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이유 17

그대라는이유 | 2016.10.13 17:26:56 댓글: 24 조회: 3745 추천: 16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182356




요즘에 개인 일때문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웠네요...
쪽지오신분들 조급해하실가봐 준비된대로 먼저 올려드립니다~~~
항상 응원해주고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녘에 매장에 나오자... 오사장은 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 갑자기 왠일이냐고...? 완전 짧은 남자머리에 찐한 립스틱까지 바르고… ㅋㅋㅋ 머리가 짧아지니 나는 자연스럽게 눈화장과 입술에 신경쓰게 되였고 립스틱은 항상 핫핑크나 핫레드를 찐하게 바르곤 했다... 다들 나보고 지금 짧은 머리가 훨씬 더 어울리고 세련되고 멋있어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짧은 머리후에 옷들도 훨씬 더 잘 어울렸던것이다...



...

...

...



그때 한국에서 취직했던 곳이 동대문에 있는 조그만한 여성복사무실이였다. 오사장은 40대 중반인 아줌마였는데 사무실을 두고...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옷을 매장에서 도매하는 일이다. 그때는 중국손님들이 대부분이였고 싱가폴하고 홍콩과 일본손님들도 좀 있었다... 중국어하는 직원이 필요했기에 오사장은 열정적으로 나에게 호의를 표시했던것이다...




전에 회사다닐때 본사 직원들한테 동대문은 사기꾼이 제일 많고 질이 가장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처음엔 관심없다고 무조건 거절했지만... 오사장이 먼저 거절하지말고 자기 옷 한번 보고 다시 결정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웃는 얼굴에 거절할수도 없고해서 마지못해 오사장네 매장으로 따라갔다...



옷들을 보는 순간… 나는 항상 검은 선글라스 하고있는 오사장을 다시한번 쳐다보고 다시한번 출근을 생각하게 되였다. 30대~50대의 여성복인데 앤틱하고 고급스럽고 완전 빡시하고 개성이 강했고...완전 바람에 흩날리며 혼자 걷는 자유로움을 한껏 뽐내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중고가의 옷들이였다...



옷들을 둘러보고 어떻냐고 하기에 전체 느낌은 앤틱하고 금속느낌이 나고 디자인은 간단하면서도... 소박해보이면서도 은근히 화려한 원단들이 너무 좋다고 예기했다. 이뻐보이는거로 한번 골라서 입어보라고 하기에 한바퀴 돌아보고... 그냥 검은색인데 광이나는 부드러운 중성적인 남방과 무릎까지 축처진 검은색 똥바지를 선택해서 걸쳤다...




그때까지는 긴머리를 뒤로 높게 묶었고... 옷이랑 어울리기엔 약간 부자연스럽긴 했어도 나름대로 나쁘진 않았다. 오사장은 나이도 한참이나 어린데 그리고 또 중국사람이 어떻게 이런 옷을 이해할수 있는지 좀 의아해하는 눈빛을 나는 느낄수 있었다... 솔찍히 한국사람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대중적인 옷이 아닌 극 소수가 좋아하는 옷들이였기때문이다...




오사장은 중국출장도 가끔씩 다녔기에 중국쪽 업부는 내가 보는거로 하고... 그때 매장이 모두 3개였는데 나를 다른 건물에 있는 밤시장 매장에 출근시켰다. 대충 돌아가는 룰을 알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면서 입어보고 옷을 만져보면서 일을 배우라고 하였다. 복장은 처음이라 솔찍히 옷 디피랑 악세사리랑 스카프랑 세트로 세팅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나는 매일 출근전에 먼저 다른 매장에 가서 옷 디피한거랑 보고 사진찍어와서 다시 세팅하고 했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만지는데도 나는 왜 이쁘게 안되는지 은근히 스트레스 받았다... 그리고 옷도 어느정도 맞춰서 입고 있어야 하는데 그때 아빠 병시중하면서 더 퉁퉁해져서 사이즈는 크지 않고 다 맞았는데... 왠지 그런 느낌이 나지 않아 나는 간단한 원피스종류만 입고 있었다 ...



