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부대인(歲月不待人)이라

여명 | 2020.08.19 08:27:10 댓글: 1 조회: 1634 추천: 1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4158054

점점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승진해야한다는 집착 때문에 내 젊음과 청춘을 직장에 모두

바치다 보니 어느새 내몸은 여러 가지 병치래로 인해 타인에

비해 빠르게 노화가 진행 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한평생

백년도 못사는 인생인데 나는 그동안 한쪽만 바라보고 살았

는지 모르겠다.

백가지를 얻어도 건강 한가지를 잃으면 모든게 허사인데 난

그동안 그 진리를 잊고 살아왔던 것 같다.

한번 지나간 시간이나 세월은 다시 돌이킬수 없듯이, 인생이

돌고 돈다고 하여 마냥 시간이 많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

이제 돌이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고 돌아간다면 다시금 건강

을 챙기면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지만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으니 인생의 고단함을 새삼 깨닫는다.

아래 도연명의 옛시를 읽으니 더더욱 내가 살아온 인생에 있어 무상함을 느낀

...

인생은 뿌리없이 떠다니는 것 [人生無根蔕]

밭 두렁의 먼지처럼 표연한 것 [飄如陌上塵]

바람따라 흐뜨러져 구르는 [分散逐風轉]

인간은 원래 무상한 몸 [此已非常身]

땅에 태어난 모두가 형제이니 [落地爲兄弟]

어찌 반드시 골육만이 육친인가 [何必骨肉親]

기쁨 얻거든 마땅히 즐겨야 하며 [得歡當作樂]

말 술 이웃과 함께 모여 마셔라 [斗酒聚比隣]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盛年不重來]

하루에 아침 두 번 맞지 못한다 [一日難再晨]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해라 [及時當勉勵]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歲月不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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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4.♡.159
차이파이 (♡.98.♡.88) - 2020/08/20 08:53:42

새겨 볼만한 글이군요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30,233 개의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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