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한국 생활 2년반(15)

여삿갓 | 2014.03.08 08:10:37 댓글: 3 조회: 1623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709

하루 휴식하고 그 이튿날  월요일에 회사에 갓다... 중국에서 사가지고 간 사탕을 

 

내놓으면서  중국 사탕이라고  ... 이손  저손 들갓다 나갓다 하더니만 얼마 안 

 

지나서 사탕 담은 비닐은 없어졋고  ...  사장님과 .과장님 한테는 중국 술 찐쥬쥬를 

 

하나씩 선물햇다..

 

글구  반장하고 이명백 언니 한테는  담배 한곽씩 ...중난해  

 

1달 동안 비웟는데  안 보이는 사람도 잇고   못 보던 사람도 잇다. 

 

얼마 안가서 또 안테나 라는 신모델을 한다 ..직에 제품을 고정 시킨후 거기에  

 

안테나를 연결해서 .로보트에 올려 놓으면  납으로 납땜 하는거다 ..고정시키는 

 

것은 힘들지 않는데 거기에 양옆으로  맞추고  땜질 하면서 제품 불량 내면 

 

안 되고 또 기능기 불량 나면 안 되구  암튼 이것도  공정이 많다  

 

.야간으로 돌리던 것이 오다 수량 맞춰 줘야 한다면서 4공단에 또 2공장을 앉혓다 

 

어차피 4공단 쪽은 회사도 크구  그안에 SMT 기계도  잇으니까 .. 주간은 그냥 

 

1공장에 잇구 야간조만  2공장 가게 됏고 ... 야간조가 가면서  2공장 주간을 

 

뚱뚱조장이 도맡아 보게 됏다... 반장은  아침 출근햇다가  1공장에 좀 있다가 

 

2공장에 가서 뚱뚱 조장 같이 일보다가  퇴근 할때도 잇고  .다시 1공장 와서 

 

퇴근할때도 잇다  .

 

그렇게 맨날 하던 일 하고 그러는데 ...어는 하루 정심인가  내가 밥을 타 갓고 

 

 언니들과  늘 같이 앉던 테이블에 가서 앉앗다... 근데 내  금방 뒤에 .. 울  신랑 

 

사장 마누라가  따라 와야 되는데 .아에  다른 상에 가서 앉는다.. 뒤따라 오던 

 

언니들도  내 이름을 부르면서  저기가 더 너르고  쟤 먼저  앉앗는데 왜 여길 

 

오는가 하면서 말하는데 ...사장 마누라는 계속 거기에 잇는다... 그렇다고 그 언니들

 

이 내 한테 오지 않거니와 ..내 이름을 부르며  그쪽으로 오란다.. 그래서 먹다가 남은 

 

그릇 갖고 거기가서 앉아서 기분은 안 좋게  먹엇다...꼬박 몇일동안  내가 먼저 

 

앉으면 그 사장 마누라는  다른 테이블에 가서 않더라 ...  얼마나 괘심한지..그나마  

 

그렇다고 불러서 단판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나도 그런가 하고 ..이젠 그냥 내가 

 

먼저 안던  누가 먼저 안던  자리만 잇으면 앉아서  먹고 식당을 나간다.. 근데

 

어느날  과장님이 오시던만  내 옆에 앉으면서 ..왜  혼자 먹는냐고 물어 보신다..

 

 애써 웃으면서 금방 누구랑 먼저 먹고 나갓어요 라고  대충 얼버무렷다...

 

생각 하면 생각 할수록 열 받는다 

 

어느날 신랑이  하는 말이 

 

신랑에이 이재보니 우리 사장 거러지더라 ..

 

왜  회사에 돈이 그리 없나 

 

신랑맨날 돈 달라는  빚 재촉땜에 전화 받기도 싫다 

 

:  사장한테다 전화 하라 할꺼지 그래 

 

신랑그 역은 사장 전화 받나 .. 안 받으니까  사무실로  전화 오지 

 

그럼 그만 둬라 ...

 

신랑월급 받고나  그만 둬야지 

 

그렇게 돈이 없나 ..차랑 팔아서 빚이나 값을거지 

 

신랑요즘 그차 안 탄다..  아까바서 기름이 많이 든다고 

 

나 그럼 무슨차 타는데 ... 

