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이유 5

그대라는이유 | 2016.08.29 01:59:08 댓글: 16 조회: 3208 추천: 7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53940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급한 일로 출장가다보니...

이제야 5집 준비해서 올립니다~~~

쪽지 보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당^^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나영이와 복희가 티각태각한다.

평소에 복희가 항상 말 까주고 면박주고 해도 별로 신경도 안쓰던 나영인데...

복희가 모인 자리에서 나영이보고 꼴깝이라고 해서 나영이가 엄청 열받았던것이다


둘다 조용하게 웃기만 하던 재욱이가 마음들어했다. 나영이가 오 빠 진짜 잘생겼엉~~~

하고 눈 깜빡깜빡하면서 신호를 주자 복희가 옆에서 눈꼴사나와서 한마디 쏴준거였다.





며칠지나... 어느날



장미 << 광일이가 니보고 저녘자습 끝나고 좀 보재...>>

<< ? 광일이? >>

장미 << 계속 모자쓰고 나오는거 있잔아~~~>>

<< ... 가가 광일이가? 잘 기억도 안나는데... >>

장미 << 광일이는 첫눈에 니보고 니한테 반했데~~~>>

<< 뻥치고 있네~ 난 가 얼굴도 생각 잘 안난다야~~~>>

사실은 그후 몇번 만났지만 화준이밖에 눈에 안보여서 다른 사람들은 생각도 안났던거다.

장미 <<한번 만나보라머~~가도 잘생깄어~~~>>

<<맞나... 잘생겼으면 니 만나라머...>> 나도 꽁해서 반응했다...


장미 <<나는 관심없어. 난 좋아하는 사람 잇어~~~ 얼마 잘생겼다고 후삥같애~>>

<<맞나? 그렇게 생긴 남자 한번도 못봣는데...>>



장미 <<중학교 졸업하고 *** 직업고중으로 갔어. 그때 나도 그학교에 따라가겟다고 ..

울고불고 햇는데... 엄마가 여기 학교졸업하면 같은 곳으로 분배시켜주겠다고 해서

이 학교로 온거야. 내 그래서 너네보다 한달 늦게 학교 왓잔아~~~>>



생각해보니 우리 금방 학교 입학했을때 장미는 우리보다 한달 퍽 늦게 학교에 왔다...



장미는 원래 중학교때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남자애는 다른 여자애를

좋아했고... 근데 장미가 자기가 그 남자 좋아한다고 공포하는 바람에... 그 남자는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연애못했다는 소문이... 또 장미 사촌언니오빠가 학교 짱이라...


그리고 장미네 집에서는 그 남자애네 생활이 곤난하다고... 단념하라고 하는데 장미는

포기하지 않고... 그남자애가 간 학교 따라가겟다는걸 장미엄마가 여기 학교 졸업하면

그 남자애 졸업하면 같은 곳으로 분배시켜주겠다고... 그렇게 얼려서야 학교로 보낸것이다.

아무래도 서로 다른 학교에서 3~4년 지내면 마음도 변하겠지하고 생각을 한것이다.


장미는 하여튼 그 남자애한테 일편단심이였다. 그 남자애한테 첫해에는 종이학 521

접어서 보내고 그 이듬해에는 별 521개 접어서또 보내고... 연인절엔 쵸콜렛도 사서 보내고...


<<니는 가 안보고싶나....?>>

장미 <<보고싶어, 내 머리속하고 마음속에 항상 있어~ 죽어도 가 안까먹을것 같애~~~>>


<<그래... 좀 있으면 졸업인데 잘됫음 좋겠다야. 니 결혼식 내 빤냥 서줄게~>>


장미 <<그래~ 니가 서라 나영이 계속 지가 빤냥 서준데... 내가 안된다 했다아이가~

키도 키고 몸매도 좋아서... 내가 묻친다 아이가~ 한쪽에 가있으라 해야징~ㅋㅋㅋ>>


<< 맞어맞어~~~ 내 빤냥은 니가 서라~~~ 내 쫌 날씬해보이게 ㅋㅋㅋ>>


장미 <<지랄~~~ 그땐 나도 살빼서 날씬할수도 있다 머 그러게~ 치~>>

<<니는 뚱뚱해도 예뻐~ 똥글똥글하고 복스럽고 귀엽잔아~~~>>


장미 <<뚱뚱하단 예기하지 말라잉 칵~~~ 뚜드리패논다~~~ㅎㅎㅎ>>

<< 알써~알써~~~ 니 날씬하다 니 똥 굵다잉~~~ 킥킥킥>>




장미 <<그나저나... 저녘자습 끝나면 광일이 기다린다고 하니까... 니가 알아서해라잉

만나고싶으면 만나고... 별로 생각없으면 만나지 말고... 기다리다가 가겠지머...>>

<<... 생각해보고... >> 나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말을 얼버무렸다...

