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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외로운 사랑8-꿈

리해주 | 2013.11.24 14:56:31 댓글: 7 조회: 2775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122

시간이 흐르고...
그가 내 꿈에 나타나는 차수가 잦아진다.그가 나타나는 꿈은 늘 기억이 생생하다.
괴로움과 슬픔으로 꿈속이 헤매다 깨나고 보면 나는 울고 있다. 가끔은 현실로 착각하다가도 칠흑같은 어둠에서 정신을 차린다.침대에 앉아 한참 동안 꿈을 회상한다.
그리고 나는 긴밤을 잠들지 못한다.

누군가가 그러더라.
 꿈에 누군가가 나타나는던 그사람이 니 생각을 많이 하고 있거나  니가 그사람 생각을 많이 하고 있거나...
이런 죽재무 살소리 ㅋㅋㅋㅋ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저나오신다.
"너 요즘 무슨 일이 있어? 남친이랑 싸웠니?"
"예? 왜요?"
"어제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말이야.꿈에 걔 나타나서 나를 부여잡고 엉엉 울더라.  너희 혹시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니야?"
"헤여졌어요. 저번에 연변갔을때 이미 헤여졌어요."
"왜 잘 만나다가 헤여졌는데?"
"그냥.. 귀찮기두 하구.. 어디 더 좋은 남자 없나해서요 ㅋㅋㅋㅋㅋ"

농담삼아 웃어 넘기긴 했지만 엄마는 내심 걱정인 모양이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자상하고 예뻐해주는 그 모습이 그저 편했다. 내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신경써주는 그런 친절함이 좋았다. 
이 사람이라면 내가 힘들고 아픈 일은 없을거 같았다. 그렇게 나는 기대기 시작했고.. 
만난지 한달만에 우리 거처를 같은데로 옮겼고 일년뒤 정식으로 부부가 되였다. 그리고 또 일년이 지나고 우린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휴가에 년휴가에 빡빡  끌어 모아 나는 한달 휴식하고 회사에 돌아왔다.
이 지겨운 회사도 이제 입사 오년도 넘었다.
금방 졸업할때처럼 내가 일에 대한 열정도, 투지도 이제 없다. 
회사는 단지 내가 벌어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다.
이 지루한 회사에서 내가 오늘도 간신히 버틸수 있는건 그가 있기 때문이다.
그와는 업무외에 거의 대화하는 일도.. 간혹 마주치면 가벼운 인사정도이다. 
그래도 내가 잠시나마 기분이 좋을수 잇는 유일한것이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니 많은게 변해 있었다.
회사 공고는 더미를 쌓았고 내가 해야할 일들이 심하게 마니 몰려 있었다.
매일 점심 우리 부서 동료들은 모여서 부커를 논다. 회사 뒷다마도 까면서...

"참, 걔 영업부에 가서 일은 할만한가? 쉽지 않을텐데.."
"그러게 말이야, 나이도 어린게..."
나는 누구를 말하는지 몰라서 누구냐고 물었다.
동료가 누구라고 이름을 말하는데 나는 순간 멍해졌다. 그였다.
요즘 웬지 회사에서 마주치는 일이 없다했다.
"어디로 갔는데?"
"ㅎ시에 있는 지사 사장으로 갔어."
"진짜?!"
"응. 그 지사 원래 사장이 탈이 생겨서 급하게 결정났대."
"언제 갓는데? 나는 왜 몰랐지?"
"너 결혼휴가 내고 바로 그 담주에 갔어."
"근데 걔가 사장하기엔 나이도 그렇고 경력이랑 너무 적은거 아냐?"
"그러게.. 회사에서 중용하나 보지머. 도금 시키고 다시 본부에 데려올려나 보지."
"다시 올려면 얼마나 걸리는데?"
"글쎄... 보통 일이년은 기본 아니야? 길면 삼년.. 어쩌면 쭉 거기 잇을지도 모르지..."

