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씁니다.

내가 태여난지 이제 한달이무 35년…한것도 없이 반팔십을 바라보는 처지.

한것이 없다무 있고 있다무 또 없구…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지내가고있다.

다른 사람이 부러운적두 많았구 나는 왜 저렇게 못하냐고 자책해본적도 있었구.

하지만 모든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구 있다.

하지만 갖구픈게 하나 있기는 하다.갖고프다기보다도 한번 가져보고싶은 맘이 있다.

나:여보 차하나 살가?

집:술떼무 사쇼.

나:…………..안살게 됐지?

집:아니무 내 면허따구 보기요.

나:……….말말기요.스트레~~~~~~~~~~스!

집:ㅋㅋ 이제 좀 기다리기쇼.지금 사지 말구 네?

나:제 그래라무 내 그랬지 뭐 방법이 있소?

집:당신은 술을 좋아해서리 안됨다.어느날에 차몰구나갔다가서리 반년뒤에 돌아오무 집사람들은 어쩌라구 그램다?

나:차몰무 안마시게 되겠지.

집:술군 맹세는 뭐이랍데다

나:지금 놀리는건 아니지?걸구드는건 아니지?어째 요새 가정교육이 모자란거 아니요?

집:불세다 왜 이리 정색하내 함까?당신 주위 친구들을 보쇼.차모는게 어느게 제 정상이 있는가?참….가만이 있는 전봇대를 들이 박지 않겠는가?술마이구 앞에 차를 들이박지 않겠는가?참…ㅉㅉ

나:말말자…목 마르다.피주나 하나 갖다주라.

집:알겠슴당.안주는?명태줄가?

나:싫소~~~~~차생각에 안주하메 마이개.

이말을 사실 이젠 3년넘게 하고있다.

사실 차면허는 딴지 이제 9년이 된다.ㅋㅋ

가운데 차를 몰아본게 1분?올라타서 발동이 꺼지니까 동생애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음.ㅠㅠ

상해에서 몇년사이 영업하느라고 상해포서만 택시타구 대여섯바퀴는 넘어 돌았을거다.

어떨때는 택시운전수보다 길을 더 잘안다.

습관되여서인지 차에 앉는게 좋다.몰아보지 못해서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ㅋㅋ

더 중요한거는 몰아보려고 하지 않았음

참고로 대형차사고를 당한적 있는지라 기억속에 차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임.

요즘은 일자리 때려치고 하나하나 접어가면서 차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집베란다에서 단지에 세워져있는 차들을 내려다보면 기분이 참 묘하다.

하나 살가?사서 무할건데?세워놀가?타고다닐가?음…….어느거 살가?

핸드폰APP를 다운해서 차를 둘러보았다.

요거 맘에 드는데…ㅋㅋ 만지지말라(BMW)이다.자그만치 100만.ㅋㅋ

나:여보 나 이차살가?

집:일자리 때려치던만 머리두 같이 때려쳤슴다?참….

나:말하는거 봐라.진짜…여기 좀 오오.가정교육 시작이요.

집:@*&*#R&*_)@_*(@

나:그래서 그러니까 그담에 어찌고 저찌자구…양?

집:말 좀 제대루 하무 안됨까?무슨게 어찌구어찐담다?

나:그러니까 그래서 그담에 이러고 저러구 하자구…양?

집:제대로 말해라니까!!!

나:아~~씨!그러니까 그래서 그러고 그담에 요러고 조러고 하잔다구!알아들었지?

집:알아들었음다.

나:어저는 이거까지 알아듣소?

집:네…같이 산지 몇년인데.참.명년에 돈벌어서 쓰팡챈가지구 사겠다메?말리지 말라메?

나:와!!!!!!!!!!!!!대단하오.내 졌소.

주의:참고로 대화에 하나두 생략된게 없이 딱 저렇게 말합니다.ㅋㅋ

사기는 개뿔사냐?래년이무 고향에 가는데…휴…

차생각끝이무 고향갈 생각이다.

그럭저럭 고향가서 무하지?음…

토닭집을 하나 해보구싶고…음…에라이 또 멍때리기 시작한다.

멍아!너 여기 좀 와봐.한번 맞아야겠다.

아무것도 잘못한것이 없이 요새 멍이 자꾸 나한테 얻어터진다.

다시 멍때리기 시작하고 다음에 생각나무 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