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다

은소 | 2014.03.07 01:47:50 댓글: 4 조회: 4451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93704

서툰솜씨로 첨으로 자작글 써보려고 합니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

ㅎㅎ

때는 1985년 년말 다들 설쉰다고 빨간 폭죽터뜨릴때

시골의 한 농가에서 응애 거리는 울음 소리와 함께 내가 이세상에 왔다.

난 섣달 그믐날의 폭죽소리와 함께 농가의 안방에서 태어났다.

째지게도 가난했던 우리집은 울 엄마가 계획생육이 한창 일때

환 넣을 몇원이 없어서 엄마가 여기 저기 피해다니다가

결국 배가 불어나서 난 어쩔수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난 위로 언니 두명과 오빠 한명이 있다.

큰언니와는 무려 10살이라는 나이차이가 있었다.


다 없이 살던 시절이라 난 가난이라는걸 모른채 8살까지 자랐다.

그때 쯔음에 내 친구들은 나랑 싸우면 항상 나를 놀렸다.

귀머거리 새끼라고

너도 귀머거리라고.

난 그때 알았다 울 부모님들은 청각이 너무 않좋아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큰언니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학교를 그만두었고

큰언니보다 두살 어린 작은 언니는 중학교를 중퇴했고

오빠는 소학교 4학년 때 부터 어중이 떠중이들과 몰려 다니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울 부모님은 정말 잘 생기셨다

울 엄마는 옥같은 하얀 피부에 맑은 눈을 소유한 예쁜편의 여인이였고

아버니는 날씬하고 훤칠한키에 부리부리한 눈을 소유하신 미남형이였다.

큰언니는 엄마의 하얀피부 맑은눈 아버지의 훤칠한 키를 물려받어 정말 너무나도 고왔다.


그 못살던 시절 큰언니가 18살적 어렴풋한 기억으로 난 8살때

우리는 안방이 너무 좁아서 방옆에 딸린 창고를 아버지가 개조해서  방에서 창고로 작은 문을 만들고

구들을 놓아 언니방을 만들어주었다.

그방은 너무나도 추웠는데 언니는 자기방이 따로 생겼다고 너무도 기뻐했던것 같다.

큰언니는 그방에서 혼자 잤고

유독 막내동생을 이뻐해서 나도 가끔씩 언니 품에 안겨서 잤다.


그러던 어느랄 난 잠결에 창고의 원래문이 펄쩍이면서 누군가가 문을 세차게 흔드는 것을 들었다.

언니는 놀래서 소리 지르고 잠에 곤히 취한 오빠와 둘째언니는 일어날 기미를 모이지 않았다.

귀가 않좋은 부모님은 일어날리 만무했다.


그러다가 그문은 힘없이 열렸고 기억으로 어떤 남자가 불쑥 들어왔다.

이불틈사이로 눈 내밀고 밖에서 은은하게 비추어 들어오는 달빛으로 난 그 사람이

울 동네 촌장조카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그 사람은 언니를 무작정 일어나라고 할말이있다며 언니의 입을 막고 이불을 막무가내로 끌어내렸고

난 너무 놀란 나머지 울면서 방에서 뛰어내려

안방으로 통하는 작은 문을 열고 아버지 어머니를 깨웠다.

아버지는 내가 흔드는 느낌에 벌떡 일어나 언니방으로 갔다.

그 남자는 아버지가 나간것을 보고 금방 사라졌다.


이튿날 아버지와 어머니는 언니와함께 촌장네 집을 찾았고

돌아온뒤 아버지는 밖을 내다보며 담배쌈지의 담배를 반이상 피웠고

언니는 침울한 얼굴로 앉아 있었고

엄마는 장농밑에서 십원짜리 3장과 꼬깃꼬깃 말아진 십전짜리 오십전짜리 그리고 2원짜리가 한대 뭉쳐져있는 울집 전 재산을 언니한테 주었다.


그리고 난 이튿날부터 큰언니를 볼 수가 없었다.

언니는 그때 울 고향에서 3시간 버스와 4시간의 기치를 타야 도착하는 

할빈변두리의 아는사람의 아는 사람이 하는 작은 개고기집으로 보내졌다.


추천 (4) 선물 (0명)
父不慈则子不孝;兄不友则弟不恭;夫不义则妇不顺也
IP: ♡.206.♡.28
lovesunny (♡.146.♡.24) - 2014/03/07 09:06:45

잘보고 갑니다, 오타도 없이 잘 쓰셨습니다.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추천

xuanmeihua (♡.32.♡.33) - 2014/03/07 09:44:25

时间流的很快呀。。。。那时虽然艰苦, 可很怀念。。。期待下一集。

songhu1004 (♡.112.♡.111) - 2014/03/07 10:22:56

잘보고 갑니다
다음집도 기다릴게요. 추천~

고향란초 (♡.208.♡.229) - 2014/03/19 08:07:44

재밌게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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