장미 <<다들 데이트 한다고 난신데 니도 해보라야... 필업하면 언제 또 하겠나?>>

<< 또 누가 데이트하게??? >>

장미 <<아인이... 우리 오빠랑 만난다더라.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올라가 똥싼다더니..
.
보면 지할짓 다해야... >>

<<맞나? 가네둘 만나나? 언제부터???>> 나는 깜짝 놀랬다. 잘생긴 화준이가


장미 << 좀 된것 같애... 나도 어제 알았다 어제 우리 오빠가 말하길래... >>

<< 맞나………>> 그후 저녘내내 나는 머리도 복잡했고 멍해 있었다




저녘자습 끝나고 내려오니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애 광일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못본척 스쳐지나가고 싶었지만수진이랑 나영이 복희랑 왁지지껄하며 뒤에서

떠밀어서 어쩔수없이 밀리다싶이 가게 되였다. 우리는 아무 말없이 학교에서 나와 큰길을 걸었다.


서로 어색해서 얼굴도 쳐도보지도 못하고나는 그냥 땅만 보고 따라걷기만 했다

우리가 자주 갔던 冷饮厅이다. 앞전에 화준이 광일이랑 우리 다같이 간적도 있었다.



광일이 << 저기 창문쪽 그네있는데로 안자~~~>>

<<여기도 괜찮은데… >>

광일이 << 니 그네 좋아하잔아. 앞전에도 너가 저기로 앉자고 우리 끌고갔잔어~>>

<< 그렇긴 한데너넨 불편해 오래 앉아있으면…>>

광일이 <<괜찮아좋은데 머~~~ >> 하고 피씩 웃는다

나는 그네를 무척 좋아한다. 항상 오면 꼭 그네로 되있는데로 찾아서 앉는다.

어릴 때 시골에 살 때 아빠가 집앞 포도나무 아래에 그네를 만들어주었는데나는

눈만 뜨면 그네에서 앉아 놀았고 항상 아빠가 뒤에서 밀어주고 했던것이다

지금도 난 남편보고 베란다에 그네 하나 만들어 달라고가끔씩 떼를 쓰곤 한다











광일이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프림을 세트로 주문한다

<< 둘인데너무 많이 시킨 것 같은데… >>


광일이 << 아이스크림 좋아하잔아~~~ 많이 먹어라고~~~>>

<< 그래도 너무 많아… >>


광일이 << 안많아머 맛있는거 사주고싶은데 이시간에 어디 갈데도 없고…>>

그리고 자기는 커피 하나만 시킨다나는 그제야 마주앉은 광일이를 쳐다보았다



모자달린 큰 베이지톤 캐쥬얼상의를 입고있었고 여전히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조명이 약간 어두운 편이라눈은 잘 안보이고코하고 입만 보였는데코대는

