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한국 생활 2년반(21)

여삿갓 | 2014.03.14 07:37:35 댓글: 9 조회: 1802 추천: 7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744

하루 하루  시간은 잘도 간다 .모여지는 것은 돈이여  모자라는것 또한 돈이다  

 

이제 .2.3개월 정도  출근하면  빚 다 청산 될것 같다 ... 힘이 난다 .. 빚만 값을 

 

돈만 벌고 집에 갈려는 생각 이엿다 ..근데 울 신랑이 11월달 말까지 해야 

 

된단다..  회사에 5월달 입사햇는데  121에 계약을해서  11월 말까지

 

해야 퇴직금을 받을수 잇기 땜에 신랑은 그때까지 하고 ...나는 해도  되구 ..그때 

 

되면 만사가 잘 풀릴것 같앗다 ...그런데 어느날 회사에  알바 부터 사람당  3일씩 

 

휴가에 들어 간단다... 사람도  점점 적어 지고 하니까  또 전에 처럼  일이 없으면 

 

알바들이  다른 회사 갈까봐서리 .인젠  정규직들도  일년에 년차가  몇일씩 잇는데 

 

그걸로  교체 한다고 ...하기야  휴가해도 그돈이 나오고 안 해도 그돈인데 ...

 

안 하고 차라리 그돈 받지 ... 

 

:  언니 나도  낼 모레 부터  3일 휴식 할께요 

 

팡팡너는 안 된다 

 

왜 나는 안돼요  ..정규 언니들도 다 휴식하는데 

 

팡팡너는 돈 벌어야지 .. 니 어딜 갈떼 잇다구 

 

왜 갈떼 없어요 ..나 애인 만나러 가요 ㅎㅎ

 

팡팡니 애인 잇니 ?

 

없어요... 서울에 가서   애인 하나 만들러 갈려구요 

 

팡팡돈이나 벌어라 

 

시러요.  몸도 피곤해서  안돼요 

 

팡팡우리도  휴식 못한지 오래다 

 

그건 언니네 사정이구 나는 휴식 해야 겟어요 

 

팡팡: ...

 

 

내가 좀 고집이 잇다고 회사 내부가 아는 상황 ... 근데 그날따라 암튼 일이 꼬일라고 

 

그랫나 .. 좀 잇다가  안테나가  급하다고 한다 ... 이리 저리 바도 + - 검사 할사람 

 

없다 ... 일 없을때는 사람이  와글 와글 하던만 정작 일 하자니  이것마저 할 

 

사람 없냐 ... 그래서  이씨 언니 맞은쪽에서 일을 하고 잇다 아마 또 이씨 언니 

 

아래쪽에  앉앗더라면 이런 일이 없엇을지도 .근데  안테나 뽄드하구 나서  

 

작으만한 기계같은게 잇는데 그 기게에  안테나를 넣고  흘러 나온후 테이프를 

 

붙여야 된다 (즉  뽄드 한게 말라야 되는거).불량이 안 터지면 한개 짜리가 나올수 

 

없는데 1개짜리가  많으니까 .철판 같은데다 먼저 붙이고 뽄드하고 테프 붙이고 

 

내가 검사해도  되는데... .

 

팡팡조장 언니야  그거    여기 주라

 

이씨언니:  뜨겁다야 ..야 니 이거 먼저 해라

 

내가 받으면서 보니까 철판이 뜨거워서  그 제품을 다 떼내고  검사 할려 햇는데 

 

팡팡조장이 옆에서  보더니만  

 

팡팡그거 머 떼내서 하는데  그위에서 직접 하면 되지 

 

언니 이거 따가워요  ..글구 떼내서 해도  원래 하는거랑  똑 같은데 

 

팡팡조장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꺼지 ..무슨 소리 그리 많니 

 

아니 그럼 언니가 하던가 ..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런 잔소리에요 

 

팡팡니 조장이야  내 조장이야 

 

언니 조장 맞아요(하면서 하던 제품을 트레이에다 놓는다는것이 내 속력에 그만    

      던지는것처럼  보엿다 

 

키큰 조장왜 이리 떠드는데 

 

팡팡야를 봐라.내 머라 햇다고 제품을 던져버린다 

 

내 언제 제품 던져 버렷어요 ?

 

팡팡니 계속 말하겟니?

 

:  ...

 

귀찮아서  혼자 씹던지 말던지 .. 그냥  일어나서  나와 버렷다 .. 거기 잇으면 열 

 

받으면 주먹이라도  날릴거 같아서 ...  