내가 있는 매장은 위치때문인지 예전에도 항상 매출액이 제일 적었고... 도매손님들이 거의 없고 어쩌다 여행객들이 가끔 지나가기도 했다. 나는 시장에 아는 사람도 없었기에 항상 작은 스피커 갖다놓고 갑자기 생각나는 음악들을 틀어놓고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니면 신상들을 하나하나 입어보고 이것저것 마춰입기도 하고... 마네킹에 옷들을 바꿔입히곤 했다...





...

...

...





시간이 좀 지나자... 옆쪽 매장사람과 조금씩 알아가게 되였고 처음에는 다들 내가 경상도사람인줄 알고있었다. 내가 중국사람이라고 하자 다들 농담인줄 알고 중국말도 해보라고 막 시켜서 나는 웃으면서 니하오 하니까... 그건 자기네도 할줄 안다면서 니하오 쎄쎄 짜이찌엔하면서 아줌마들이 재미있다고 깔깔웃고 웃긴다고 난시다... ㅋㅋㅋ





그러다 어느날... 옆에 매장에 중국여행객 아줌마들 7-8명 한무리가 와서 왁자지껄 막 예기하는데 아줌마가 알아듣지도 못하니 너무 답답해한다. 우리 매장일이 아니였기에 모른척하려다가 도움 필요하냐고 하니... 예네들 중국사람이라고 중국어 아는 사람이 어딧냐고 한다. 내가 중국어로 여행객이랑 예기하니 옆매장 아줌마는 깜짝 놀란다. 그사람들은 하북성 사람들이고 여행왔다가 동대문시장 한바퀴 돌아보는거라고 한다...





옆매장 아줌마는 그냥 가격만 물어보는줄 알고 그리고 시끄럽다고 대충대충 알려주었던것이다. 여행객들은 기념으로 블라우스와 9부바지해서 세트로 맞춰서 8장씩 달라고 했다. 다 아줌마들 옷이라 사이즈가 넉넉했기에 별 문제없었다... 그리고는 각자 자기가 마음드는 옷들을 고르는데 목청도 크고 8명이라 매장은 작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 사람들은 자기입을거외에 부모 형제 친구들것까지 다 사다보니 다들 한보따리씩 삿다. 옆집 아줌마는 다음에 오면 또 들리라고 음료수 배달해서 손님들한테 나눠주고 나한테도 주고 너무 고맙다고 다음에 식사대접하겠다고...그날 처음으로 거의 500만원 팔았다고 한다. 손님들도 말 못알아들어서 답답했는데 나보고 고맙다고 그러면서 우리 매장도 가보자고 한다...





옆으로 돌아서 매장에 가서 보더니 들었던 보따리랑 가방이랑 땅에 다 뿌리치고... 옷들이 고급스럽다고 입어봐도 되는가고 한다. 원래는 매장에서 절대 못입어보게 하는데 나는 그냥 입어보라고 했다. 우리는 소매 가격대가 보통 20-50만원대라 두세장만 가지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한바탕 요란스럽게 다들 입어보고 난리하더니 마음드는거 윗옷3-4장에 바지 2-3장씩 골라서 달라고 한다...





나는 우리 옷들이 너무 개성적이고 가격대가 있으니...젤 마음드는거로 한두개씩만 사고... 다음에 또와서 사가라고 했다. 자기네는 남들이 없는 옷들 좋아한다면서 중국하고 비기면 싸다고 한사코 다 포장해달라고 했다. 사람마다 5-6장씩 가지고 제일 많이는 12장 가진 사람도 있었다. 돈 다 받고나니 현금으로 거의 천만원 가까이 됬다... 여기서 하루에 몇십만원도 겨우겨우 팔았는데 오늘은 정말 대박이였다...





손님들은 자기네 한국올때 사람마다 중국돈 10만원을 바꿔서 왔다고 다 쓰고가야 된다고... 여기는 물건도 좋고 싸다면서 더 돌아보겠다고 한다... 우리옷까지 다해서 포장해주니 물건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물건은 다 들고다니는것 불편하면... 우리 매장에 보관해줄테이니 실컷 다 돌고 새벽 1시까지 오라고 했다... 나는 제일 큰 봉투 여덟개 꺼내여서 각자 물건들을 각각 담아서 봉투에 이름까지 적어서 테이프로 꽁꽁 돌려놓았다...





