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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2)

별꽃03 | 2013.10.29 19:17:51 댓글: 7 조회: 1118 추천: 3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992078

                           

이지운의 번외편 (1)

 

어릴때부터 아버지한테서 받은 교육으로 하여 지운이는 시간약속은 엄격히 지키는 편이다. 이는 윗어른이나 친구나 후배한테도 모두 적용된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학년 조선족모임 장소에 와보니 단연 1등이었다. 평소에 모임같은것엔 적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대학교에 화서 모임이라 내심 호기심 동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굳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하나 모여들기 시작했다. 붙기 힘든 명문대학이라 하더라도 전국각지에서 모이다 보니 적은 인수는 아닌 같다. 육속 모여드는 아이들속에 단연 눈에 띄이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50미터 되는 곳에서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꼬마장군처럼 씩씩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평소에 웃지 않는 편이 지운이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여자아이가 가까이 와서 서자 지운이는 그만 자기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멍하니 여자애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얀 원피스에 어울리는 하얀 얼굴에 찰랑거리는 머리, 동그란 눈은 마치 세속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그렇게 넋놓고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쳐든 여자아이와 눈이 부딪쳤다. 무심한 표정의 여자아이는 그냥 스쳐지나가는양 한번 쳐다보고는 다른 아이들한테 눈길을 주고있었다. 웬지 씁쓸해지는 마음을 누르며 지원이는 묵묵히 아이들과 함께 모임장소를 발을 옮겼다.

 

모임장소는 학교와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심플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가 아마 사람들이 붐비는 원인이라고 지원이는 생각하면서 대오를 따라 이미 예약해 놓은 듯한 룸에 들어섰다.

   어느덧
아이들은 각각 자리를 찾아 않고 지원이는 자기도 모르게 동그란 여자아이의 맞은켠에 앉았다 옆에 앉으면 웬지 뭔가를 들킬것 같은 마음에서였다. 드디여 계집아이처럼 이쁘게 생긴 남자애의 리더쉽으로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두번째로
자기 소개를 눈이 동그란 여자아이는 단아한 외모와는 다르게, 씩씩한 걸음거리처럼 씩씩한 목소리로 나는 하선이라고 해 흑룡강에서 왔고 사회학부야 또박또박 말하고 있었다.
 
     ‘
얘가 바로 하선이구나글쎄 처음부터 눈에 익다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운이는 며칠전에 흑룡강 조선족신문에 실린 단독인터뷰틀 떠올렸다.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차려진다는 말을 너무 좋아했구 그래서 항상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그렇게 명인다운 말을 하는 아이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기사를 읽고읽었던 같았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지운이는 차례가 되었다. 어릴때부터 줄곧 중국말을 해온 그는
별 생각도 없이 중국말로 자기소개를 했다. 근데 맞은켠에 앉은 여자아이가 갑자기 고개를 쳐들더니 이마살을 살짝 지푸리면 자기를 보고있었다 '내가 뭐 잘못했나'하면서
지운이는 엉거주춤 자기 자리에 앉았다

추천 (3) 선물 (0명)
IP: ♡.249.♡.43
별꽃03 (♡.249.♡.43) - 2013/10/29 19:22:33

1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읽어주신 Kim0414님 감사드립니다.

데일리66 (♡.155.♡.62) - 2013/10/30 13:22:59

아 ... 이지운이 남자주인공이네요 ... ㅋㅋㅋㅋ
기대됩니닷 ... 힘내세욧 !!!

별꽃03 (♡.249.♡.43) - 2013/10/30 16:33:05

데일리66님, 2회도 읽으셨네요~~~이런 설렘에 제가 글을 쓰나봅니다. 재밋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블루드샤넬 (♡.249.♡.43) - 2013/11/01 15:01:14

3집 올려주세요...너무 기대됩니다.~

별꽃03 (♡.249.♡.43) - 2013/11/04 08:23:14

블루드샤넬님, 저의 글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즈음 회사일이 좀 바쁘긴 하지만 시간을 내서 조만

간에 인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내꺼 (♡.113.♡.181) - 2013/11/04 15:45:48

잘 보고 갑니다..

별꽃03 (♡.249.♡.43) - 2013/11/05 08:00:38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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