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BOSS(12)

싱싱걸 | 2015.01.28 15:12:09 댓글: 2 조회: 2906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2546488

간만에 여행 다녀오느라 많이 늦엇습니다..

나이를 생각치 않고 뛰놀다 몇일을 앓앗네요..

체력 한계로 손에 물집까지 나서 붕대를 벗자마자 달려왓습니다.

모모 회원님의 쪽지 요청으로 여행갈때 사진을 살짝 올려드립니다..(회원사진첩)

다들 멋지게 상상햇는데 버렷다고 구박하기 없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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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국모부근..중심거리에 샵을 오픈햇다.



동사장님 명의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엇고


중국 및 세계 각지역에 체인점 사업을 크게 하시려는 것이 목표엿다.



화장품으로 시장에 출시를 햇지만


실은 암세포나 병원에서 치유되지 않는 희구병을


약품(화장품)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센터이다.



상류층만을 타켓으로한 센터라 소비 또한 만만치가 않다보니


오시는 손님들 대부분 중국정부인원이나 큰 사업을 하시는 동사장님들 위주다.



잡지나 신문 등 매체 홍보가 아닌 거의


회장님이나 이동사장님 소개로 오시기에


주말 휴식일 없이 사무실과 샵을 번갈아 나가봐야햇다.



오픈 3개월 만에 난 이미 체력이 바닥낫다.


사무실과 샵 인테리어를 하면서 추가 요금을 제출하는 인테리어 회사와


몇번을 대판 싸우다보니 슬슬~몸구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왼쪽 머리에 달걀만큼 먼가 붛어 올라왓고….


가끔씩 어지럼과 코피가 흘러 내려온다.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푹~ 자보고 싶지만..


평일엔 사무실…..


주말엔 샵 손님들 접대….


정말 녹초가 따로 없다.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가도 손님들 오면 또다른 멘트를 날리며


2~3시간의 스파와 마사지를 안배하고는


맨발 의사를 불러 다른방에서 닝겔을 맞아야만햇다.



다행인건….


샵이다 보니 중의학과를 필업한 직원들덕분에 휴식 시간엔


전신 마사지나 얼굴관리를 받을수 있는 것이 나한텐 향수나 다름없다.



또한 새로운 제품 출시로 약품을 욕조에 풀고


몸을 한시간씩 담구면서 그 효율을 느끼고 검토해야 햇기에


부족한 잠이나 피로를 항상 그런식으로 풀어버리곤 하엿다.



동사장님은 늘 이런 나한테 값진 선물이나 보너스를 안겨주셧는데


32살 살면서 첨으로 많은 돈을 쥐여본다



그 시기에 그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햇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난 집 부도로 그동안 하지못한걸 누리고 싶은 생각뿐이다.


명품빽, 시계, ..사치하는 것이 둥지를 마련하는것보다 더 좋앗다.



남편 또한 집이 두채가 있고하니


난 마냥 사고 싶은걸. 하고 싶은걸 원없이 쓰기만한다.



어릴적 운영하시던 백화가 부도나면서 퇴직금조차 없게된 엄마한테


퇴직금을 만들어주고


사고 싶은걸..여행도 다니시라고 거액의 돈두 쥐여주고



또한 동생한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로 채워주는것이


난 그 무엇보다 더 행복하고 뿌듯햇던 것 같다.



남편이랑 데이트를 해도 난 내가 더 많이 내는 편이다.(결혼전)


그것이 편햇으니까


한국 출장갓다 올때마다 남편이 거의 2년입을 옷을 사다줫다.



그러는 나한테


난 여태 나한테 너처럼 돈 빵빵 쓰는 여잔 첨이야


솔직히 첨 만나는 날에도 호프집에서 니가 계산하더라~~
화장실 가는척하면서~~


ㅎㅎ솔직히 그 면에서 반햇당….”


( 결혼 몇 년뒤….남편은 늘 나한테 당햇다고 한다..


돈을 팡팡 써서 안전감이 있다 햇더니결혼하고 나서 쪼쟁이가 됏다고.


바보야..내껄로 만들려고 가상한 나의 투자와 수단이지...….


결혼하고 나서 내 돈 쓸거면 내가 왜 결혼하냐고~!


이젠 노후 생각도 해야하는 년세라고!!)



이런….~!


다들..여자 외모나….가슴이나다리에 반한다거늘..


이 남잔….계산해줘서 좋앗다고?



철없는 늠~!


그래나한테 잘 보이라오~…


난 돈 많을 여자라고…..


나중엔 이보다 백배,천배로 많을 테니까..



나 옆에 꼼짝말고..허튼짓말고 찰떡처럼 붙어 있으라이~!!!



오픈 4개월 시점



한국에서 기술을 제공해주는 회사에서 샵 관리자(원장)을 보내고 싶다한다.


