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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베아링 | 2018.10.29 13:20:29 댓글: 5 조회: 1173 추천: 8
분류수필·산문 http://bbs.moyiza.com/mywriting/3750720
한달전에 워이씬 모멘트에 눈물흘리며 적은글을 오늘 여기에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2017년9월22일-2018년 9월22일.365일전의 오늘 .새벽5시 20분에.긴급히 울려오는 전화벨소리에 나는 꿈나라에서 잠을깻다.비 정상적인 시간에 울려오는 비 정상적인 전화라 불안한 예감은 들엇지만 그래도 설마 하면서 전화를 받았었다...과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평소와 다르게 울린 이 전화벨 소리는 결코 희소식을 전해주는 전화는 아니였다. 새벽에 집문앞에 나갓다가 급시에 당한 교통사고로 엄마가 세상을 떳다는 소식이다.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책에서만 봐왓지만 과연 나에게 이런일이닥쳐오다니..
어안이 벙벙해서 진실인지 거짓인지 의심을 가지면서 급기에 고향에 떠나는 비행기에 올랏고...집에도착해서 예전처럼 반겨주는 엄마는 없엇으나 그냥 동네돌이 나갓겟지 하는 착각만이 머리속에서 맴돌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뒤처리도 마무리햇엇다.평소에 바쁘다는 구실아닌 구실로 전화도 자주 못하고 아직 젊으니까 고향에서 잘 보내시겟지 하고 큰 걱정을 안햇엇는데... 어느날인가 엄마 핸폰에 전화를 하니 통하질 않는다..혹시 소리 못들엇겟지 하면서 또 몇번이나 전화를 해도 여전히 팅지 상태다ㅡㅡㅡ

점점 시간이 가면서 느껴지는 현실..그렇다..엄마는 이젠 영영나의곁을 떠낫다.토끼같은 손자손녀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떠낫다.이젠 불러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아니 대답할수가 없다..

엄마가 떠난지 1년이 되면서 점점 실감을 느끼게 된다.이젠 전화해도 받아도 줄수없고.이젠 고향에 돌아가도 맛잇는걸 해준다고 부엌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수가 없다.
세월이 약이라고 세월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지겟지 하면서도 그냥 실감을 못느꼇엇는데 이제 떠나가신지 만 1년이 되니 태여나서부터 이때까지 세상일을 기억할수잇는 30여년의 하루하루를 회억을 해보니 애먹이고 속태우고 한외에 엄마한테 잘해줫던 기억은 거의없다.커서 잘해줘야지 햇엇는데 늙으면 잘해줘야지 햇엇는데 결국은 자기절로 한 약속과 결심을 지키지도 못햇고 이젠 지킬 기회도 없다..

생명이랑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언젠가는 나도 엄마가 먼저가신 저쪽나라로 가게 되겟지.거기가서 먼저가 계시는 엄마 아빠 할머니를 만날수 잇을가?
그때가서 만나게 된다면 이생에서 하지못한 효도를 해줄수 잇을가?

있을때 잘해라는 노래를 그냥 흥얼거렷엇지만 그 구절구절의 진정한 의미를 몰랏엇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한글자 한글자의 참뜻을 이해하고 싶다.저세상에 먼저가신 분들은 효도를 못하지만 아직 이세상에 남아서 혼자 외로이 살고계시는 자애로운 계부님.그리고 똑같이 영감을 먼저 보내고 정신타격을 많이받아 혼자 몸조리도 힘들지만 토끼같은 내딸만 보면 웃음꽃을 활짝피는 무던한 장모님..
경제적으로 무엇을 많이 해드리기보다도 전화도 자주하고 대화도 사근사근 해주면서
그래도 옆에 친인이 있다는 따사로움을 느끼고 해주고 싶다.. 이런 행위라도 먼저 떠나가신 엄마 아빠한테 하지못한 효도에 대한 속죄가 된다면 정말 그렇게 하겟다.. 이제 나한테는 더이상 후회할 기회도 없다.유일하게 남아잇는 늙은 친인들이또다시 떠나가면 더이상 울고싶어도 울자리도 없다.

365일전 악마의 교통사고로 내곁을 떠나가신 어머니.그동안 많이 보고싶엇습니다.그리고 눈물이 납니다.이세상에서는 더이상 불러줄수도 없고 안아줄수도 없어서 애가탑니다.
머라고 말해주고 싶어도 말도할수없어 억울합니다
편지를 써도 보내줄곳도 없습니다. 내 핸드폰에 적은 이 편지가 꿈나라에서 상봉의 비둘기 타고 엄마한테로 전달되였으면 좋겟습니다.나의 피를 만들어 주고 나의 살을 만들어주고 나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신 어머니..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어머니 .흐르는 눈물을 참으면서 어머님 떠나가신 1주년 되는 오늘 ..조용히 눈을 감고 저세상에 가신엄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고싶습니다.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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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78.♡.130
ISO100 (♡.119.♡.84) - 2018/10/30 06:13:15

눈물나네요. 저도 저의 엄마가 그리워나네요
저희엄마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이제는 4년째되는데
첫 1,2년은 너무너무 힘들었던거같아요
엄마생각도 감히 못하고
사진은 더우기 못꺼내보고 ㅜㅜ
시간이 약이라
4년째부터는 사진도 찾아꺼내보고
그러면서 또 울고
언니랑 엄마예기하면서 영통으로 서로 울곤 하네요
영원히 잊지못할 우리엄마 ㅜㅜ 보고싶네요

유성광전자 (♡.29.♡.10) - 2018/10/30 11:57:24

저도 같은 사연을 지내온 사람입니다 .주인님 글 전부가 나의 마음을적엇은것 같네요 .저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 어언간 7년되니 조금 감수 할수 있네요 . 돌아가신 사람을 꿈에서 자주보면 나쁘다 해도 그래도 어머님 얼굴 자주 보고 싶어졋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
우리들은 죽는날까지 그마음 간직하면서 살아갑시다 ....

고구마말랭이 (♡.127.♡.109) - 2018/10/30 18:38:17

토닥토닥~안아보기쇼
ㅠ가족을 잃어본 사람만이 그게 어떤건지 알겁니다
마냥 거짓말 같고 집에 가면 웃으면서 반겨줄거 같고 전화하면 언제든지 그리운 목소리 들을수 있을것 같고...
시간이 약임다
힘내쇼~

Uneedme (♡.246.♡.148) - 2018/11/01 12:16:25

위로의 말씀 드리며 님을 위해 詩 하나 보내드립니다.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rainbow08 (♡.226.♡.38) - 2018/11/03 16:24:04

흐느끼며 보았습니다
엄마!!!라고 면전에서 부르고 싶도록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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