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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랑이야기(3)

balabala | 2018.03.13 11:21:10 댓글: 2 조회: 1795 추천: 2
분류실화 http://bbs.moyiza.com/mywriting/3574253

3.변해가는 시간과 변해가는 너….

그 일이 있고난 뒤부터 우리 사이는 좋아지는것 같았다.

호야도 더 열심히 취직하려고 노력했고 나한테도 다시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적어도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둘 모두 우리 사이를 회복시키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난 믿는다.

우리의 노력이 하늘을 감동시켰나? 얼마뒤 호야는 예전 근무하던 회사의 거래처 사장과 동업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은 번창함에 따라 호야는 승승장구했다.호야의 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우리도 점점 원래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였다.

호야가 사업시작한지 1년만에 매출이 상승하여 이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온 호야는 내 발을 따듯한 물에 씻겨주며 얘기했다.

호야:연이야!! 고마워… 18살에 나 만나서 20살 아무것도 없는 날 믿고

여기까지 따라와주고…. 4년동안 고생만 하고…. 그래도 불평한번 없이

나 믿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내가 약속했지?

꼭 널 호강시킨다고. 이제부터 시작이야고맙고 사랑해.

우리 내년엔 결혼할까?

호야의 진심어린 말에 난 눈물이 났다.

18살에 만나 난 24살이 되었다.

6…..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난다.

운명같은 우리, 늘 함께여서 헤어짐은 단한번도 생각한적 없던 우리

서로 인생의 1/3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우리.

내 세상은 온통 호야로 가득했다.

호야가 없으면 나의 10,20대가 없어지는것 과도 같았다.

가끔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참아야 할것 같았다.

다행이다기다린 보람이 있다.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하는 남자가 프로포즈를 한다.

그 순간 나는 세상을 다 가진듯이 행복했다.

우는 나를 사랑스럽게 껴안고 호야가 말했다.

이젠 평생 울일 없을꺼야. 웃게만 해줄께. 결혼하자. 너 닮은 딸도 낳고!”

다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따스한 호야가 돌아온듯 하다.

호야의 따듯한 냄새, 따듯한 온기…. 그동안 내가 너무 그리워했던 것들.

호야의 허리를 꼭 껴안으며 그래.결혼하자. 고마워 호야..사랑해

아마 그떄가 우리가 가장 행복한 시기였던것 같다.

호야의 사업도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나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 했고 따라서 경제사정도 안정적이였고 우리만 잘 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린 서로 많이 바빠졌다.

나도 나날이 빨리 바뀌는 유행때문에 늘 시장조사, 출장,야근에 바빴고

호야도 바이어 미팅과 납기 때문에 출장이 줄지 않았고 야근도 많았다.

한집에 살아도 몇일씩 얼굴 못보는건 일상다반사가 되었다.

그래도 난 우리의 앞날을 위해 지금 분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번 함께 있고 싶어하는 날 두고 출장간다고 나갈때마다 호야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거라고 조금만 참자고 했다.

그렇게 우리 서로 각자의 일에 충실하며 살았다.

그날도 다른브랜드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다.

유행에 민감한 의류업계라 그런 행사는 놓칠수가 없었다.

한 스타일 한 스타일 열심히 보고 그 브랜드 디자이너의 센스에 감탄을 하며 나도 언젠가 이런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가졌다.

나만의 세계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연이야!! 연이야!!! !!!!!!!!!!!!! 김연이!!!!!!!!!!!!!!”

깜짝 놀라서 뒤돌아 보니 수트핏이 유난히 멋진 남자가 있었다.

….………!!!!!!!!!! 지성아!!!!!!!!!!!”

그랬다. 그는 서지성, 호야와 사귀기기 전까지 나한테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지성이였다. 나는 지성이가 어디까지나 친한 친구였지만 지성이한테 나는 첫사랑이였다.

지성:우와!! 연이야 니가 이도시에 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만날줄이야!

지성이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내 손을 덥석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연이:그래~ 지성아 반갑다. 너도 이 도시로 온거야?

지성:~ 학교 졸업하고 G시에 갔다가 아무래도 S시가 더 좋을것 같아서..

그리고니가 여기에 있으니까….

연이:어허헛!!! 헛소리 그만하고!! 암튼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회사는 어디야?

지성:ㅎㅎㅎㅎ 내 마음을 모르는 척 하는건 여전하네. BNT회사라고 알아?