우뚝하고 입술은 조금은 크고 두툼한 편이였다. 긴장해서인지 손을 만지작거리기에

손을 보니 마치 피아노치는 아티스트 손가락처럼 길쭉길쭉하고 예뻣다. 정말 느낌이

슈퍼주니어 김희철 같은 느낌인데조금 더 남성스러웠다. 별로 싫지는 않았다


광일이 <<니 내 생각나나? >>

<<???????? 조금……>> 기억나나?를 생각나나로 예기했던것이다

광일이 <<나는 니 생각나는데그때 처음에 머리에 꽃 달고 나왔잔어~~~>>

~~~ 꽃이라니미친년도 아니고 꽃이 아니고 리본이라고 해요이사람아


광일이 <<나는 머리 푼 여자들보다 머리 깔끔하게 묶고다니는 여자애들이 좋더라~>>

<< 여자 많이 만나봤네보네…>> 순간 이상하게 묘한 느낌이 불쑥 든다. 질투?

광일이 <<아니아니 그기 아니고우리 누나하고 엄마 있잔어…>>

<<그나… >>

광일이 <<우리 누나도 너네 학교 나왔어~ 지금은 청도에 있는데 한국회사에

출근해. 너네 학교애들 진짜 활발해이~ 우리 누나는 자기가 연예인인줄 착각해~>>


<<필업하면 정부기관이나 교육계통에 분배받는데 당연히 활발해야지>>


광일이는 방학에 누나한테 놀러가서 누나네 회사갔는데액세서리 만드는 회사였고

거기서 있었던 일들을 예기하기 시작했다다른곳에 가본적 없는 나에게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는 방학에 놀러갔던 예기들을 하면서 그리고 하얼빈이야기를

즐겁게 예기했다한시간정도 예기하고 나니 들어갈 시간이 되였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어색해서 얼굴도 못쳐다보고 앞이나 땅만 보고 걸으면서 그저 웃기만 했다


광일이는 숙소밑에까지 데려다주고 내가 숙소에 들어가서창문 열고 손 흔들어

보인다음에야 돌아서 갔다~



그후광일이랑 나는 가끔 만나서 아이스크림 먹고같이 음악도 듣고 했었다.

광일이는 가끔씩 여러가지 아이스크림 가득 사서 우리 반에도 가져도 주었고

가끔은 과일도 여러가지 사서 애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숙소도 가져다 주곤 했다.




그리고 혜리는 화준이네반에 반장이랑 만나고있었고 반장끼리 말이 잘 통하였는지

복희는 재욱이랑 만나는 사이였고 나영이는 복희한테 밀려서 체육부랑 만나게 되였다.

나영이가 170 넘는 키고 그 체육부는 180 넘는 키라 둘이 잘 어울릴듯도 했다.

수진이는 그때 같이 나왔떤 유난히 수집음 많이 타는 해룡이 랑 만나게 되고

어쩌면 그때 그 시대는 우정을 위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양보할수도 있었던거 같다.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 위해서 우정이고 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대지만







방학이 되자 나는 광일이랑 서로 다른 지역이라 시간을 정해놓고 서로 통화햇다.

혹시 집에 엄마아빠가받을가봐 걱정되여서 그시간만 되면 서로 전화앞에서 기다렸던것이다

그때 티비에 저녘 6~7시까지 지방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전화로 음악 예약하면 음악

틀어주고누가 누구를 위해 요청한 노래라고 그리고 메시지들이 자막에 뜨고 했다.

음악 하나 요청하는데 그때 1원이였는데 전화요금에서 빠졌는데우리는 그렇게 음악으로

서로 자기의 마음을 표현했는지도 모른다





광일이는 항상 둘이 같이 걸을 때 그 순간이 너무 설레이고 행복했다고 한다.







어느덧 봄이 오고우리는 여전히 시시끌끌 왁짝대며 지내고단오가 다가왔다

화준이가 단오전날 밤에 다 같이 산에 놀러가자고 한다.우리는 밤에 나가는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우린 꼭 가고싶은지라 작전을 짜고 또 짯다드디여 저녘자습 끝나고 인원체크 끝나자


나영이 휴지로 코구멍 두개 다 틀어막고 물로 머리 다 적시고코피터지고

쓰러진것처럼 완전 심각하게 놀란것처럼 연기를 해서 우리는 겨우겨우 빠져나왓다~

밖에 나와서는 배끓어안고 웃었다~ 너무 웃기고 다들 연기 너무 잘해서ㅋㅋㅋ







도착하니 화준이와 광일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애들 안에 있으니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조금 들어가니 양쪽에 조명 환하게 켜있고 사람들 욱실대고 번화했다~


