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ife..............68

Blue07 | 2014.03.03 23:51:32 댓글: 6 조회: 1202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688

식당일 너무 힘들다 ... 힘들어서 더더욱 살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맘이 곱은 복무원을 헤아려주는 손님들도 있고 복무원을 깔보는 손님들도 있고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다드실때까지 심부름을 끝이없이 시키는 손님들도 많다 ... 

많은 손님들봤을때 몸이 힘든것보다 마음이 힘들지만 ... 그중에 한손님이라도 ...

음식다드시고 갈때 << 잘먹고 감다 >>라고 할때 그속에서 마음이 위로를 얻는것 같고 

울식당 들르는 손님들중 한사람이 잘먹고간다고했을때 그하루는 마음이 너무 기뻐지는것 같다

잘먹고 간다는 그 말이 너무 따뜻해보이고 그렇게 말한 손님들한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몇일전의 여자손님 두분이서 음식 드시러왔는데 두손님중 한사람이 채를 짚으면서 말한다

<< 복무원 이채에서 머리카락 한나 발견했소 >>

나 << 죄송함다 인츰 다른걸로 바꿔드리겟슴다 >>

여자손님 << 갠채요 ...>>

40대정도의 여자손님두분이였는데 서로 음식드시면서 나를보니 이전에 그두분이 한국에 식당에서 

일할때 일들을 말하면서 ... 나의마음을 헤아려주는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

 

어느날엔 엄마랑 딸이 식사하러 아침에 왔는데 식사다하고 갈때 보니깐 ...그릇들을 차곡차곡 모아놓았다 ...우리가 거두기 쉽게 놓았다 그손님들한테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 어떤 손님들은 음식드시러 오면 나중에 휴지를 사면팔방에 다 널어놓고 일회용젓가락껍지와 젓가락도 사각사각 토막내서 다 널어놓아서 ...그상은 치우기 너무 어렵다 ....

 

커플들도 식사하러 많이 오시는데 어떤커플은 숫가락 젓가락 하나 쓴다 .. 

ㅎㅎㅎ 대부분커플들은 숫가락 젓가락 따로따로 쓰던데 그 커플은 두사람인데 나중에 상치우러가면 그릇은 두개이고 숫가락젓가락은 모두 하나이다ㅎㅎ 남자분이 먼저 식사하면 남자분이 식사한 숫가락젓가락으로 여자분이 또 식사하신다... ㅎㅎㅎ;; 숫가락젓가락 많이 쓰지않아서 감사하긴한데 ㅎ느끼해보인다...ㅎㅎ 

 

식당에는 보통 점심에 너무 바쁘다점심에 너무 바쁜데 어떤손님은 자리에 앉아서 고추가루부터 시작해서 미소소금간장마늘파이... 두루두루 다 달라고 말한다 말을 할땐 ... 다같이 말하는것이 아니라 << 복무원 고추가루 가져오우 >> 고추가루 가져가면 << 복무원 미소가져오우>> ... 미소가져오면 <<소금가져우>>라고하면서 하나하나 시킨다 .. ㅠㅠ 불시로 짜증이 생기지만 그손님한테테 다가갈땐 짜증안내는 사람처럼 다가간다 .. ㅠㅠ 바쁠땐 하나하나시키는 사람보다 다 같이 시키는 손님이 더 고마운것 같다 

 

많은 손님들중 ... 한아버지와 딸이 음식드시러 왔는데 서로 말이 없다 ... 첫번째 왔을때에도 아버지의 눈은 딸에게서 눈을 떼지못하였다. ..두번째왔을때도 역시 아버지의 눈은 딸을 바라보고있었다.. 나중에 그 아버지가 혼자 오셨을때 ... 그분 딸님 칭찬하면서 조심히 다가가면서 말을 하였는데 그 손님이 맘문을 열면서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 << 집에 따님이 이쁘고 약합데라 ㅎㅎ >>

한아버지<< 그 딸이 둘째 딸이요 내 한국가서 97년도에 한국가서 올해에 돌아왔소 ...17년동안 내 딸을 한번도 보지못했소 ... 17년동안 난 한국에 있고 내딸은 계속 연길에 있었소 ... 이번에 한국가면서 내 딸을 같이 데레가자고 생각하고있소 ... >>