한국 삼성, 차병원 등 여러 병원으로 납품하면서 치료를 해주는 경험자를 말이다.



초창기에 직원교육도 끝낫고크게 도움이 될 입장도 아닌데..


것도 한달 급여를 25000.


아파트 임대, 모든 생황비용 따로 지불해줘야하는 상황..



굳이 그럴 필요 없지만


동사장님은 얼굴땜에 거절을 못하신다



3자 합자 계약서에 분명히 제품만 공급하는 을방으로 되여있건만..


매출액을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들이민다.



상의끝에….기한 3개월로 정햇다.


단칼로 짤라버리고 싶지만….동사장님 지시라 어쩔수 없다.



(그것이 나와 동사장님 운명을 뒤 바꿔논 장본인이 될줄은 생각도 못햇지만.)



50대초반 아줌마다.


말이 많다.


일을 함에 있어 필요한 아양과 수다 필요하겟지만..


이 아줌만….


,뒤가 틀리다.



이젠 직원들도 어느정도 익숙하니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휴식할라 햇건만


원장님한테 직원들을 맡길수가 없어 나의 금쪽 같은 휴일 또 한번 날라갓다.



원장이 온 몇일뒤..


점장이 날 찾는다.


총경리님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서와….머야? 할말?”



어제 총경리님 퇴근하고 원장님이 저희들한테 유니폼이 맘 안든다고


다른걸로 입어라고 하셧습니다.…”


그래? 유니폼이 왜 맘 안든다고 하셧어?”



한국에서는 샵에서 흰거로 많이들 입는다고 하십니다


한국에서 가져 오셧더라구요


바로 바꿔 입으라고 하셔서..저희들 어쩔수 없이 바꿔입긴 햇는데.


아무래도 총경리님한테 얘기해야 될 것 같아서요...”



입기엔 편햇어? 디자인은?”


디자인은 깔끔하긴 햇는데….


마사지를 하다보면 체력 운동이라 땀이 많이 흐르고


긴 가운이다보니 좀 불편햇습니다.”



원장님 아직 출근전이라….


어느 유니폼을 입어야 할지 난감해서 온거다이거야?”


….기존 유니폼을 입으면 원장님이 갈아입어라 할것같고..


갈아입자니….나중에 동사장님이나 총경리님이 물어보실 것 같구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왓습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겟다~~ 점장은 누구 직원이지?”


?”


점장은 누구 지시를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거냐고?”


….당연히 총경리님이시죠…”



그럼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정리되는거 아니야?


멀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내가 직원들한테 유니폼이 불편하다고


교체를 원한다는 의견을 접수한적도 없고


그걸 아무런 이유없이 직원들한테 바꿔라고 지시를 내린적도 없는데


점장이 왜 그걸 고민거리로 생각하고 있는건데?.”



죄송합니다. 제가 소홀햇습니다.”…


“.원장님은 당신들한테 단지 3개월간 제품 교육하러 온것뿐이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


경영쪽엔그 어떤 권리도 권한도 없다는말이야.…”



….바로 실시하겟습니다..”


그래~~~


너무 티나게 말고 ..조리있게 피해 가~


…..”



오후 2시쯤 샵에 들렷다..


손님한테 마사지를 하면서 똥씹은 표정이다.



군기를 잡으려다 생각대로 안되니 화병이라도 날 모양새다.



원장님은 흰 가운으로.


직원들은 기존 유니폼으로



치과 의사도 아니고….병 진단하는 주치이사도 아닌데


마사지를 하면서 왜 굳이 가운을 한벌 더 입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편하고 불편하고를 떠나서 첨부터 입장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엇다.


자기 위치가 어느선이 가장 마춤하고멀하러 왓는지


더 이상의 욕심은 불가능하단걸 보여주고 싶을뿐이다.



이러다 보니..


난 원장의 잠재적인 적수가 되여버리기 시작햇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한테 많은 신경과 경계하는걸 느끼게된다.



직원들 관리와 제품. 샵 홍보보다 나한텐 원장과의 기싸움이 더 힘들엇던 것 같다.


제일 힘든건….동사장님한테 있는말 없는말까지 하는 푼수..


우리 사이를 흔들어놓을려고 작정 하고 덤벼드는 원장땜에


나 또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참자


3개월이면 한국으로 갈건데


그때까지만……


혀를 가르물고 참자~!



그날(일요일) 11시경 샵에 들렷더니


총경리님….오셧네요


주말인데 남편이랑 휴식하지 그러세요…”



원장님도….휴식을 못하시고 나오시는데


제가 어찌 편히 휴식할 수가 있겟습니까.?


