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1

이세상에 처음으로 태여나 가진것 하나 없는 나였지만
지금은 그래도 살맛 나는 인생 살고 있는 여인으로 변했다.

어제까지 사랑민 믿고 그사람 없으면 죽을것만 같았지만
오늘은 이렇게 하하호호 웃으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으로 되었다.

시험에서 낙제맞고 핑계대신 단편소설로 선생님의 입을 막은 나였지만
지금은 회사 생활에서 오늘 일은 오늘 해야 한다고 자기자신을 채찍하는 자로 변했다.

언제부터 일까 ? 내가 변하고 있었다...
아이로 부터 학생으로 ,일반 직장인으로 부터 관리자로 ...
마음도 변하고 있었다,연약한 여학생으로 부터 여인으로 ...

9살때 큰병으로 알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힘겹게 버텨온 엄마가
태여나서 부터 페염으로 시름시름 앓던 동생을 늦은 저녁 업고 달렸던 엄마가
두번다시 태여날수 있다면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짓던 내 모습도
구질구질 한 내 동년,지긋지긋한 집 구석,늙어가는 부모님,철들고있는 동생

이 싫던 모두 모두가 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것들이 였다
철이 든다 하기보다도 정신을 차렸다는 말이 더 어울렸다
모든 상처 지며들고 가야하는 인생 ,내 인생 뿐이 아니였다
엄마도 아빠도 어쩌면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지낼지 모른다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이야기도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 이야기도
새싹이 돋아나는 봄 이야기도 ,지글지글 아지랑이 피는 여름 이야기도
모든 이야기의 줄거리는 열심히 사는 모든 여자들부터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