나 << 한국에서 무슨일 했음다? >>

한아버지 << 용접일을 했소 >>

순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나자신의 아버지한테 너무 고마웠다 ... 나의 아버지랑 나 어릴때부터 연길에 세집맡고 고중까지 살아왔던것 생각하면  이세상의 모든 물질과 재물로 바꿀수 없는 소중한 추억인것 같다비록 아버지는 월급이 높지 않았지만 ... 내때문에 삶이 제일 힘들었을수도 있지만 ... 나를 포기하지 않아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있다 딸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고 17년동안 한국에서 일하면서 머물렀던 아버지 ... 얼마나 자신의 둘째딸을 보고싶어했을까 ...란 생각이 든다 ..한국바람 ... 비록 연길에 있을때보다 재물은 많이 만들수있지만 가족을 멀리하게 해서 마음이 아프다 .. 

 

오늘 누군가 생일을 쇠러 울식당들러서 맛있는것 잡수시는데 장수면해달라고해서 한참 장수면이 나오니 내가 2층에 올라가서 가져간다는것이 발을 헛디뎌서 장수면안의 일부분라면이 땅에 떨어졌다.. 떨어진것 나두고 장수면사발안에 계란가린 라면나머지는 손가락으로 휙휙저어 계란가리지않고 원래처럼 계란동그랗게 하고  손님한테 가져가서 << 생일 축하함다 >> 라고 말했다ㅎㅎㅎ 정말 미안하다 ... ㅠ 뒤에 로반이 지켜봐서 이거 다시 해달라고하면 로반도 초채스푸도 조아하지않을까바 ㅎㅎ손으로 수습했다오늘 생일 쇠는 분한테 너무 미안하다 ...ㅎㅎ 

 

오늘 다른식당가서는 컵들을 씻으면서 컵을 하나 깼다.. 퇴근할때 컵깼다고말했는데 로반이 일하면서 그럴수있지하고 말하면서 돈깍지 않고 내 일한 시간대로 계산해서 나를 주었다 ... 로반한테 너무 고맙다 ㅎㅎㅎ 

 

가끔 낮에 일하는 식당에서 손님이 적을때 로반이 자꾸 나보고 << 손님 없어 어찌니? >>라고 말한다 ㅠㅠ그런말 들을때마다 내 몸과 맘이 다 아픈것 같다 ㅠㅠ 손님없는것 내문제도 아닌데 왜 내하구 손님없어 어찌는가해서 ㅠㅠ 맘이 괴롭다 .. 대꾸하면 랠부터 출근하지말라고 할까바 대꾸안하고 참고있다... ㅠㅠ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요즘 식당두개 다닌다 낮에는 이식당 저녘에는 저식당 다닌다몸이 너무 힘들다 ... 눈만뜨면 식당 낮에 퇴근만하면 한두시간후에 저식당가서 밤늦게까지 일해야된다...힘들어도 아버지가 행복해진다면 내몸이 부셔져도 난 행복할것 같다 ... 아버지 중풍으로 힘들어하는데 아무것도 도와줄수 없어서 아무리노력해도 아버지건강 찾아줄수없어서 난 나쁜딸인것 같다...

 

요즘 엄마가 내가 맡는 세집에 와서 사는데 엄마랑 사는것 내맘이 너무 힘들다 .. 요몇년아버지입원했을때 엄마는 요지부동했다.. 아버지가 아프면 엄마는 아무것도 도와주지않는다 ... 난 엄마를 믿을수 없고 난 항상 맬마다 엄마랑 말한다 난 엄마랑 살기싫다고 말한다 ... 엄마는 가지않는다 나에게 더 잘대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내맘이 자꾸 아픈건 웬일인지 모르겠다... 요즘따라 나에게 

<< 아버지는 이젠 널 도와줄수도없지 건강한 엄마 있다는것만으로 복인줄 알아라 >>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녘식당에 알바는 일일결제이다... 한주에 네번정도 가는데 항상 당일결제로 다니고있다...