여러가지 풍선파는것도 있고전기 들어가서 반짝반짝한데 머리에 하는것도 있고

여러가지 기념품들 파는 것 있고그리고 옆쪽에는 양꼬치 여러가지 구이 쭝즈 여러가

지 음식 그리고 과일들을 놓고 팔고 있었다
~








뒤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어깨를 툭툭 친다. 돌아서보니 광일이가 쉿~~~하고

소리내지 말라고 그런다. 보니등뒤에서 빨간 장미하나 꺼내서 준다~ 그때는 생화

같은 것 티비서나 볼수 있는것이다. 플라스틱안에 전등이 있어서 빨갛게 불이 들어오

는것였다. 얼떨결에 받았지만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올라 어쩔바를 몰라했다.


광일이는 그냥 씩 웃기만 한다~



도착하니 애들이 벌써 열몇명 와있었다. 광일이네 반애들도 있었지만 다른 여자애들

5~6명 와있었다. 뒤에 직업고중에 班花랜다. 한명은 눈도 크고 薇같이 생겼고

또 한명은 좀 울상인데 한국가수 백지영처럼 생겼고등등우리는 둥그렇게 크게

둘러앉아서 수건돌리기도 하고 369도 하고 진실게임도 하고 잡히면 노래도 하고





춤도추고 시키는것도 하고 그러는데
직업고중 여자애들이 보통이 아니였다. 완전

활발했고 스스럼없이 막 스킨십도하고 장난이 아니였다
. 항상 우리가 주인공이였는데

왠지 좀 밀린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우리는 더 활발하고 씨원하게 웃고 떠들고 했다

그나마 장미가 화준이하고 재욱이 항상 우리쪽으로 끌고와서 우린 재밋게 보냈다




며칠후아인이가 울면서 숙소에 들어왔다. 물어보니 직업고중에 백지영처럼 생긴

여자애가 화준이하고 친하게 다니고 둘이 가끔씩 밥도 같이 먹고 둘이 사기는거

같다고 한다 .화준이는 그냥 친구일뿐이라고 하는데 조금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직업고중 여자애들이 미웠다~ 특별히 조미같이 생긴 애 와 지영이가 꼴보기 싫었다.

(백지영처럼 생겨서 그냥 지영이라고 하겠음)


아인이가 또 숙소에서 엉엉 울고불고 난시였다. 아인이가 열받아서 화준이보고 그럼

헤여지자고 나왔는데화준이가 끝까지 자기를 잡지 않았다는것이다. 우리는 순간

화준이가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직업고중에 지영이를 혼내놓자고 했다.





화준이가 장미의 오빠라 마음에 걸려서 장미하고 예기했더니자기는 아인이가 좋다고

지영이 싫고 얼굴도 울상이라고 재수없다고뒷일은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 때려서 쫓아보내잔다.



사실은 그때 지영이가 이미 화준이한테 고백했고화준이는 밝고 온천하고 명확한

아인이보다좀 우울해보이고 어줍고 애교도 있고 스스럼없이 스킨십하는 지영이한테

마음이 좀더 끌렸던것이다. 남자들이 보는 눈이랑 여자들이 보는 눈은 틀릴수도 있는것이다.

장미는 이미 알고 자기는 아인이가 더 좋 다고... 화준이보고 지영이하고 사귀면 평생 다시

안보고 산다고 하자 화준이는 조금 당황스럽고 놀랬던것이다.


드디여우리는 직업고중에 지영이를 찾아갔다. 대문 밖에다 택시 두대 세워놓고

계획은 원래는 지영이 나오면 우리 모여들어서 때려놓고 바로 택시타고 튀자고 했다.


그런데 아인이하고 지영이가 만나자 둘이 말이 길어지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모였고

그러다 둘이붙고 우리까지 달라들어 패니지영이네 반애들하고 학교애들이 달려나와




결국 우리는남네 학교에 쳐들어갔다가 수십명한테 처참히 물매를 맞게 되였다










우리는 직업고중갔다가 맞았다고 소문났고우리 학교에서는 선배들이 펄펄 뛴다

쪽팔리게 다른 학교애들한테 맞았다고사실 직업고중은 전업도 많고 사회학생들이

많기에 우리 전교가 간다고 해도 좀 시원잖았다더군다나 남학교에 쳐들어간다는건


생각하던끝에 장미는 옆에 党校에 있는 그 사촌 언니를 찾았다. 거긴 거의 본지인이고

학교가 학교중 가장 쎄고 엄청 살벌했다. 보통 주위학교 학생들은 그들을 피해다녔다

장미사촌언니는 일명 猴子라고 하는데 키도 작고 비쩍 말랐는데 악종이라고 소문있다.


소문에 의하면한번은 걸상에 나무반자 뽑아서 머리 때려서머리에 못 3개 박아서