나는 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졌다. 
오후에 자리로 돌아와서 나는 멍하니 모미터만 쳐다 보면서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이 지루한 회사.. 그가 없는 여기는 생기조차 잃은듯하다. 언젠간 돌아올꺼라지만 그 기약 없는 시간을 어떻게 기다린단 말인가...
간신히 버틸수 있던 핑게거리조차 없어졌다. 정서 조절이 되지 않아 나는 툭하면 눈물이 났다.
이제 회사에서 내가 오직 기다리는건 점심 시간과 퇴근 시간과 주말  그리고 월급 날이였다. 

얼마뒤, 나는 홀로 청해성으로 회의를 가게 되였다.협회에서 일년에 두번 주최하는 전국 각지에 있는 이 업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세미나 같은거다.   사실 말이 회의지 거의 놀라가는거다.  오전 반날 형식적인 회의 하고 오후부터는 여행이다. 
여행은 체력적인 고통이 따른다. 멋진 풍경도 나에겐 그저 지루한 시간이다.
빨리 호텔에 돌아가 잠자고 싶었다. 
호텔에 가서 누웠지만 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너무 아프다.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겟다.

한참을 망설이다 그에게 위챗으로 메세지 보냈다.
"내가 ㅎ시에 놀라가면 싫으시겠어요?"
답이 없다. 하긴 새벽 두시가 넘었으니...
문자를 보내니 그래도 속이 내려가는가 싶은게 잠이 온다. 
아침에 깨나보니 그의 답장이 왔다.
"아니요."
보낸 시간을 보니 아치 5시 조금 넘은 시간이다.

나는 다시 ㅅ도시에 돌아왔고 내 일상은 그런대로 반복이 되였다.
변한게 있다면 점점 회사가 다니기 싫어진다는점이다.

며칠후, 나는 꿈을 꾸었다. 꿈에 그가 나보고 돈을 빌려라고 했다. 액수마저 똑똑히 기억이 난다. 3천원.
많지 않는 돈이 였지만 나는 꿈속에서 그렇게 빌려주기 싫었다. 
그의 힘든 모습이 현실처럼 생생하다. 
그러다 나는 잠에서 깨였다. 
멍하니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회사에 가서 인터넷으로 꿈해몽을 찾아봤다.
꿈에 누군가가 나타나 돈을 빌려라고 하면 그건 그사람이 나의 도움이 필요해서란다.
도움이라... 내가 그를 도울 일이 회사일밖에 더 있을까... 나는 그가 내심 걱정이 되였다. 혹시 그가 무슨 일이 잇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불안해났다. 전화해서 물어볼까? 아니야.. 물어도 어차피 별일없다고 할건데..
그래도 나는 혹시 모르니까 용기내어 물어보기로 했다.
"요즘 괜찮아요? 별일 없어요?"
"네. 왜요?"
"어제 좀 안 좋은 꿈을 꿔서요.. 혹시 무슨 일이 있나하구요."
"아뇨. 없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꿈은 다 반대에요."
예상대로 그는 아무 일 없다고 한다. 나는 할말이 없어졌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또 내 꿈에 나타났다.
꿈에 나는 길을 가고 있었고 그는 길목에 서서 어딘가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고개 돌려보니 내가 결혼식을 했던 웨딩홀이다. 나는 그에게 아는척을 했고 우린 함께 서서 걸었다. 꿈에서 나는 그의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잡았다. 꿈이였지만 나는 온몸으로 느꼈다.
얼마나 익숙한 느낌인지..
그리고 그에게 말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해요. 내가 도움이 될진 몰라도 얘기하고 나면 한결 마음이 후련할지 누가 알아요."
그러자 그가 갑자기 내 손을 홱 뿌리치고 
"그게 그렇게쉬운 일인줄 알아요?"
라고 소리 지르더니 울면서 뛰여갓다.
꿈에 나는 쫓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깨여났다.

내가 그의 꿈을 마니 꾸긴 했어도 이렇게 연속 이틀째 꾸는건 첨이였다.
진짜 그가 무슨 일이 잇는건 아닐까? 
나는 갑자기 그를 만나고 싶었다.
미친듯이 보고 싶었다. 매일 보면서 안도하던 전과는 달리 벌써 오랜시간을 못봣다는게 상실감이 너무 컷다.