 

신랑까스 통 싣고 다니는  차 잇다 

 

헉  ..나도 그차 타봣는데  작년에 왓을때 면접 볼러 다닐때 

 

신랑전번날에 일이 잇어서  사장님 집에 갓는데 ... 집이 번벅이더라 .

 

      .거두지도 않앗지  ...옛날 우리 살던 집보다 더 낡앗더라 

 

그러면서 무슨 사장질 한다고 그런데 ... 

 

신랑:  사장  소릴 듣기 좋아 하잖아 

 

낼에 가서 단판 짖던지 해라머  .이렇게 해서  언제 돈 모으겟나 

 

신랑알앗다 ..낼에 가서  사장보고 단판 지어야지 

 

글구  전번에 자기 사장 술 가져다 주는거는  좋아 하더나 

 

신랑좋아는 하는데 ..날 보고 왜  모태주 안 사다 주는가 하더라 

 

헐 ~~ (들어는 봣으나 딱히 얼마인지는 모름 )

 

신랑:자기는 안동 소주 2개 딱  사다주더니만  ..모태주  좋아 하구 잇다 

 

:  모태주 얼마 짜리인데 

 

신랑:  아마  천원 좌우로 할껄 신랑도 잘 모름

 

야  애보다  배꼽 더 크재야 .. 천원이면 내 몇일 근무해서 벌어야 되는데 

 

신랑은 이튿날  사장하고 그만 두겟다고 말햇는데 사장이 그럼 이번달 까지만 

 

해달라고 해서  이번달 까지 하기로 햇다 

 

근데  이집  와이프가 점점 더 한다... 머라 언니들과 말햇는지 .. 내가 밥을 혼자

 

 먹어도 인젠 날 불러서  같이 먹자는 사람도 없거니와 ..지네들 머가 좋다고 

 

히히닥닥 거린다... 속이 뒤집어 진다... 밥먹다가  불시로 눈물이 고이는 느낌이

 

 든다... 인차 밥 그릇  정리하고 ..나왓다 ... 그렇게 그날  저녁 신랑과 울면서 

 

빨리 그만 둬라고 햇다

 

신랑이번달까지  한다고 햇잖아 

 

나 그집 와이프 보면 속이 뒤짚여.. 

 

신랑왜서  싸웟나

 

아니  싸우지 않앗는데 ...날 혼자 왕따 시킨단 말이다 

 

신랑어떻게 왕따 시키니 

 

:  내 먼저 테이블 차지해서  ..언니들 오길 기다리는데 .. 뻔히 거기 자리 

 

잇을걸 보면서 ..다른 테이블에 가서 앉아 잇다 ,,그러면 뒤에 따라 오던 언니들도

 

다 같이 거길 가버리고 ...  

 

신랑알앗다  걱정 말라 .내 래일 가서 내 짐 챙겨 올거다 ..울지 말구 

 

이튿날 신랑은 그 회사를 사직햇다 ...(사직하는 날까지 50일 급여가 밀렷다 )

 

신랑이 사직한 이튿날부터  그집 마누라는  눈이 퉁퉁 부어서 출근햇다 첨에는 

 

왜 저래서 왓나 하가다 ..피뜩 생각나는게 잇어서 ..깨 고소 하다 ... 집에가서 

 

콱 더쌈 해라 ...무조건 신랑한테 욕을 먹엇던지 ..아니면 둘이 싸움 햇겟짐 ..

 

.싸움 하거나 말거나 ... 

 

나는 볼때마다  깨고소 한지 원 ... 신랑은 여기 저기 전화 한다.. 전에 학원 같이

 

 다니던 사람들 한테도 전화 하고 ... 벼룩시장 에도 전화 해보고 ..그나  일자리 

 

찾기 쉽지 않다 .. 집 근처에서 일하자니 ..어째  출.퇴근 차량 제공이 적다.. 

 

그래서  한번은 충남에 잇는 회사에 전화 햇다 ..오라고는 하는데 신랑이 영 맘에

 

내키지 않는거 같아 한다. (회사 다닐때  이 회사에 납품 햇엇음)그전에도 신랑을 

 

자기네  회사에  오라는걸  그때는 여기서 학원도 다니구 해서  못갓는데 ... 

 

거기 급여  얼마 준대 ?