남 입원시키고또 한번은 싸우다가 식칼 두개 들고 나와서 막 찍고 해서 식겁했다는.

썩 후에 안 일인데장미아빠가 그때 당시 사채업자였고 깡패도 키우고

거기선 자기맘대로 하고다녀서 장미삼촌 사촌오빠언니들은 항상 짱일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같이 다니는 애들 보면 더 살벌하다. 그중100키로 넘은 여자애가 있는데

옆에 체육학교에 유도교련이 삼촌이란다걸으면 막 지진일어날것 같다~ 일명 胖子

하나는 머리가 완전 사자같다. 항상 눈 부릅뜨고 어디가나 항상 꽥꽥 고아대면서 다닌다일명 狮子

또 하나는 얼굴이 길다못해 말같다. 여잔데 시꺼멓고 남자같이 사각턱 지고 달리기 억쑤로 잘한단다. 일명

하나는 눈 떼꾼해서 부엉이처럼 생긴 애 완전 정신병자라는한마디로 쎄쓰개다 일명 猫头鹰




정말 동물원이 따로 없다….결국 동물원 5명이 가서 직업고중 몇십명을 평정했다는...

그리고 지영이랑 그 몇명은 동물원한테 엄청 맞고나중에 다른 학교로 전학갔다는




우리는 장미 사촌언니랑 나와서 손 봐줬는데식사대접이라도 해야되지 않나싶었다.

별거갖고 신경쓴다면서 우리보고 공부만 하라고 그런다. 여러 번 요청해서 같이

서라벌에서 밥먹게 되였다~ 세상에동물원은 말할 때 보통 말 한구절에쌍욕이

기본 5개씩은 들어가는 것 같다난 살면서 그렇게 욕 잘하는 사람들 처음 봣다~



하여튼 입만 벌리면 욕먼저 나오고중간에 욕 들어가고 욕으로 마무리하는듯

좀 살벌해보이긴 했지만하도 성격이 씨원하고 화끈해서 대화는 좀 통햇다

욕도 진짜 잘하고 술도 진짜 잘하고여자들이라 생각들지 않을 정도로 성격 죽인다.



술마시는 도중장미 사촌언니는 담배를 꺼내서 우리한테 준다우리는 담배 피울줄

모르기에 피울줄 모른다고 사양했다. 그런데 수진이보고 괜찮다고 한대 피우라고 한다

담배피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보면 담배피우는지 바로 아는가보다사실 그때 수진이는

이미 우리 몰래 담배를 숨어서 피우고 있었던것였다난 그때 처음 수진이 담배피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수진이보고 담배 띠라고 그렇게 예기하고 했는데수진이는 지금도 담배를 피운다

수진이는 내가 힘들어할때면 항상 담배 한대 꺼내여서 준다그럼 항상 난 담배를

받아서 불을 붙인다그때도 담배만 빨면 기침해서 못피웠지만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수진이가 담배 한대 꺼내서 건네주면난 여전히 받아서 불을 붙인다결국

은 한모금 빨고 또 기침만 하다가 꺼버리지만왠지 건네주면 꼭 받아야 속이 편했다




동물원은 욕하고 싸움만 잘하는가 했떠니노는것 역시 화끈하게 환장하게 잘 논다

우리는 그때 머 내 남자친구에게하늘땅 별땅타인캔디 나는나

영턱스클럽 주주클럽 핑클 이런 깜찍한 그런 노래만 팔딱팔딱 뛰면서 했는데

동물원은 우리랑 차원이 달랐다.아예 테이블에 올라가서 춤추고 노는데 우리는 입을 짝 벌렸다


그때 당시에 반, 티얼즈, 다가라 , , 가슴앓이발라드까지 쫙 하는데 우리는 깜짝

놀랬다. 그리고 테이블위에서 손가락사이에 담배 딱 끼고 머리 흔드는데그때 당시는

그러고 춤추는게 얼마나 멋있어보였는지 모른다후에 우리도 담배 들고 연습해봣는데

결코 그런 느낌은 나오지 않았다ㅋㅋㅋㅋ


졸업은 점점 다가오고우리는 여전히 모여서 교실에서 시시끌끌 히히닥닥 거리고

있는데누가 장미 찾는다고 한다. 잘생긴 남자라고 밑에서 기다린다고

그소리 듣는 순간우리반 30여명은 순식같에 창문에 다 붙어서 밑으로 내려보았다



하얀 셔츠에 검은 정장 한벌 입고두손은 바지주머니에 질러넣고 서있는데머리스타일이랑

느낌이 정말 胡兵이랑 비슷했다
. 키는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지만

장미가 중학교때 좋아했다던 그 남자애가 온것이였다장미랑 둘이 서서 예기하는데

어느새 바람에 단풍이 우수수 떨어지고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였었다


그 남자애가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장미가 친구한테 부탁해서 매일 과일도

사다주고여러가지 음식도 보내주고그리고 속옷같은것도 두벌씩 사서 보내주고

