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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Love Life..............64

Blue07 | 2014.01.05 22:11:08 댓글: 4 조회: 1054 추천: 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020182


식당에선 명절에 휴식이 없다거의 매일같이 일만 해야 한다

명절에 일하면 우리음식가게 매출이 더 올라가나 싶었는데 사람이 없었다.

이번해의 11일은 식당에서 일했다.난 설날은 휴식할줄 알았는데 휴식못해서 우울했다.. 

한편은 그래도 지금 일할수 있고 아주 작은 월급으로 생계를 유지할수 있어서 감사한것 같다

 

울 식당에 단골손님이 한분이 매일아침마다 식사하러 오시고있다.

그손님 아침메뉴는 내가 이미 기억해서 오자마자 

<< ㅁㅁ로 드릴까요 ? >> 이렇게 물어보면 그손님은 맞다고 하신다

그럼 그 음식으로 드리는데 어느날 그손님이 나한테 물어보신다

손님 << 일요일에 휴식하는맴다에 일요일엔 보이지 않습데라 >>

나 << 에 일요일에 휴식함다 ㅎㅎ >>

작은 복무원인 나는 그어느손님도 내가 식당다니면서 나를 관심해줄손님 기억해줄손님이

없는것으로 알고 매일과 같이 복무원일만 해왔는데 그누군가 나를 기억해주니 너무 고마웠다

 

어느날엔 어떤 손님이 식사하러 오셨다

조선족인데 나랑 한어말 하면서 호구조사하신다.

손님 <<你是不是从北朝鲜过来的 >>

나 << 不是 >>

손님 <<你肯定是北朝鲜的 >>

나 <<北朝鲜的也会中文吗>>

손님 << 你有对象吗>>

나 << 没有>>

손님 << 你结婚了吗>>

나 <<没有对象怎么结婚呢 你们那里抓到北朝鲜人的话发奖励吧>>

손님 << 嗯 >>

정말 이상한 손님들이 다 있다.. 너무 억울해서 주방에 가서 외우고 홀에 와서도 동료들하고 외우고 

남자친구 없다고말했는데 결혼안했냐고 하니 너무 어이없어서 여러번 외웠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그후로 몇날후 영호가 나에게 물어본다 

영호 << 남자친구 있소 ? >>

나 << 없짐 엇재 ?>>

영호 << 내아는 형이 있는데 직업도 좋소 늙으면 튀슈비나오우 >>

나 << 키는 큰가 ? >>

영호 << 키사 내보다 크짐 인물도 잘 생겠소 >>

영호랑 나랑 동갑이라서 그애가 내보고 쏘쏘하는데 내가 같이 쏘쏘하기도 그렇고 반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항상 나는 줄임말로 말한다

 

난 영호가 나랑 고백하는가해서 은근히 기다렸다 ... 사실은 ...

내생각은 ... 

(((((((영호 << 남자친구 있소 ? >>

 

 << 없짐>> 할때 

영호 << 내 블루한테 생각이 있소 지내보지 않겠소 ?> 라고 할줄 알았는데 ....)))

다른남자를 소개하려고하니 ... 정말 영호에 대해 실망이였다... 

 

매일매일 영호만 있으면 너무 바쁜 일 수많은 음식그릇 정리도 영호가 너무 스피드로 치워서 바쁘지 않다.. 그리고 영호만 있으면 적어도 나한테는 开心果처럼 항상 나를 웃게 만든다 ...

그리고 영호가 나의 핼퍼 ,, 즉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무거운그릇들을 들어줄때마다 고마움이 자꾸 이상하게 점점 그에 대한 설레임으로 변해가고있는것같다 .. 암튼 지금으로선 영호가 날 도와줘서 좋은것 아니라 존재자체가 너무 좋은것 같다 .. 

 

식당 식구들같이 점심먹고난뒤 나중에 초채스푸,영호,나 이렇게 셋이 남아서 밥먹을때

또 그 다른남자를 소개해준다

 

초채스푸<< 영호한테서 그남자 말들어봤슴다 ?>>

나 << 에 >>

초채스푸 << 만나보쇼 자리 안배해줄게 ...>>

나 << 좀더 생각해보기쇼 ..나 이제 한국갈지도 모름다 ...>>

초채스푸 << 여기서 오래일할 사람 몇이 된다고 생각함다 다들 다 한국수속옇구 기다리구잇짐 ..