연이:ㅇㅇ 알지~ 의류하는 사람들 로망이지!!멋지다 너~~~

지성:멋지긴~ ㅎㅎㅎ 그냥저냥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오늘 같이 밥먹을까?

연이:~ 미안, 오늘은 호야가 출장갔다 오는 날이라 데이트해야돼~

나는 일부러 지성이한테 호야의 존재를 각인시켜줬다.

지성:….. 그렇구나…. 호야 그 자식은 복도 많네. 그럼 다음에 먹자.

연이:ㅇㅇ 그래~ 호야 오면 같이 만나자~

그렇게 잠깐의 재회 끝에 우린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고 다음을 약속하며 헤어졌다.지성이가 지금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그때 그의 마음을 알기에 나는 호야가 신경쓰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연인사이에 그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든 이성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반가운 친구였지만 호야와 함께 만나고 싶었다.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기도 전에 집에 도착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호야가 누구랑 통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와 눈이 마주치는 동시에 당황한 호야가 급히 전화를 끊는다.

연이:뭐야? 비밀이 생긴거야??? 왜 급히 끊어?

호야:비밀은 뭔 비밀이야~~ ㅎㅎ 사랑하는 여친 만나니 좋아서 그래.

연이:진짜?? ㅎㅎㅎ 그렇게 반가웠어?

호야:그럼~~~~ 엄청 보고싶었지.

왠지 오늘의 호야는 내가 알고있는 호야가 아닌것 같았다.

능글맞은 모습도 너무 낯설었지만…. 오랜기간 못봐서 그럴거라 믿고싶었다.

연이:호야~ 오늘 지성이 만났어! BNT디자이너로 있대. 멋져졌더라.

호야:그래? 우리 여친님을 그렇게 좋아하던 그 자식??? ㅎㅎㅎ

연이:좋아긴 뭘 좋아해~애들 때 얘기지~ ㅎㅎ

호야:잘됐네~ 너도 여기 친구도 없고 외로운데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래.

연이:호야…..아무렇지 않아?

호야:괜찮아. 너 옆에도 사람이 있어야지. 그래야지 내가 없어도 잘 살지.

연이:너가 없어도???? 무슨 뜻이야?

호야:아이고~~~ㅎㅎㅎ 내가 출장가고 그럼 너 심심하잖아.

지성이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못만날거 뭐 있어~ㅎㅎ

연이:호야…. 좀 이상하다…….

호야:우리 연이~ 이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별게 다 이상하고~

일루와봐!!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할까?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나의 이상한 느낌은 호야의 농담덕에 잊혀지는듯 했다.

요즘들어 호야는 외박하는 날도 많아졌다.

호야는 야근이 늦어져 회사 당직실에서 잤다고 했다.

나는 그런 호야를 믿었다…. 아니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왠지 자꾸 변해가는 호야의 모습에 나는 불안함을 느꼈다.

여자의 직감이 얘기해준다. 호야한테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그 변화가 나와 호야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 같았고.

그래서 나는 더 애써 외면하고 믿으려고 애썼다.

그날 호야는 늦은 밤, 술에 취해서 돌아왔다.

술이 약한 호야는 취하면 조용히 방에 들어가 자는 사람이였다.

그러나 그날은 자꾸 나한테 실없이 말을 걸어온다.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다 보니 나도 오랫만에 호야와 수다 떠는것이 좋았다.

한참 웃고 떠들고 대화가 무르익을 즘…….

호야:연이야넌 나 없이도 잘 살수 있을것 같다.

연이:?니가 왜 없어?

호야:아니그냥 내가 없어도 넌 돈도 잘 버니 알아서 잘 살것 같다고.

연이:ㅎㅎㅎ 요즘은 女强人이 대세야~~~ ㅎㅎㅎ 뭘 모르시는군!!

세상 누구도 누군가가 없다고 못살지는 않아.

나도 그럴거고~ 근데 호야!! 대화가 이상하다????

호야는 말없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미안하다고 했다.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술먹고 하는 뜬금없는 소리인 줄 알았다.

그 말에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었던걸 알았더라면……

나 너 없으면 못산다고 얘기했더라면 우리의 미래가 달라 졌을까?

호야자꾸 뭔가가 변해가고 있어.

추천 (2) 비추 (0) 선물 (0명)
IP: ♡.131.♡.127
준호 (♡.236.♡.171) - 2018/03/13 15:00:06

남녀사이 진짜 사랑이란 존재하긴 하는걸가요 ㅠㅠ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3:13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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