그랬던것이다남자애는 거의 한달만에 완쾌하고 겸사겸사해서 장미보러 왔던것

이다그날 둘이 밥도 먹도 데이트도 하고대문 걸려고 할때쯤에 장미는 숙소에 들어왔다


우리는 너무 궁금해서 장미보고 어디서 머했냐? 머먹었냐? 무슨 말했냐? 어떻게 됫냐? ?

하여간 우리가 더 궁금하고 안달아서 물어보고 궁금해 죽을라 한다



둘이 처음으로 키스했단다키스하기전에 그 남자애가 포도 먹고장미한테 키스했

는데입술이 너무너무 달콤했다고그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숨도 못쉬였다는

말하는 내낸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하고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장미를 보면서 우린 너무도 부러웠다

우리도 달콤한 키스손도 못잡아본 우리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막 떨렸다



졸업하고 장미는 그 남자애랑 결혼했고 예쁜 딸도 낳았고워낙 애교도 많고 끼도 많아서 남편이

바람 조금만 불어도 추울가봐 막 옷벗어서 장미 걸쳐주고... 80키로나 나가는 호랑이만한 덩치인데두...

세상에 자기눈에는 장미가 최고로 젤 이쁘댄다
ㅋㅋㅋ





졸업이 다가오자 우리는 하루빨리 출근했으면 하는 기대감그리고 새로운 세상,

새로운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들떠있었다사회생활이 얼마나 힘든줄도 모르고


예전에는 학교 졸업하면 무조건 분배가 되였는데그때쯤 정부에서 정책이 나왔다.

출근 않하고 이름만 걸어놓고 월급받는 사람들 전체적으로 검사하고 다 정리하라고



그리고 이제는 분배가 없어지고 시험쳐서 초빙제 실시한다고… … 각 단위에서 인원감소하고

그리고 들어갈 자리가 없게 된 우리는 대부분 어쩔수없이 下海선택하게 된다


대부분 외지애들이라고 졸업하니 다 고향으로 돌아고혜리하고 수진이는 남방으로

떠나게 되고 복희는 심양으로 가게 되였다매일 무리지어서 요란스럽고 깔깔대면서

살다가 갑자기 나혼자 남게 되니난 너무 외롭고 지난날들을 너무 그리워했다


그때 같은 단위에 출근했는데 아빠 승진하는데 영향줄가봐 어쩔수없이 엄마가 그만두게 되고

집에 있는 것이 스트레스 받고 갑갑하다고 엄마는 한국으로 가셨다.

(사업단위는 是非 엄청 많음. 그리고 엄마네 형제들하고 친척들 다 한국에 살고있음)



그리고 난 내가 원했던 계통이 아닌조금 떨어진데 镇长인 외삼촌이 있는 정부기관으로 출근하게 되였다.

거의다 한족들이라 사람관계가 엄청 복잡하고 시비가 억수로 많은곳 이다.금방 졸업하고 나이도 어렸고 해서

그냥 선전부서로 넣어주었는데
특별한 일은 별로 없고가끔씩 하향하고 령도들 심부름하고 몇 년씩

熬해야만이 위치를 찾을수 잇는곳이다
. 다 엄마아빠뻘 되는 사람들이고 유일하게

나이 비슷한건 한족 통신원 한명 있다. 별로 서로 하는 일도 틀리고 할말도 없고





나는 갑자기 세상에서 혼자 버려진 느낌이였고나는 점점 웃음도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매일 저녘 혼자 누워서밤하늘을 보면서 친구들을 생각하며 혼자 울고 또 울었다








정부부문이라 여러부문들도 많았지만여자들이 많다보니 말도 참 많았다

여자애니까 당연히 이쁜 옷 좋아하고옷도 많다보니 거의 매일 바꿔입고 다녔더니

뒤에서 아줌마들이 별명을 지어 挂라 그러고그리고 일보러 온 조선족 할매할배들이 오면

중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하길래가끔씩 도와도주고어떤건 변역해서 중국어

한국어로 순서 써주고 그랬더니항상 내 반공실엔 사람들이 많이 들리고 항상 과일이랑


사탕이랑 그런거 갖다주고하면 질투나서 多管闲事,竟干没用的事이라고 험담하고

하여튼 그땐 나이 어린 나에게는 정신적으로 너무도 큰 스트레스였다



시간이 흐르자... 나는 점점 그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였고표정도 점점 차겁고 딱딱하게 굳어갔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언제부턴가 폭음폭식하는 습관이 생긴것이다. 누구한테 하소연할데 조차도 없었으니







그러던 어느날 나는 크게 앓아누웠다열나고온몸이 퉁퉁 다 붓고 어지럽고 정신 하나도 없고

