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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이야기(18)

금독수리 | 2014.01.03 12:14:16 댓글: 0 조회: 537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2020173

(9),”제비”와 “사랑따라 어디에나”

한번은 2003년에 숫처녀의 연애심리를 묘사한 이야기를 쓴 “군대아가씨(军队MM)”라는 글을 “심리 이야기”방에 붙이였더니 “제비가 혼미해져있다”라는 닉네임을 쓴 여자애가 이 이야기속의 “제비”라고 부르는 이쁜 여자주인공이 총명령리한(古灵精怪) 남자대학생의 알콩달콩한 마음과 몸의 사랑을 받는 것이 너무 부러운지 “침을 겔겔 흘릴”정도로 흠모하며 그 이야기를 흔상하더니 그 이후에는 나의 주제글에 거의 빠짐없이 들아와서 읽어보고 꽤 많은 댓글을 써주기 시작하였다.

내가 쓴 “군대아가씨”라고 하는 이야기의 여자주인공은 내가 갓 대학을 졸업한후 국영기업에 취직하고 근무할적에 기업의 독신 숙소맞은켠에 있는 할빈시 제23군 군부의 어느부문의 한 이쁜 여자군대아가씨를 몇번 본후에 그를 원형으로 상상하여 쓴 글인데 어쩌다나니 이 “제비가 혼미해져있다”는 이야기속의 그 여자애와 많은 공통점들이 있었다.

내가 상상해서 쓴 이야기의 군대아가씨 “제비”는 제23군 장군의 딸이고 군대 정보통신 비밀부문의 통신원인데 이 “제비가 혼미해져있다”는 중국 하북성 진황도시의 어느 군대의 사단장(2005년에는 장군이 되였다고 함)의 딸이고 자신도 군대부문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진짜 이름에도 정말 “제비연燕”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 “제비는 혼미해져있다”는 중국의 사회문제 특히 군대내부의 문제들에 대해 꽤 많이 알고있었는데 태여나서부터 군영에서 자라난 영문인지 사회의 남자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고 특히 1990년이후의 남자대학생의 심리를 잘 모르고 있었으며 남자애들과 스킨습 같은 신체접촉을 전혀 한적이 없어서 거의 “모태솔로” 숫처녀의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어 남자애들과의 연애과정에서 신체접촉저항심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나의 그 이야기를 보고 남녀청년사이의 몸사랑의 알콩달콩한 매력묘사에 끌리여 그 저항심리를 없애버리게 되였다고 한다.

물론 이런 정황은 그가 나의 그 이야기를 본후 1년이 안될 적에 한 대학졸업생과 결혼하면서 행복에 넘쳐 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적에야 알게 된 정황인데 나는 나의 꾸며낸 이야기가 생뚱맞게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한  여자애의 좋은 인연을 맺어주게 되였다는것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제비가 혼미해져있다”를 보고 결혼사탕을 한줌 보내라고 우스개를 하였더니 그는 사탕 한바구니를 보내고 싶다고 하였다.그런데 나는 결혼사탕을 먹은것보다 더 달콤한 “사실”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좋은 이야기나 소설 및 시 같은 문학작품도 사람들의 일부 심리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것이였다.

전번달에 이 “심리상담 이야기”를 쓰려고 지금도 나의 컴퓨터에 남아있는 이전에 썼던 일부 토론글들을 뒤져보니 어느 토론에 “사랑 따라 어디에나”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자애의 댓글들이 붙어있었다.

그런데 나는 지금도 이 “사랑 따라 어디에나”의 년령 주거지 직업 학업상황 외모 내심구조 등 개인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이 얘는 마치 그림자처럼 살며시 왔다가 한두줄 댓글을 쓰고는 살며시 사라지고 자기의 자취를 거의 남기지 않았었다.

지금 나의 컴퓨터에 남아있는 이 애의 말중에 이런 글 한줄을 찾을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내심이 꿰뚫어보여진다는 것은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가?” (被人看穿内心是多么恐怖的事情啊?)

이 “사랑따라 어디에나”는 자기의 내심이 나에게 보여지는 것이 두려웠었는지? 아니면 내가 그때 당시 이 애의 이런 공포심 때문에 이 애를 알려 하지 않으려 했었는지? …어찌하던지간에 자기가 대방에게 알려질 권리와 자기가 대방을 알 권리는 하늘에서 공짜로 떨어지는 천부적 권리인지?아니면 사랑따라 어디에나 생겨지고 사랑만 있으면 언제나 생겨지는 권리인지 잘 모르겠다.

사람은 서로 사랑해서 서로를 알게 되는가?아니면 서로를 알게 되여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쇼크라데스는 지식이 바로 미덕이라고 하였는데 남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남에 대한 인식과 이런 지식도 미덕인가?

허나 어찌하던지간에 자기던 남이던지간에 인간을 알지 못하면 사랑이 없고 사람을 알지 못하면 도덕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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