더욱이 이제 한달만 있으시면 원장님 한국으로 가시는데


가기전에 정을 더 많이 쌓아야죠.~~”



? 총경리님 얘기 못들으셧어요?


1년 있기로 결정 낫습니다….


여기 손님들아직 저의 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직원들도 제품에 대해 잘 모르고익숙치 않고하니


아무래도 제가 여기 더 있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건 먼 개풀 뜯어먹는 소리?



어떻게든 한달밖에 남지 않는 사람인데..


이깟쯤이라면 벋텨낼수 있겟다 싶어서 여태 꾹 참는 나한테


웬 날벼락?



원장 오기전엔 애들이 주동적이고 자체적으로 많은 제고를 가져왓것만


지금은 원장님 혼자 손님을 장악하여 피동에 처해있는 애들이 답답하기만 햇었는데


1년이라고?



아직 동사장님한텐 얘기 못 들엇나보군요….


어제 결정낫어요….ㅋㅋㅋ


그니까총경리님은 주말에 휴식하시고


여긴 내가 알아서 하면 됩니다….



“ ^^원장님한테 기술을 전수 받아야하는 직원들..


원장님께서 잘 신경써 주시겟지만..


아시다싶이…..동네구멍가데도 아닌 회사다 보니


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케팅과 관리 또한 저희 회사측에서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라


원장님께서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부탁하고 싶은건….


손님들 오시면…..


직원들이 직접 나설수 있게 원장님께서 옆에서 코치해주셧으면 합니다..


몇 개월간 어깨넘어로 보고 배운걸 실천에 옮겨야만


나중에 원장님께서 한국에 가시더라도 애들이 당황하지 않을거니깐요…”



우리의 대화에 난 항상


원장은 한국에 갈 사람이란걸 빼먹지 않고 강조시켯다.



벌써부터 3개월에서..1년으로 연장햇거늘


나중엔 여기 관리자로?



그건 말도 안되지~~



기술 부분을 우리가 직접 장악하지 않아….


우리한테 불리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중국시장에서 경제력과 인맥으로 기초를 닦고 시장개척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데


경영 노하우과 직원들마저 장악한다면


우리의 불리함은 밑바닥 그 자체다



샵 오픈 5개월 될 시점..


샵은 휴일없이 교대로 6일 근무,


사무실은 어느정도 안정 되고하여 주 5일 근무제로 변경 시켯다.



사무실은 오프라인 시장개척과 체인점, 마케팅을 위주로 하기에


5일 근무 지만부담 백배다….


난 그러한 직원들 ….주말엔 운동도하고….힐링도 즐기면서


충전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햇기때문이다.



이 또한 원장한테 씹어져야할 일거리..



간만에 회식을 조직한 자리에서 또 한술 뜨는 원장.


동사장님요즘 마사지 받고 피부가 더 탄탄해지고 이뻐지신거 같아요~호호호


다 박사님과 원장님 덕분입니다.ㅋㅋ



제가 머 한거 있나요?


직원들 기술만 가르킬려고 온건데요….”


무슨 말씀을요


원장님께서 저희 애들 각별히 신경써주셔서 얼마나 제고 되엿는걸요….”


호호호….직원들이 저를 많이 좋아하긴 합니다……


이러다 제가 북경에서 쭉~ 살아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겟네요…”



그러는 원장을 잘 맟춰주는 동사장님.


원장님께서 원하신다면야…. 중국 어디든 못 모시겟습니까…”



어머머….동사장님 이렇게 얘기해주시니까 한국가기 더 싫어지네요.


그건 그렇고 한가지 의견 제출하고 싶은데 말씀 드려야할지…”



편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보니까….사무실은 주말에 2일 휴식하고..


저의 애들은 주말 휴식도 없이 샵에 나오는거가 많이 안타깝고


애들이 불쌍하더라구요..


우리 애들이랑 나이 비슷하니까….정말 내 자식 같아서 하는말인데요..


저는 문제가 안되지만


샵 애들도 휴식이 필요 할 것 같아서요…”



~~~~~~~~~~~~~~~



저의 애들?


지금……머라 까불어대냐.


샵은 지 애들이고..


사무실은 그럼 우리 애들이니?



왜 알게 모르게 이렇게 선을 긓어서 애들의 맘을 움직이려고들가..


것도 기분좋게 뭉친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과 동사장님 사이 이간질하겟다는거야 ..머야?…










추천 (2) 선물 (0명)
IP: ♡.186.♡.200
길문맘 (♡.231.♡.147) - 2015/01/28 16:27:18

오랜만에 글 올리셧네요 잘보고 추천도 잊지않고 갑니다^^

싱싱걸 (♡.186.♡.200) - 2015/01/28 17:54:38

좀 멀리 여행다녀오느라 늦엇습니다.ㅋㅋ
오늘도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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