그런데 그날 광일이가 전화왔다내일 청도로 간다고 가기전에 얼굴 보고 가겠다고

일어서면 눈앞이 새까매지고 머리가 어지러웠지만그리고 퉁퉁 부어있는 내모습이

정말 싫었지만그래도 겨우 싯고 나갔다우리는 여전히 담담하게 예기하고 나는

식은땀 쫙쫙 나는걸 억지로 참고있다가 2시간정도 앉아있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광일이가 집에 잘 들어갔냐고 통화하고… 그후 광일이는 청도로 갔고

그후로는 우린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난 왠지 광일이 눈빛은 아직도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년넘게 따라다녔는데도 손도 못잡아보고 아무런 진도도 나가지 않았으니...

남자로써 얼마나 지쳤을가 싶기도 하고... 충분히 목표물을 바꿀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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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39.♡.170) - 2016/08/29 11:18:10

이번에도 잘보고 갑니다...광일이 하고는 잘 안됏네요..인연이 따로 잇겟죠...힘내세요

그대라는이유 (♡.246.♡.221) - 2016/08/31 16:24:54

넹~ 광일이하고는 안되였어요~~~
7집에서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게 됩니당~~~ 감사합니다^^

동산나무 (♡.12.♡.160) - 2016/08/29 14:14:29

ㅎㅎ.너무 재밋게 잘썻어요.

잘 읽엇구요.

이쁜 그림도 잘 감상햇어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그대라는이유 (♡.246.♡.221) - 2016/08/31 16:26:08

넹 감사용~~~

6집도 준비해서 올렸습니당^^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l2014l (♡.62.♡.11) - 2016/08/29 14:56:46

추천하고 갑니다^^

그대라는이유 (♡.246.♡.221) - 2016/08/31 16:26:50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카멜레온1 (♡.242.♡.144) - 2016/08/29 20:39:20

잘읽고 추천 콕~~~~ 가용

그대라는이유 (♡.246.♡.221) - 2016/08/31 16:27:13

감사합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mamapi (♡.93.♡.190) - 2016/08/31 11:31:09

잘보구 갑니다 길게 써주셔서 땡큐 ~~

그대라는이유 (♡.246.♡.221) - 2016/08/31 16:28:10

감사합니다~~~
너무 길게 써서 부담스러울가봐도 걱정됩니다 ㅋㅋ

AD까이나2 (♡.62.♡.108) - 2016/09/01 21:31:42

어릴때사랑은 항상 순수하고

자랑할수잇는 사랑인것같아요

너무 재밋고 기대되는글입니다

그대라는이유 (♡.113.♡.63) - 2016/09/01 23:42:16

그렇죠~~~

추억은 참 아름다운것 같아요~~~

추억조차도 없는 인생은 너무 무의미한것 같아요…

항상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본처의유혹본처의유혹 (♡.90.♡.155) - 2016/09/29 20:11:04

아인 하니까 유아인 생각나네요. 돌이가 궁금해서 들왔는데
돌이는없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29 21:21:18

넹~~~ ㅋㅋㅋ 돌이는 다음집에 등장합니당~~~^^

본처의유혹본처의유혹 (♡.90.♡.155) - 2016/09/29 21:38:36

바쁘겟는데 센스잇게 답글까지 하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09/30 11:01:46

ㅋㅋㅋㅋ 시간나면 한번씩 돌아봅니당 서로 소통하는 즐거움이 더 큽니당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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