그남자 만나서 혹시 한국안갈수도 잇슴다 먼저 만나보쇼 데무좋구 안되무 안되구 ...부담갖지 말고 만나보쇼 여자나이 2*살이면 너무 늦은 나이 아님가 ,,, >>

초채스푸<< 연애몇번했음다? >>

나 << ....>>

영호 << 그렁거는 남자까 물어봐야지 남자여자까 물어보는건 실례짐 ㅎㅎ >>

초채스푸<< 전화번호 얼마임다 .. 이따 자리 마련해서 전화할께 금 그때나오쇼 >>

몇일전 그남자가 식당에 잠깐 놀러왔다... 오늘 만나보기로 대화해보기로 했다...

 

오늘 그남자를 만났는데 그남자, 나 , 그리고 그남자친구 셋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제 집에 혼자 가려고했는데 나에게 택시비도 줄려고해서 택시비 싫다고 다이어트한다고 집까지 걸어가겠다고 거짓말한후 나절로 뻐스타고 집을 왔다남자는 괜찮은데 오늘 그남자 말을 잘 듣지 못한것 같다온하루 옆에 친구가 그남자 좋은점 말하고...그남자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초채스푸와 영호랑 다 아는 사이인데 내가 단호하게 오늘 느낌이 없었다... 잘모르겠다고하면 기분나빠할까바 단연히 이 인연을 끊지는 못하겠고 .... 시간이 가는대로 이인연을 끊고싶다 내가 생각한 인연이 아닌것 같다... 그리고 남자가 너무 잘생기면 바람끼가 많을가봐 불안하다그남자집에서도 우리가 식사도중 궁금해서 전화왔는데 그남자친구가 온하루 그남자이야기하니 ... 그남자랑 친하고싶지 않아졌다.. 

 

몇일전 울식당에서 어떤커플이 왔다갔는데 15원짜리를 둘이서 나눠먹는것이였다... 

서로를 원망하지않고 음식을 먹으면서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 행복해보였다... 

 

내가 늙어서그런지 ㅠ  주위엔 남자친구 소개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요즘따라 부쩍 늘어졌다 

만나기전엔 궁금하지만 만나보면 느낌이 전혀없다...인연은 어떻게 만나면 끝까지 이어나갈수있는걸까?....언젠가는 끝까지 이어나갈수 있는 인연을 소유하고싶다몇일전 아버지한테 잠깐 갔다왔는데 아버지도 남자친구 찾아라고 말씀하시는데 고민이다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안녕하세요 Love Life를 연재하는 블루입니다

올해에 들어서서 저한테 남자친구 소개해주겠다는 사람이 부쩍많습니다

만나보면 느낌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인연을 끝까지 이어나갈수있는 사람을 만나고싶습니다

 

 

회원님들 올해에도 항상 힘내세요

 

 

추천 (1) 선물 (0명)
IP: ♡.244.♡.30
해피투데이 (♡.70.♡.7) - 2014/01/06 17:56:34

일도, 연애도, 사람관계도... 여러가지로 참 힘드게 사십니다 그려.
가끔 들려 보다가 안타까워서 댓글 남깁니다.

Blue07 (♡.244.♡.28) - 2014/01/10 22:07:15

해피투데이님

... 긍정적으로 잘 살고있습니다.

산 소나무 (♡.136.♡.253) - 2014/01/10 21:19:18

하하~ 블루님 사랑을 시작하셨군요~~~ ㅋㅋ
영호씨가 그렇게 좋으면 한번 좀 애교도 부리고 홀려보시지 그럽니다, ㅎㅎ

힘내십쇼! 님의 글을 주의해서 살피기로한 한 사람입니다.
...힘든 가운데도 원망도 없고 한탄도 없이
꿋꿋이 살아나가는 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Blue07 (♡.244.♡.28) - 2014/01/10 22:08:51

산 소나무님

영호랑 나랑 사랑인지 아닌지 나도 헷갈립니다.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칭찬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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