아버지는 전화로 << 너무 힘들게 일하지말라 저녘엔 일하지말라>> 라고 하는데 엄마는 내가 돈갖고 온걸 알고 << 오늘 얼마 벌었니? >> 한다 ... 나에게서 만족을 느낄줄 모르는 엄마가 있어서 고통스럽다 ...그리고 전번에 옷을 엄마한테 하나 사줬는데 ...<< 이런 옷 누구 입니 ...왜 이런색상으로 날 사주니 ? >> 한다 ... 아버지한테는 두벌사줬다... 아버지는 << 이렇게 나한테 옷도 사주는 딸이 있어서 고맙다 .. 옷사줘서 고맙다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닌다 >> 이렇게 말한다... 엄마도 아버지도 다 눅은 가격대의 옷을 사줫고 나도 매일 식당에서 앉고싶어도 앉아도 못있고 맨날 서잇고 달아다니는 일하면서 작은 월급중에서 사줬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니 맘이 너무 아팠다...

엄마가 내엄마가 맞는지 ... 그런물음이 맘속에서 나온다 ... 난 독한 엄마가 싫다... 엄마가 조금만 더 따뜻한 엄마가 되였으면 좋겠다......

 

요즘도 나이차이나는 남자랑 연락하고있다... 난 그남자 맘에 안드는데 자꾸 따라다닌다 

거부하면 맘상할까바 말못하겠고 ... 차츰차츰 말하자고했는데 오늘 내가 퇴근하니 그남자가 울식당부근에서 기다리고있었다... 그남자도 식당에서 일하는데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 그남자가 일하는식당에서 아마도 걸어서 내가 일하는 식당으로 온것 같다 ... 맘하나는 고마운데 ... 왜 정이가지않는지 모르겠다... 전에 ... 저녘에 날 집부근까지 바래다주었는데 남자가 말한마디도 없다 온하루 내가 내말만한것 그남자는 들어만 준것 같다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 공동언어도 별로 없다 ... 난 말 많은 남자보다 ... 서로 말을 주고받고 말하는 서로 맘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하는것 같다남자를 만난다고해서 나의 짐을 그에게 안겨주고싶지 않다 .. .. ㅠ 이남자를 계속 만나야하는것 옳은선택인지 거부해야하는지모르겠다...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안녕하세요 Love Life를 연재하는 블루입니다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요즘 두식당에서 일해서 글쓰는것이 지연되였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식당일 힘들지만 낯선사람들이 잘먹고 간다고말했을때 너무 고맙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글중 엄마와 딸님처럼 그릇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았을때 정말 감사가 느껴집니다

식당일 너무 힘들지만 저의 아버지가 행복해진다면 나도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늘 아버지만 바라보는 아버지를 위해사는 딸이 되고싶습니다

 

오늘도 힘듬과 아픔과 기쁨과 고민을 여기에 씁니다....

 

래일도 눈뜨면 식당에 가서 출근해야합니다

힘들지만 항상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회원님들도 항상 힘내세요 !

 

 

 

추천 (3) 선물 (0명)
IP: ♡.48.♡.134
킹마더 (♡.93.♡.95) - 2014/03/04 10:43:02

너무 열심히 사시는거 같아 보기 좋고

아버지에 대한 효심도 대단하네요.

남자가 맘에 안들면 그냥 맘독하게 먹고 헤어지세요.

그리고 꼭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래요.

힘내세요~

꼭 잘될겁니다.

Blue07 (♡.244.♡.96) - 2014/03/26 23:03:40

킹마더님

감사합니다
제인생에서 아버지는 너무 중요한 사람입니다.
헤어지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좋은 하루 보내세요 ^^

HAUS (♡.191.♡.161) - 2014/03/04 15:20:11

몸이 힘들더라두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건강하세요.

Blue07 (♡.244.♡.96) - 2014/03/26 23:04:16

HAUS님

감사합니다 ... ^^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니 너무 행복합니다

매일매일 기쁜하루 보내세요 ^^

더좋은래일 (♡.35.♡.25) - 2014/03/04 20:38:39

항상 화이팅 !!!

Blue07 (♡.244.♡.96) - 2014/03/26 23:04:40

더좋은래일님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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