1시쯤 되여서 다들 물건 몇보따리씩 해들고 땀 뻘뻘 흘리면서 왔다. 나는 옆에 가서 시원한 생수 사서 한병씩 나눠주었다. 손님들은 물건을 너무 많이 사서 어떻게 들고나갈지 고민이였다. 물건 나르는 삼촌들한테 전화해서 밑에까지 옮겨주고 택시에까지 올려주라고 부탁하고 비용까지 내주었다... 손님들은 고마웠는지 나가면서 매장에 있는 앤틱한 목걸이랑 스카프 이쁘다면서 몇장씩 골라서 가져갔다. 다 10만원대였기에 고맙게도 160만원정도 결국 더 팔아주고 갔다...









나는 퇴근하면서 매출정리해서 사장님한테 문자 날리자... 3초도 안되여서 바로 전화들어온다. 왠일이냐면서 오늘 어떻게 그리 많이 팔았냐며... 대박이라면서 그 매장에선 하루종일 개시못한 날도 엄청 많았다면서... 거의 두달되는 판매액이라고 기분 좋은데... 오늘같은 날은 무조건 술 한잔해야 된다면서 당장 날라올테니 거기서 무조건 기다리라고 한다...



좀 지나니 사장님은 다른 매장에 직원 두명이랑같이 나왔는데 멀리에서부터 환하게 웃으며 손까지 막 흔들면서 걸어온다. 그러고 오자마자 내가 복덩이라면서 수고했다고... 좋아서 내손을 잡고 막 흔들면서 저쪽으로 가자고 한다... 새벽에 늦은 시간이라 그냥 가까이에 있는 골목안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간단히 시켰다... 전에는 머리아프다고 안마셨던 쏘맥이였는데 그날은 기분 좋았는지 나름 괜찮았다...




딴 매장에 두 여직원은 40살좌우 된 미혼이였는데 한 언니는 홍콩에서 머문적도 있고 생긴것도 예쁘고 말도 잘했다. 다른 언니는 약간 무뚝뚝한편이였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웃으면서 예기잘한다... 우리 사무실과 매장에 여직원들 보면 성격도 쎄고 뒷담화 좋아하고... 앞뒤가 틀리고 겉과 속이 다른걸 알았기에 나는 절대 누구 뒷담화도 안했고 잘 휩쓸리지도 않았다. 위낙 찹고 너무 당당하게 굴어서인지 한국직원들도 나한테는 항상 서로 예의를 지켰다...



다들 나보다 10살정도 컷고 사장님은 더 컷기에 나는 무조건 다 언니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냥 서로 매장에 이런저런 예기하면서 즐겁게 술을 마셨다. 다들 거나하게 되자 사장님이 오늘은 끝까지 달리자고 자기가 쏜다고 노래방가자고 한다. 가까운데 동대문 골목에 있는 가족노래방인데... 방도 작고 생각보다 좀 지저분해보였다. 광주나 소주에 있을때나 항주나 상해는 노래방은 무지 화려했는데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오사장이나 언니들은 노래도 잘했고 춤도 수준급이였다. 거기다 다를 술한잔하니 애교가 몸에 배여 철철 녹아흘렀고... 둬시간동안 셋이서 열심히 뛰여놀더니 힘들었는지 그중 예쁜 언니는 앉아서 담배를 한입 쭉 빨고 연기를 길게 내뿜는다... 그러고 나보고 담배 피우냐고 물어본다. 피울줄 모른다고 하니 좋은것 아니니 이런건 절대 배우지 말라고 한다....




드디여 끝나고... 오사장은 완전 취해뻗었고 언니들이 사장님을 집에 데려다줄테이니... 나보고 늦었으니까 이시간에는 전철도 다 끊긴지 오래고... 제일 빠른 전철 타려면 또 한두시간 기다려야 하니까... 오늘은 그냥 택시타고 집 들어가고 택시비용읃 내일 청구하면 된다고 한다....




...

...

...