 

나오는데   한족애가  QC에 잇엇는데 나보다 2살 어리다 ...  그때 한 10개 월도 

 

됏을까 ?  근데  걔가  따라 나오면서 .왜 그러는가고 물어 본다 ... 별거 아니라고 ...

 

이런 막상 열받으니까 사람이 바보 스럽다 ..울 회사에 원래는  6시 ~6시 30분까지  

 

밥 먹는 시간인데 .. 오늘에는  좀 일찍이  530~6시까지  먹고  6시 한 20분에  

 

조장이랑 싸우고  퇴근 시간을  보니까 6시 27분 ...  참 바보 같은게  6시 30분에 

 

카드 찍고 나가겟다고  거기서 잇다가  한족애가  자꾸 무슨 일인가 묻는 통에

 

 말해 주는게 제절로 밸이 나서  눈물 난다 ... 30분이 되자마자 그냥  옷 가라 입고

 

 내 짐  다 챙기고  

 

자기야  나 먼저 집에 간다 

 

신랑왜  현장 오늘 잔업 안 하나 

 

하는데 ~~ 엉 ~~ 내 라인에서 조장이랑  싸웟다 

 

신랑왜 싸웟는데 ...

 

내 일하는 와서  .... 머라 하길래 

 

신랑 이제  몇달  참으면 될걸  가지고 ...  이때까지 잘 참아 갖고 그러니 

 

참다 참다  밸이 나서 그러지 

 

신랑알앗따택시 불러 줄가 

 

아니 내 절로 걸어 가는데 

 

저녁에 신랑이 집에 온거  보니까  또 팡팡 조장이 머라 한게  뻔하다 ... 

 

팡팡 자기랑 머라 하던데 

 

신랑머라 하긴  너 보고 머 그냥 하라는거  니 고집 피우고 안해서 머라 하니까 

     니  나가더란다 ..

 

와 ~`그 앙까이  완전 

 

신랑널 보고 출근 하라더라

 

안가 

 

신랑안 가면 우리나 미찌지 .. 이제 몇달 참으면 되는데 ...

 

그래도 안가 .. 

 

신랑니 맘대로 합슈 ... 다른데 가서도  한가지지 

 

흐흐  암튼  가더래도  3일 휴식하고 갈꺼야 

 

이럴때면  남자들이 참 난감 할것 같다 .. 비록 울 신랑은 그때 주임이지만 그냥 

 

 과장님 비서나  다름이 없는데 ...현장도  관리 못하고  

 

어찌다 집에서 푹  쉬는 기분 참 좋다 ... 여기 저기 전화나 해볼까 음 ~~ 어째

 

 맘에 드는데도 없구 .. 구미  농촌 같은게 어디 사무직 자리도 없냐 ... 또 그 

 

놈의  원래 회사에 들어가서 몇달 일해야되나 ... 앞이  캄캄하다 ... 그렇다고 첨에

 

 그생각이 난다  어느 회사 가면 인젠 또 주.야간 뛰여야 되겟으니 ... 휴식하는 

 

동안  이명백 언니가  전화 와서 머하는가 해서 ..집에서  푹 휴식 하고 잇다고 

 

하니 ... 얼마 안 잇으면 중국 가겟는데  와서 게속 해라는 형식으로 말한다 ... 

 

네 그렇잖아도  조장님이  와서  출근하라고 해서  낼에 갈거라고 햇다 

 

3일 쉬고 회사에 갓다내 속은 뻔하다 ..무조건 나를 데려다  말을 걸거 알면서 

 

나는 태연하게  아무말 없이 현장에 가서 잇는데 .. 출근 시간이 되자마자  내가 

 

걸상에 안기전에  전에 하던 일 하지 말고  자기랑 말 하잖다 .. 머 말해 밧자


니가 날 어쩔건데.  ㅎㅎ 머 젤 나쁜 결과는 이 회사를 나가는거 겟지 ...

 

따라서 박에 나갓다 

 

팡팡:  **아 니 나한테 할말 없니 ?

 

무슨말이요 할말 없는데요 ?

 

팡팡정말 할말 없니 ?

 

할말 없어요 ..내가 무슨 말 하길 원하는데요 ?

 

팡팡난 그래도 니가 오늘 아침 날 찾아와서 ... 잘 못햇단말 할줄 알앗다 

 

내가 머 잘못 한게 잇는데요 ?

