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옮겨보는 글

글쓰고싶어서 | 2024.04.17 14:09:07 댓글: 2 조회: 185 추천: 1
분류좋은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61651
이국땅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모든 우리 동포들에게~

인생의 삶이 무엇인가요?
아침 이슬같은 짧은
우리 인생길은
한번 가면 영영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네
자연의 계절은 지나가면
또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찾아오지만
인생의 계절은 한번
지나면 영영 가버리고
다시 올줄 모르나니
또 다시 돈 번답시고
계속해야 하는 이국살이,
외국살이 세월 10여년간
행복을 바라고 떠난길인데
언제면 다시 고향으로 올런지.

식모살이 일하는 여동생
노가다 뒤져가는 남동생
간병일로 밤잠 못잔다는 언니
식당일 하루 열두시간 하는 아내
서울거리 일당 누빈다는 남편
눈치보며 회사출근하는 조카,
별의별 편견과 차별을 당하면서
무시와 시달림에 꿋꿋이 버티며
열심히 힘들게 일하여 성공하였지

그러나 좋은시절 다 보내고나서
얼굴에 주름살 가득히
70세에 돌아오면
고향모습 돌아볼 힘도 없게 된다네
저물어가는 저 하늘의 노을빛을
바라보노라면 자기의
처지가 아닌가,
주변의 건장하던 친구들도 하나 둘
중풍으로 쓸어져 병원에 입원하고
운 좋으면 다리 절룩,
지팡이 짚고 다니고
운 나쁘면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하니
태여난 고향 잊혀져 가기전에 다시
건강히 무사귀환 할수 있을런지,
자기도 모르게 한숨만 휴우...

해란강의 흐르는 물이 줄기차듯
우리들의 삶도 여유가 있었고
모아산의 푸른 소나무도 흔들거리며
고향 떠나는 우리들을 응원하였었지
개혁개방의 물결타고 더 높은
인건비 때문에

모든 고생과 피땀을 감수하면서
오로지 경제적 부가치를 위하여
억세게 꼬박꼬박 노력하였으니깐
어제도 오늘도 이국살이 신세로.

친구여 가족들이여,동포들이여,
더이상 헤여지지 말자구려
사라져가는 몸은 한줌의 재 뿐일텐데
모으고 또 모아보아도
가지고 갈것은 하나도 없지 아니한가

이국살이 몇해간 하다보니
잃은것이 얼마이던가?
"아내를 추모하여"
흘린눈물 얼마였고
"남편을 추모하여"
통곡치던 이들이 얼마였던가?
타향살이 가져다준 비극
이루다 말을 할수 있으랴

좋은 아파트집을 사놓고도
병상에 누워있어야 하는 육체
가족과 자식위해 이 한몸 바쳤건만
다 시들어진 폐물 신세가 되니
이것이 진정 바라고 바라던
그 행복이였단말인가?...

저 산너머가는 노을빛 지기전에
가을단풍이 사라지기전에
겨울의 찬서리 맞기전에
이제부터라도 오로지
건강을 잘 챙기면서 즐겁게
우리모두 다시 모이자구려...



추천 (1) 선물 (0명)
IP: ♡.104.♡.194
타니201310 (♡.163.♡.118) - 2024/04/28 08:05:50

죽어라 일만하지말고 한번 왔다가는 인생
즐기면서 살아봅세
ㅋㅋㅋㅋㅋㅋ

글쓰고싶어서 (♡.27.♡.200) - 2024/04/28 10:50:13

그 사상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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