전철예기하니... 나는 처음 한국와서 처음으로 혼자 전철탓다가 놀래서 식은땀 흘렸던 생각이 낫다. 중국에서는 항상 자가용으로 움직이고 아니면 택시타고 움직였기에 나는 한번도 전철을 타보지 못했던것이였다. 동대문에서 이모네 집까지 택시타면 1만5천원좌우 나왔기에 처음에는 택시타고 다니다가... 택시요금이 너무 많이 나오니 이모가 전철타고 다니라고 카드주면서 같이 가서 어떻게 타는것까지 알려주었다...



이튿날 나는 완전 긴장 해서 이모가 알려준데로 카드찍고 용케도 전철을 탓다. 별 문저없이 제대로 탓고 동대문쪽에 도착해서도 잘 내렸다. 그런데 나오는데 카드대면 삑하고 문이 열리고 나가면 되는데... 이상하게 삑 소리만 나고 문이 열리지가 않았다. 두세번 했는데도 열리지 않자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 얼굴까지 빨개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혹시나 옆에 지키는 사람이라도 있나해서 보니 사람도 없고...




여러번 카드를 찍어봐도 여전히 열리지 않았고... 나는 놀래서 어쩔줄 몰라서 얼굴하고 손바닥에 막 땀이 낫다. 한참동안 계속 거기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그러는걸 봤는지 한 남자가 걸어오더니 저기 머좀 도와드릴가요?하는데... 너무 긴장한탓에 갑자기 중국어로 이거 안열린다고 예기했다. 그남자는 대충 눈치 알고 옆으로 가서 벨을 눌러서 외국인인데 카드 찍었는데 문 안열린다고 예기하니... 자동으로 옆쪽에 문이 덜컥 열렸다. 나는 너무 쪽팔려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도망치듯 밖으로 나온적도 있었다...




...

...

...






새벽에 홀로 택시타고 집으로 가면서... 나는 창밖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내가 왜 여기서 왜 이렇게 살고있는지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서글퍼졌다... 가슴속깊이 꽁꽁 숨겨져있던 돌이가 갑자기 떠올라 가슴아프고... 숨이 막혀와 나는 눈을 질끔 감아버렸다.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볼을 타고 가방위에 뚝뚝뚝 떨어졌다... 나는 누가 보기라도 할가봐 인차 손으로 눈물을 딱아버리고 길게 한숨을 들이내쉬였다...





드디여 도착하고 이모네 집앞까지 갔는데 왠지 들어가고싶지 않았다... 두명이 누우면 발디딜곳도 없을 정도로 작은 내방이 숨막혔고... 이모는 자기랑 큰방 같이 쓰자고 하는데 나는 혼자가 더 편했다... 나는 다시 걸어나와서 혹시 다른데 불빛이라도 있나해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앞쪽으로 한참 걸으면 24시간 편의점이 있었는데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다... 나는 딱히 살것도 없었는데 그냥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담배 하나 라이타 하나 사서 밖으로 나왔다...



새벽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자 나는 춥기도 하고... 솔찍히 동네가 쫌 어두웠기에 무서운것도 있었고... 나는 이모네 집앞으로 와서 쪼크리고 앉아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들 들었다. 마침 들국화의 사랑한후에... 라는 노래였는데 쓸쓸하게 내 마음을 아려왔다. 계속 반복해서 듣다가 나는 아예 벽에 기대고 땅에 퍼대고 앉았다. 그리고 금방 산 담배가 생각나서 한대 꺼내여 불을 붙이고... 그리고 그 언니처럼 쭉 빨았다가 길게 내뿜어봤다...