 

팡팡니 제품을 던진거 잘못 한거 아니야 ?

 

:  그거는 내 잘못햇어요 .근데 내가 던지고 싶어서 던진게 아니구요 ~~

 

팡팡어째건 니 던졋잖아 

 

그럼 나 한테 그 뜨거운거  주라 할때는요 ?

 

팡팡누기 그거 주라고 햇는데 

 

헉  언니가  이씨 언니보고  그걸  날 주라고 햇잖아요 

 

팡팡내 그걸 널 주라고 한게 아니고  ..그 언니가  따갑다면서  널 준거다 

 

이씨 언니는  따가운걸 못하고 ....식혀서 먼저 하고 날 주면 되지 

 

왜 그 따가운걸  날 먼저  주라고 해요 그럼 나는 안 따가워요 ?

 

씩씩 거리던만 ..기다려란다 ..3자 대면 한다고 ..이씨언니까지 불러와서 

 

뻔한거다 .. 이씨 언니를  모를까봐 

 

내가 이씨 언니하고  물어 볼려고 하는데 팡팡 조장이 먼저  물어 본다 

 

팡팡언니야  내가 언니보고  따가운걸 야를 먼저 주라 햇나 

 

이씨내 줄때 만져 봣는데 안 따갑더라구 

 

왜 내 손으로 만질때는 따가워요 

 

팡팡야 ~**아 내 이씨언니  널 줄때 ...내가 먼저 받아서 널 줫잖아 

   
          내가  만져 볼때는 안 따가 웟어 

 

언니 ..이씨 언니  날 줫지  언니가 날 준게 아니거든요 

 

팡팡: **아  내 그 뜨거울 주면 니 식혀서 하면 되지 

 

언니  전엔는 테이프 먼저  붙이고  아래 공정 검사했어요 

 

팡팡니 몰라서 그렇다 한개 짜리는  이거 하고  테이프  붙엿다 

 

싱갱이질 해 봣자 ..서로 서로 열만 난다 ...  이씨 언니를 팡팡 조장이 보내고  

 

키큰 조장이  나왓다 

 

팡팡야를 봐라  내 언니보고  야 한테  뜨거운거  줫다고  계속 우긴다 

 

키큰 조장:  **아  오늘 온게 이거 따질라 온게 아니잖아 

 

그래요 나도 이거  따질로 온게 아닌데 ..팡팡 언니가  오래서 왓는데

 

아침부터  짐 나한테 따지고 잇잖나요 

 

팡팡그럼 따져야지  ..니  머 잘햇다고  날리야 ... 

 

내 머 잘햇다고 난리예요 언니가  전날에거 물어봐서 내 해석하는라고 

 

    그러지요 

 

암튼 키큰 조장은 날 해석하고 ..팡팡 조장은 더 열받고 ..기실 나도  속으론 뻔히

 

알고 잇으면서도 기를 채워줫다 ... 그냥 그 사람들에게 기를 채워주고 싶다 ..

 

나는 뻔히 아는 사실을  얼굴에 감출려고 애를 썼고 ..그 사람들은 내가 감출려고

 

하는 얼굴에 더 열을 받지 않았을까 ?..어차피 열 받는 자가 지는 사람 아닐까요 ?

 

 

암튼  마지막에는  내가 키큰 조장의 설득하에 

 

그건 내가 잘못햇어요

 

팡팡나도 널 나가라는거는 내가 잘못햇다 ..니 그거 승인 하니 니 잘못한거 ?

 

네 승인 해요 ..내가 잘못한거 

 

키큰조장 야  잘못 한거 안다자나 .. 별거 가지고 ...들어가자 

 

그냥  라인에 가서  기능이나  찍으면서 일을 계속 햇다 

 

후에 라인에서 뚱뚱조장한테  들을라니  ..그날 아침에 내랑 박에서 단판 지은거 

 

QC에 들어가서  쭉 말하더란다... 나를 아마 독한 년이라고  있는말 없는말 다 

 

씌워서 욕햇을지도 ㅎㅎㅎ

 

어차피 그 당시나  지금이나  생각하면 한번 굽석이고 한 보람으로 돈도 모아지고 

 

고생 덜하고 내 목적 달성하고  아무탈 없이  지냇으니까 ... 돈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버느냐 .또 어떻게 관리하는냐가  중요하다 ... 

