁니다.

북위60도 (♡.197.♡.69) - 2014/12/13 13:26:34

정말 제발 이런 후레자식이 다시는 없었으면한다. 생각같아서는 똑같은 아들낳아서 네가 당해바라고 하고 싶다. 정말 불쌍한 아버지. 병이 들어 아들혼자가 될가봐서 엄마를 데려다 준것도 모르고. 정말 자신의 가죽을 벗겨서 아들한테 옷을 해입힌다더니 이런부모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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