 

신랑전에는 200주고 숙식 제공 해주고 .일요일 휴식이구 ..여기  구미에 직원이 

 

잇는데  그 직원이 월요일에는 자기 차 몰고  회사 가구  토요일 저녁이면 온단다..

 

근데 무슨 일 하는데  

 

신랑울 회사랑  마찬 가지지무 

 

그럼 자기 먼저 가서 자리 잡으면 나도 가던지 

 

신랑근데  그 한국사람  여기 사장보다  더 좁살같게 생겻다 

 

믿음직 하지 못하나 ?

 

신랑역끼같게 생겻다 .딱 보면  

 

그럼  어찌나 

 

신랑:  여기 사장보다 더 깍재면 깍재지 

 

그럼  가지도 말라 ...갖다 왓다... 그때가서 정작 급여 않준다면  ..여기서 처럼 

 

또 베베하게 띄우는게 아니야 ?

 

신랑좀 더 찾아 보고 

 

응 .. 아니면 내 울 과장님 보고 울 회사에 물어봐 줄까 

 

신랑너네 회사  여자들만 받지 않나 ?

 

아니  남자들도 머 받는데무 .. 포장반 영 쉽다 .. 제품 나갈때만  좀 바쁘지 

 

신랑그럼 니 너네 과장님 한테 물어 봐라 ..우리 한번 밥 싼다구 

 

어 알앗어 

 

 

이렇게 해서  이튿날 난 과장님한테   남자 직원 안 받는가고 하니까 .. 

 

과장받기는 받는데 누굴 소개해 줄려고 

 

:  울 신랑 그럽니다 

 

과장미스 신랑 회사 잘 다니고 잇잖나요 ..전번에 미스소개해주던 사람 회사

 

 아니나요 ?

 

맞습니다근데 회사 급여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과장얼마정도 못 받앗는데요 

 

한달 반정도 못받앗습니다 

 

과장음 ~~  그럼 잘 하는게 먼데요 

 

컴퓨터 설게도 하고 .컴퓨터 잘 합니다 

 

과장그럼 내 시간내서  전화 줄께요 

 

네  고맙습니다 

 

3일 지낫는데 소식이 없다... 신랑이  날 보고  제대로  말햇는가 물어본다 ... 

 

제대로 말햇는데 ...그래서  과장님 한테 전화 햇다 

 

과장님 오늘 저녁  시간 되시나요 

 

과장누구세요 ?

 

라인에 미스입니다 

 

과장아 ~~ 그럼 오늘 저녁  봅시다 

 

어디서 몇시쯤에요 ?

 

과장아무데나 다 돼요 

 

그럼  빅마트 근처 삼겹살 집에서  뵙게요 

 

과장네 ~~

 

아 ~ 9시 다 됏는데 아직 소식 없다 ... 울 신랑이 급해서 ...무슨 나그네 시간 안 

 

지키나 ... ㅎㅎ 울 과장님  원래 이런 사람이다 ..머나  영 뜸 들이는 사람 ..

 

 밑에 사람들이  다 흉을  본다 ... 에구 한시간 정도 기다렷다 ..집에 가서  

 

샤워하고 나왓단다 .ㅎㅎ... 원래 얼굴이 큰데다  요즘엔 새모델 한다고  맨날 

 

바쁘셔서  얼굴에 털보 수염까지 잇어서  ..그나마  오늘은  깜끔하게 나온다고 ㅎㅎ.

 

이말도 하고 저말도 하고  우리가 계산 한다는데 ...자기가 하면서 ..담에 싸라고 

 

하신다 ... 그래서  알앗다고  말하고 ... 자기가 전화주겟단다.. 또 전화 준단다  

 

답답하게스리 ..아 이런 또 이틀 지난후에 울 신랑이 직접 전화 해서 

 

물어봣는데 ...

 

그럼 월요일부터 출근하란다 ...

 

  

 

추천 (3) 선물 (0명)
IP: ♡.150.♡.184
은하수1974 (♡.137.♡.227) - 2014/03/08 09:48:56

오늘 일빠^^
남편이랑같이 일하게돼서 좋으시겠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발크 (♡.97.♡.7) - 2014/03/08 12:51:49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 삼팔절 잘 보내쇼~~^^

고향란초 (♡.208.♡.229) - 2014/03/20 15:34:48

신랑하구 같이 다니니 좋죠?잘 보구 갑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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