 

 

기실  그때 울 엄마 생일이 안 지낫으면  나도 그냥 왓을지도  모른다 .팡팡 

 

조장이랑  다투기 전에 울 엄마 회갑년인데 .엄마한테 회갑 쇠겟는가 물어 보니까 

 

엄마는  작년에 아빠랑 같이 쇳다면서  ... 올해는 그냥 친구들이랑과 같이 밥만 

 

먹겟다고 하셧다 ..그래도 한달 전부터 걱정되더라 ..기실 엄마가 회갑을 안 세는

 

 리유는 울 큰 고모가 전에 울 엄마 결혼할때  받은 상을 팔아 버렷단다 (결혼상 ...

 

엄마는 외할배 없이 외할머니 손에서 컷다 ..그래서  고모랑  깔보앗을지도그게 

 

평생을 ..아마 죽을때까지 그게 속에 안 내려 갈껏이다 ...그래서 더 멋잇게 해 

 

드리고 싶은데...엄마가 싫단다 ... 우리가 생각하는거랑  엄마 생각은 완전 다른다 ..

 

나는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먹어 봣자 . 1.2상 이겟지무 ..햇는데 ㅎㅎ머 

 

큰아버랑 ..울 사촌 언니랑 .친구 .친척들 한테도 막 전화 하고 자기가 올해 

 

회갑년이라고 .... 암튼 울 엄마는  젊게 사신다일은  농촌에서 하면서 ..시내에 

 

 집을 사서  겨울에는 시내에 겨시며 .. 농촌 여자 치구  밍크 옷 사서 입고 ...

암튼  젊게  살아서  좋긴 좋지만  어떨땐  좀 조용하게 살앗으면 좋겟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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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회수도  줄고 해서 혹시나  제가  

 

제목이랑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가는지 몰겟네요 ㅎㅎ

 

암튼  저희 글을  읽어 주신 분들  

 

올해도  행운이 가득 하세요 

 

 

 

 

 

 

추천 (7) 선물 (0명)
IP: ♡.150.♡.184
lin0304 (♡.14.♡.129) - 2014/03/14 08:39:56

ㅎㅎ그냥 바쁘다보니 글만 보고 댓글 안달아서 미안해요 나도 한국 가서 돈 벌어볼까 했는데 올린글 보고요 기권했어요

여삿갓 (♡.150.♡.189) - 2014/03/14 11:13:15

어지간하면 가지 마세요
가서 회사 잘 만나고 사람들 잘 만난느건 자신의 복입니다

그레이 빛 (♡.85.♡.200) - 2014/03/14 10:37:37

여태까지 열심히 눈팅했어요.
아마 한국갈려고 하는분들은 겁 좀 먹었을걸요..
저도 그렇군요. 들어본봐에 전자회사에 여자들이 대단하다고...
교포들이 더 한다던데요. 저도 년말이면 한국 가야할지도 몰라서...
한국가서 일하는 노하우/돈 모으는 노하우 많이많이 알려주세요.
한국갔다가 오면 뒤떨어질가봐 걱정이에요.

여삿갓 (♡.150.♡.189) - 2014/03/14 11:16:17

조선족들이 많은 곳은 어떤 회사나 사람이 많기는 마찬 가지입니다 ..
근데 한국 갓다 와서 뒤떨어 진다기보단 좀 여기서 생활 하는데 적응 좀 힘드네요
2년 전과 달리 물가가 많이 올랏어요 ..저도 한국에 잇다보니 일요일에야 채소를 사서
좀 비싸하 하는감은 낫지만 여기 오니까 오히려 여기 채소값이 장난 아니네요

이뽀지자 (♡.192.♡.186) - 2014/03/14 12:35:16

ㅎㅎ 이번집도 잘 보고 감당 ~ 어머님 진짜 멋있게 삼다 ~ 그렇게 살아야지 요즘 세월에 누가 농촌 시내 따짐까 ~ 이번집도 잼게 보고 감당~ 추천

북위60도 (♡.60.♡.229) - 2014/03/14 14:14:19

아니요 잘가고 있구만요...맞아요 일단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는것...잘하셨어요..
추천!!!

아키코 (♡.214.♡.205) - 2014/03/14 14:16:11

얌체눈팅족이 추천하고 갑니다.

고향란초 (♡.208.♡.229) - 2014/03/20 16:23:22

잘 보구 감다~

심양행정사 (♡.45.♡.55) - 2014/03/20 23:32:31

잘보고 갑니ㅏ....다음집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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