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아내는 원래  “아가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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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고통스러워 죽겠다”고 하는 글이 보이기에 무슨 사연인가고 그 주제글속에 들어가보니, 결혼하지 3년쯤 되는 한 남자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제아내를 잡아패고, 맞아댄 아내는 제한테 잘못했다고 빌고,,,그런데 사람 때린 이넘은 지가 죽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었다.

다른 네티즌들이 니가 뭣때문에 니아내를 잡아패고, 그리고는 또 지가 죽겠다고 하는가고 물으니, 이 남자가 말하기를 지 아내는 원래 몸 파는 “아가씨”인데 그런줄 모르고 결혼해서 2년전에는 딸까지 낳고 세식구가 잘 살고있다가, 며칠전에 우연히 자기아내가 이전에 “아가씨”였던 사실을 알게 되여 제 아내를 추궁하였더니 과연 제 아내는 노실하게 이전에 자기가 몸을 팔던 경력을 이실직고 하였다 한다.

분노가 넘치고 정서가 안정적이지 못한 이 남자의 글은 서두가 복잡하고 서술이 혼란스러워 보였는데 여러 네티즌들의 가르침과 안내로 이 남자는 겨우 자기의 사연을 비교적 완정하고 상세하게 서술하기 시작하였다.

알고보니 이 남자는 농촌에 집이 있었는데, 고중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는 시내에 들어와 농민공으로 일을 하다가, 새로 지은 큰 아파트의 경비원 직업을 얻게 되여서 경비원 일을 하게 되였는데, 그 아파트에 새로 이주한 이쁘게 생긴 한 여자애를 알게 되였고, 그 여자애가 아파트 일층에서 자그마한 상점을 차리게 되자 심심하면 자주 가서 도와주고 ,,,이런 형식으로 “작업”을 걸다가 연애를 하게 되였고, 연애를 한지 몇달쯤 지나서 결혼을 하였고, 결혼후 1년이 되니 딸애를 낳게 되였고, 별일없이 2년 살았고,,,여기까지 왔단한다.

알고보니 글의 제목과는 다르게 정말로 사람이 죽을 만큼 큰 일은 아닌것 같아서 나는 별로 참여할 마음이 없어지였는데, 불현듯 체면을 그렇게 중시하던 중국사람들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나갈지가 궁금해지여, 그후 며칠은 이 글을 연속적으로 계속 눈팅하기 시작하였다.

1,처음에는 당연히 여러 네티즌들(대부분 상담사들은 나와 비슷하게 참여할 생각이 없었는지 이 주제글의 상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음)이 이 남자에게 “아가씨”노릇을 했다던 그이 아내의 외모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이 남자의 말이 제아내는 확실히 이쁘게 생기여서 제가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2,그 다음에는 이 남자에게 결혼할적에 자기여자의 본가집에 납채로 얼마만한 돈을 주었는가고 물으니, 자기 가시집에서 이상하게도 돈을 요구하지 않기에 자기는 돈 한푼도 납채로 가시집에 준적이 없다고 한다.

3,지금 살고있는 집은 누구의 집인가고 물으니, 제아내가 산 제아내의 명의로 된 집이라고 한다.

4,아내의 그 작은상점의 돈벌이가 괜찮은가고 물으니, 자기 월급보다 더 많이 번다고 하였다.

5,아내가 “아가씨”출신이라고 하니 아내의 성생활능력과 수준이 높아서 부부생활은 즐거운가고 물으니,제 아내가 확실히 그 방면에서 자기에게 잘해준다고 한다.

6,그리고 너의 아내가 결혼후에도 몸을 팔거나 다른 남자와 바람핀적이 있었는가고 물으니, 상점에서 물건 팔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남자들과 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7,딸에 대해 잘해주는가고 물으니, 딸을 엄첨 사랑한다고 한다.

8,너한테 평소에 잘 대해주는가고 물으니,잘 대해준다고 한다.

그러자 여러 네티즌들이 니가 납채도 안 준 주제에, 돈 잘 버는 이쁜 여자를 얻어서, 결혼후에도 여자 집에서 살고있으면서, 무슨 “아가씨”타령인가고 하면서, 지금 아내와 이혼한후, 지금 살고있는 집 나가서 혼자서 살겠는가고 물으니 이 남자는 좀 생각해보고 잘 고려해보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