별로 나쁘지 않았다... 항상 담배피면 기침부터 나고했는데 오늘따라 기침도 나지 않았다... 나는 마치 음악속에 주인공이라도 된듯 음악에 흠뻑 빠져서... 온 인상을 다 찡그리고 담배를 힘껏 빨았다가 길게길게 하늘높이 뿜어버렸다... 연거퍼 5~6대 피우고나니 갑자기 속이 다 후련해진것 같았다. 엉뎅이가 다 시려오자 나는 일어나 바지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버리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내일은 또 일어나서 일해야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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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0.♡.247
파트너스 (♡.52.♡.95) - 2016/10/13 20:35:01

드디여 작가님 일상 복귀하셧나 보네...이번 내용은 좀 짧네요...동대문 진출기 시작이야? 오늘두 잘 봣네...기다리느라 목 길어졋어..ㅎㅎ 담집두 빨리 기대할께..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4 00:01:14

ㅋㅋㅋㅋ 고마워~~~^^ 요즘 잘 지냈어?
어제 도착해서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왔엉…
요즘 연락도 못하고 별일없이 잘 지내는거지?

희망맘 (♡.76.♡.78) - 2016/10/14 09:31:29

당신은 돈복을 타고난것같슴다!예전에 어느 여성분 올린글 있는데 일만하면 돈복이 트이더군요!성격도 좋고. 혼인은 부모등에 떠밀려 혼전재산 이백만 갖고 농촌총각한테 시집갔는데 남자가 돈 탕진하고 리혼할때도 삼사십만걸고 리혼했다는!거기서 비참하게 끝인가했더니 고비를 넘기고 사업은 물론 재미삼아한 롯도도 일등으로 당첨!한때 글읽는사람들이 지여냈다는둥 시비를 걸더만!암튼 돈복이 트인사람은 타고난 재능있어 뭔가 다 트임다

그대라는이유 (♡.220.♡.247) - 2016/10/14 10:13:45

오셧네요~~~^^ 살면서 운은 좀 좋았던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보고 귀방울 완전 크다고 평생 돈고생 안하고 산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후에는 맘고생에 돈고생도 억쑤로 하고...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돈은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쓰는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여러가지 겪고나니... 거창하고 화려한 꿈보다 소박하고 편안한 삶이 행복이라는것을 깨달았네요~~~ ㅎㅎㅎㅎ

여우로변신 (♡.226.♡.201) - 2016/10/14 11:13:19

잘보구 감니당 ~
따뜻한 멧세지
너무 감사합니당. ^^

그대라는이유 (♡.220.♡.247) - 2016/10/14 11:48:43

들리셨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봉봉바라기 (♡.54.♡.44) - 2016/10/14 15:43:18

기다리다 눈이 다 빠지겟슴다.ㅎㅎ
어딜가나 열씨미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반면 보는내내 가슴이 아팟어요~
너무 많은걸 혼자서 감당하시네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담배두 시작하시구.

但我相信,好人有好报!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집에서 뵐께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4 18:04:32

감사합니다~~~^^ 저는 그때 일을 즐긴것 같아요… 밤에 하는 일이라 낮에 아무리 자도 피곤이 잘 가셔지지가 않았어요…

가끔씩 힘들고 나가기 싫을때도 많았지만 그냥 매장에 산보간다생각하고 가면서 이것저것 먹는걸 한가득 사서 가기도 했어요^^ 그러면 덜 지루하고 기분도 좋아졌구요~ ㅋㅋ

담배는 그날에 그냥 빨았다가 뱉어내고 지금까지도 못배웠어요~~~^^ 다음집 열심히 준비해서 빠른 시간에 올려드릴게요…

럭키7세븐 (♡.39.♡.13) - 2016/10/14 16:05:05

抽时间看完了,烟别抽了,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4 17:54:45

到现在都没有学会抽烟,就那天抽了一次…
以为心情舒坦是因为抽烟,其实是一直深呼吸的关系~~~^^

jungki (♡.50.♡.176) - 2016/10/14 16:32:16

잘 보고갑니다^^ 다음집 궁금함닼ㅋㅋㅋㅋㅋ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4 17:56:19

감사합니다~~~^^
담집 빨리 올려드릴게요~~~^^

해오라기82 (♡.112.♡.23) - 2016/10/15 15:55:40

너무 좋은 글 이제야 보게 되네요 .어제 오늘 근무시간에 짬짬히 시간내서 단숨에 다 봣네요..학교 시절도 너무 공감이 가구 저도 흑룡강이라 고등학교때 반에 경상도 & 연변사투리 하는 애들이 반반이엿거든요 .그래서 더 맘이 가네요 ㅋㅋ.담집도 기다릴게요 빨리 올려주세요 .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5 20:44:27