그리고 나는 그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정작 마음은 먹었지만 쉽게 용기를 낼수가 없었다.
나는 멀리 다른 도시에 있는 친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친구는 헛소리 작작하라고 호통친다.
"너 왜 결혼을 하더니 이제 맘이 편한가 보지? 이런 헛생각을 다하고...집어치워라. 너 만나서 머할건데? 지금 이제와서 머 어쩔꺼냐?"
"나는 그냥 그가 잘 지내나 보고싶어. "
"멀쩡하게 살아 있으면 잘 지내는거지. 니네 헤여진 시간이 얼만데 너 설마 아직도 걔가 예전의 걔라고 생각하면서 애틋해 하는거야? 글구 너 거기 당일치기로 갔다올수 있어?"
"기차 세시간인데.. "
"거봐, 왕복이 벌써 여섯시간이야. 기차역에서 시내 들가는 시간까지 하면 너 그럼 걔 한시간 보려고 거길 가는거야?  
내가 장담하는데 너 거기 가면 무조건 당일에 못 돌아와. 입에 들어온 고기 내 뱉는 사람이 어딨어. 걔도 남자야. 너 그거 알아여돼."
"근데 있잖아. 나는 걔가 안 그럴걸 알아. 걘  내가 잘 알아. 걔는 입에 들어온 고기도 뱉을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더 머뭇거리게 돼. 나는 차라리 그가 못이기는척 확 질러놓았으면 좋겟어 그럼 내가 너도 어쩔수 없는 남자구나하고 미련이라도 버릴수 있을꺼 아니야. 근데 걔는 아닐꺼야.내가 잘알아."
"얘가 지금 뭐래니.. 눈에 뵈는게 없구만... 그래 걔가 달려들면 어쩔건데.."
"나는 솔직히 각오하고 있어."
"이 년이 미쳤나... 너 있잖아 가면 절대 안돼! 절대. 알지? 너 신랑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니가 이런 생각 한다는 자체가 벌써 넌 도를 넘은거야.  너 가도 후회 한다. 그러니까 가지마. 시시 조용하다가 왜 왜 이제와서 걔가 승진하고 잘 되니까 욕심이 나냐?"
"아니.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정말 말 그대로 보고싶을뿐이야."
"니 마음을 알겟는데  그래도 가지마. 꾹 참아. 바꾸어 놓고,니네 신랑 그런다면 넌 이해하고 용서 할수 있겟니?"
" ... 그러게.. 그래서 내가 결정을 못하겟어."
"넌 결혼했어. 그럼 결정이 난거야. "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래.. 나는 가도 후회할꺼고 안 가도 후회 할꺼야. 
치렬한 사상투쟁 끝에 나는 가기로 했다. 어차피 하는 후회 질러놓고 하자.. 아니면 나는 매일 집착할꺼야..
그래...아무도 몰래..  나만 아는 비밀로만 하는거야. 죽을때까지 얘기 안하는거야.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다음주말 시간돼요?"
"아마도요. 아직 다른 스케쥴은 없어요."
"그럼 다음주에 거기로 갈께요."
"네."

그렇게 디데이가 잡히고 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나는 그날이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또 두렵기도 했다. 
혹시라도 그가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할까봐...

일주일 내내 조마조마한대로 나는 그날만 기다렸다. 
그에게 줄 선물도 골랐다. 뜻깊고 흔하지 않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고심한 끝에 나는 내가 직접 만들어줄 선물을 골랐다. 유리 병에  모래사장처럼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이층으로 된 별장을 만들어 놓았다. 옆에 야자나무 심어놓고 보트도 있다. 
소리감지 장치가 있어서 소리가 나면 별장 천정에 연결한 불이 들어오면서 환해진다. 재료는 토보에서 구매했다.

