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다14

은소 | 2014.03.23 02:53:34 댓글: 11 조회: 3878 추천: 10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760

그간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 이 부족한글 계속 이어나가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의 말씀 아끼지않고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꾸~~벅 배꼽인사 드립니다.^^

14회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큰언니의 딸 인영이:

인영이가 2살때 큰언니랑 형부랑 헤어졌습니다.

형부는 언니랑 헤어진뒤

흥청망청 허송세월 보내다가 위해로 가서 사업한답시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자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인영이는 할버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진채

그러다 형부는 어떤여자랑 결혼을하였는데

그 여자 인영이를 너무 싫어했어요.

그러다 그여자가 또 이혼해서 나가고

또 다른여자가 들어오고를 반복하면서

인영이는 고생을 많이했어요.


그러던 와중 큰언니는 한국에 시집을가고

새형부를 만나 둘째까지 낳은 다음

중국에 두고온 딸이 너무 마음에 걸려

잠도 잘 못자고 못먹고 고민하다가

새 형부한테 언니의 초혼에 대해 이실직고 했었어요.

새형부는 첨엔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인영이를 한국에 유학보내오게 하여

언니가 인영이를 한국에 데려왔어요

인영이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었지만

생김새는 엄마를 더 많이 닮았어요.

그리고 지금 인영이는 한국 연세대에서 유학하고 있어요.

우리 큰언니와 형부와의 관계도 너무 좋구요.


인영이 아빠는 지금  정신차리고

고향에서 택시운전 하고 있어요.

인영이가 방학마다 친아빠 만나러 다니고 있어요.


인영이는 엄마가 밉지 않답니다.

그리고 아빠도 밉지 않답니다.


우리 인영이 착하죠? ㅋㅋ


곰이가 처음 환환이를 만난건 공항이였어요.

9살된 친딸 환환이를 만난다는 사실에 전날저녁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환이롸 영이가 비행기에서 내려 외할머니 손잡고 나올때

곰이는 고맙게도 환영아 하면서 둘을 동시에 껴안았어요.

영이는 곰이가 자기 친아빠인줄 알아요.

환이는 문론 친아빠인걸 내가 전화로 말해줘서 알고 있구요.

환이는 아빠랑 신통하게도 닮아서

어렸을때 데리고 나가면 장군감이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사춘기가 빨리 온다고 하더니

부끄럼도 많이 타고 제법 숙녀가 되었네요.

영이는 아직 완전 천방지축

생김새는 나를 뻐어 닮아서 환이와 서면 완전 애기예요.


영이의 친아빠 쇼류는 영이가 보고싶다고

일년에 한번씩 엉이와 만날기회를 만들어주라고 했어요.

그래서 일년에 한번씩 영이는 중국에 다녀와요.

쇼류도 나랑 이혼하기전 사귀였던 고향여자랑 함께 살아요.

우린 그냥 친구처럼 일년에 한번씩 만나요.


그리고 그 깡패같은 우리오빠

완전 아들바보임

난 우리오빠가 그렇게 가정적인줄은 몰랐어요.

너무 가정적이여서 바보스러운 우리오빠

자긴 이 행복이 꿈일가봐 하루에도 몇번씩 허벅지를 꼬집어 본대요.


불쌍했던 우리 작은언니 32에 감옥에서 나와

반년정도 방황하다가

가게 내고

머리가 비상한지라

금방 일어서내요.

지금 형부될사람 무역하는 사람인데

모든 카드 다 언니가 쥐고 있음


난 우리 작은언니를 언제나 탄복해요.

어떻게 모든걸 자기 맘대로 저렇게 조정할 수 있을가?

나도 저 머리 반만 닮았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고....


내 아버지 가장 사랑했던 우리 아버지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가요.

난 우리 아버지 생각만하면 마음이 울컥해요.

너무 보고싶어요.


그간 이 미숙한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아참.

전 이글속의 주인공은 아니예요.

그냥 들었던 이야기들을 옮겼을 뿐이예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추천 (10) 선물 (0명)
父不慈则子不孝;兄不友则弟不恭;夫不义则妇不顺也
IP: ♡.206.♡.135
국화향 (♡.245.♡.174) - 2014/03/23 08:30:48

영화를 만들어도 될만한 이야기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식들을 잘 챙겨온 주인공 참으로 감동됩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여서 보는 이들이 행복해지네요^^

은빛모래 (♡.62.♡.2) - 2014/03/23 22:03:52

끝까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셨네요.
잘 봤습니다.ㅎㅎ

고향란초 (♡.245.♡.42) - 2014/03/24 06:42:33

그 동안 잘 봤어요~해피엔딩이여서 더 좋네요~

로맨틱퀼트 (♡.118.♡.82) - 2014/03/24 09:50:22

정말 잼있게 잘 보았습니다. 이야기속의 주인공 그리고 아이들 모두 앞으로 쭈욱 행복할것입니다.
좋은글 쓰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투데이 (♡.70.♡.7) - 2014/03/24 21:05:41

님 글 보면서 엄마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한 여자로써는 연약하지만 엄마이기에 모든 고생을 이겨낸 그 모습을
제 새치혀로 표현하기에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여자주인공을 포함한 삼남매의 이야기.
그저 존경한다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부디 고생끝에 찾아온 행복을 만껏 누리어
더 좋은 생활을 영위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쓰빠라꾸 (♡.61.♡.111) - 2014/03/25 22:12:31

오후내내 읽으면서 闯关东 다시 보는 그런 기분이였구요.
결론이야 어떻든 꿋꿋이 살아남은 주인공이 대견합니다.

김동아 (♡.211.♡.83) - 2014/03/26 17:11:33

리플에 린색한 놈 김동아 입니다.
추천 누르러 왔습니다.
곰이 나쁜 놈인줄 알았는데 훌륭한 남편, 아빠시네요!

하얀병아리 (♡.197.♡.140) - 2014/03/29 09:59:00

작가님 글 너무 감명깊게 봤어요..내가 싫다 이젠 종결되였으니 다른 자작글도 또 올려주길바래요 ^^

사랑해봤니 (♡.62.♡.160) - 2014/03/31 06:22:10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쳐서 우연히 보게된 이글
뭉클하다못해 말을 잃게 되네요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아가씨가 될가바 얼마나 조마 햇는데요
항상 행복하세요 친구의 친구의 친구분한테 전해주삼 ㅋ

7공주미령 (♡.13.♡.235) - 2014/04/02 02:26:13

과거 이글 올리면서 다 이곳에 묻어 두고 이제는 빠이빠이하고
행복한 지금을 좋은 추억으로 많이 많이 싸아 놓으세요...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걸 격느라 힘들었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을 이루었으니 쭉 요것들만 생각하쇼

소곰 (♡.129.♡.114) - 2014/04/03 09:41:49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삶을 살게 되어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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