82년생인가봐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이제 이야기 줄거리의 고조가 아닌가싶어요.ㅋㅋ 담집도 어느정도 준비가 되였네요.빠른 시간내에 준비해서 올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사랑아안녕 (♡.254.♡.67) - 2016/10/15 19:54:40

중학교 1년반을 유수라는 곳에서 다닌적이 있어서 흑룡강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만은 않아요.
실화를 쓴다는건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박수 보냅니다.
결혼은 훈이란 분이랑 했네요.
돌이를 좋아하는 맘은 저두 어린날에 사랑이라 고집했던 사람이 있어서 충분히 웃으면서 봤구요.
한국까지 오셨군요.
동대문 진출이라 부럽습니다.
시장에서 배울게 많아서요.
건필하세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5 20:38:50

아하 유수란 곳에 조선족향이 있습니당 ㅋㅋ

실화라 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기억이 남아있을때 마지막으로 돌이에게 주는 선물일것 같아요.

험한 시장바닥이라 인생을 배운거겠죠…? ㅋㅋ

한자연 (♡.9.♡.210) - 2016/10/16 18:38:48

잘 읽어 봣어요...오늘은 한국에서의 생활이네요...요즘 나도 좀 바빠서 늦엇네요...내가 지금 하고 잇는 일이랑 같아서 많이 공감 되네요...역시 멋지네요!!! 센스 잇고 어딜가나 행운이 따라주길 바랄게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7 08:55:18

요즘이 딱 가을겨울옷 나가는 시기라 많이 바쁘시겠군요~~~^^
정말 옷장사는 선수들이 하는 일이라는 말이 참으로 공감가더군요...
저는 그만한 재주가 없어서 이 분야에서는 성공은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도전하고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대박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당~~~^^

벨리타 (♡.36.♡.104) - 2016/10/17 08:34:55

진짜 오래만이시네요

바삐지내셧나봅니다 ㅋ ㅋ

역시.착한사람은 그만한 복이 찾아오나봅니다

하루에그렇게 대박치시고 제가.같이 뿌듯해 나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7 08:58:45

넹~~~ 오래만에 보네용~~~^^

그냥 운이 좋았고 자기가 하는일에 최선을 다했을뿐입니다.ㅎㅎ

여기는 많이 싸늘해졌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천사일호 (♡.66.♡.178) - 2016/10/18 11:43:23

구구절절 생동한묘사에 또한번 감탄하고갑니다.

전 일본온지 17년 돼갑니다.

글을 읽으면서 지나온 추억에 자기도모르게 짠하고 뭉클해지네요.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13:07:59

감사합니다~~~^^
외국생활을 정말 오래 하셨네요...
이제는 오히려 그쪽 생활이 편하겠습니다...
왠지 음식이랑 빛갈이 유난히 정갈했어요 ㅋㅋㅋ
옛추억을 살려냈다니 너무 감사하네요.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대로 (♡.29.♡.113) - 2016/10/18 15:07:35

모이자 들락거리면서 많이 기다렸어요 , 화려하고 거창한 꿈보다 평범한 삶이 중요하다고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그대라는이유 (♡.202.♡.249) - 2016/10/18 18:50:59

감사합니다~~~^^ 항상 폼나고 화려한걸 좋아했는데 많은 일들을 겪고난후부터…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것들이 조금씩 보이더군요.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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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1
3128
평화주의
2016-10-26
1
1901
동산나무
2016-10-24
0
1877
그대라는이유
2016-10-21
20
6246
고려보이고려보이
2016-10-17
2
2370
그대라는이유
2016-10-17
15
3654
그대라는이유
2016-10-13
16
3745
평화주의
2016-10-10
3
2050
평화주의
2016-10-06
3
2468
희망맘
2016-10-06
6
2331
희망맘
2016-10-06
3
2306
달빛늑대
2016-09-30
17
7498
희망맘
2016-09-30
3
3009
그대라는이유
2016-09-27
18
4923
동산나무
2016-09-27
2
3123
그대라는이유
2016-09-22
11
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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