드디어 , 주말이 되고.. 나는 ㅎ시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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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66.♡.43) - 2013/11/24 15:40:02

글을 읽고 있는데 맘에 와 닿네요.
저도 똑같은 가슴앓이 많이 하고 해보고 지금도 하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전 님처럼 결단성 없어서 참다참다 그냥 욱 하고 질러 버리죠
아직도 그사람이 생각 나고 가끔 바보 같은 짓도 하고.

오늘도 잘 보고 가요~~~^^

타피오카 (♡.176.♡.81) - 2013/11/24 16:54:08

그럼 왜 결혼은 하셨는지...
아흠 ... 무책임한 행동인것 같음다 ...
친구분 말씀대로 ... 그건 아닌것 같슴다.
결혼전에 어떻게 얼마나 사랑했든지 결혼함으로써 끝을 내는건 당연한건데
결혼전에 인연을 결혼해서두 만나러 가면서 선물까지 손수 만들어 주는거
남편 모를꺼 같죠?
사람 감정 상대적입니다. 님의 맘이 다른데 있는거 옆에 사람 느낍니다
님이 외로운 사랑을 하면서 속앓이 했듯이 지금 남편이 님때문에 상처 받을 생각은 않하시나요?
외롭게 사랑을 해왔으면 결혼을 할때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외로운 사랑으로
기다리고 기다리게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지요
지난일이니 뭐라하긴 뭐한데
여태 보면서 참 너그러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기적이네요
내가 하는건 사랑이고 다른사람이 하는건 사랑이 아닌건가요?
같은 여자지만 님이 결혼한 남편이 불쌍하네요
님이 걸었던 그 외로운 사랑의 길을 남편은 걷고 있고
맘은 다른곳에 가있고 꿈에 다른남자가 나오는 옆에 누워있는 그 남편 얼굴 한번 보세요
님 예전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나요? 인연을 맺고 천년가약을 맺는 부부가 되였으면
그 어느 인연보다 소중한 겁니다.
전에 인연은 그냥 우연이거니 스쳐 지나가는 법을 배우셔야 하는 성장이 필요한듯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언제나 내 맘대로 살수는 없는듯 합니다.
너무 미안하지 않을만큼 사랑하세요 ...
욱하는 기분에 플이 길어졌네요 ... 니가 먼데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니 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님의 글을 너무 좋게 읽어오다가 이런글 보게 되니 맘이 않좋네요 .
그럼 다음회 기대하겠습니다.

우림이엄마 (♡.161.♡.215) - 2013/11/24 18:53:33

카피오카 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 신혼여행 갓다 오자마자 옛 사랑한테 신경이 쓰인다는건 이 결혼이 사랑으로 이루어 졋다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무책임 합니다 . 암튼 결과가 궁금합니다 . 다음집 기대합니다 .

우림이엄마 (♡.161.♡.215) - 2013/11/24 18:54:29

결혼하고도 머리에 온통 원래 남자 생각 뿐일가요 ?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

행운아 (♡.151.♡.80) - 2013/11/24 22:14:38

지금까지 해주씨 자작글을 열심히 읽고있는 일인입니다.글을 참 잘 쓰시네요. 생동하고 실감있게 짜임새도 잘 맞추시면서,,,실화라 그런지 더더욱 마음에 다가오는군요.어쩐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단 느낌이 드네요.또다른 불행의 시작은 아닐가? 하는 걱정도 되구요.본인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다는걸, 물론 잘 아실테지만 여쭙고 싶구요.넘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마시고 쓰시던글 끝까지 잘 마무리해주시길 바랄게요.외로운 사랑이 미완성이여서 외로웠다면, 앞으로는 외롭지 않은 아름다운 사랑 하시길기대하면서,,,

COACH2003 (♡.62.♡.42) - 2013/11/25 00:14:44

궁금한데요,'그'는 조선족인가요?

cui0128 (♡.112.♡.35) - 2013/11/25 11:24:21

전부터 해주씨 글에 비춰지는 그 당당함과 솔직함에 여기까지 이끌려왔네요.
이편은 많은 분들에게 이해를 바라고 쓴글은 아닌이상 잠간 욱한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한 모습에는 멋졌어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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