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고 싸움닭이 됐어요 ㅎㅎㅎ

흰털언니 | 2023.02.27 19:09:13 댓글: 30 조회: 803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446145
옛날에 미혼때 회사 다닐때는
회사든 밖이던 누구하고
싸움해본적이 없는데

애낳고 애를 데리고 놀이터랑 다니면서
우리 애가 맨날 欺负 당해서
맨날 애 역세들이를 하는데

한번은 상해 훙징루 丰茂烤串店에서
대판 싸움이 벌어졌슴다 ㅎㅎㅎ

애를 남편한테 맡기고
화장실로 직행
남편이 애를 데리고 가게안에 키즈놀이터에서
노는데 우리애가 그때 18개월 정도

놀이터에 2살반되는 남자애가 우리애 머리를 때려서
남편이 처음에 좋게 타일렀는데
그 애가 두번째로 우리애를 떼리니
그애보고 때리지 말라고 좀 욕한게 애가 겁에 질려
와하고 울어서 애를 보던 그집 보모?비슷한
아줌마가 애엄마한테 고자질했지머

내가 화장실에 돌아오니 남편이
자초지종을 말하더이다

근데 고때 애엄마을 비롯해서 여자넷이
우르르 쓰러와서 우리애가 잘못을 저질러서
사과를 할러왔다고 하면서
남편하고 얘기하는데
사과하는척 하면서 어른이 왜 자기애를
울리는가하면서 따지고 들지무

내 그때 옆에서 그 여자가 어떤 수작을
피우는지 그냥 굿을 봣지무

같이 온 여자 4명이서 남편을 몰아붙이니
남편이 놀이터에서 나가겠다고
문앞에 선 그 여자들을 손으로 밀쳤단말임다

그여자들이 놀이터 문어구에서 서있어서
신발을 신으려면 그여자들이 비켜서야하는데
말입니다

그 여자들이 울 남편이 사람을 때린다고
소리를 칠때
내 옆에서 보다가 저레 남편앞을 가로막고
그 여자 네명앞에 척 나서서
팔을 옆구리에 척 갔다대고

你们是来道歉的吗?
是你孩子打了我家孩子头两次
你家保姆干什么吃的
你兴师问罪呢?
调监控你查谁干的好事
你他妈踩我老公的鞋子你们堵在门口
他要出去,当然推你们了
怎么是打人
你们血口喷人啊?

그저 목에 피때 세우메 그 가게를 딱 때겼지머

그때 가게 줄을 서서 사람이 바글바글
조선족들이 많이 왓었고

조선말로 쌍간나들이 어디서 개지랄들이야
하메 조선말 한족말 섞어가며 욕하니
가게안이 술렁술렁

그때 가게 경리 잽싸게 달려와서
나를 그여자들과 떼놓지머
先给你们安排座位하메

더 끌었다간 경찰들이 오게 생겼지멉니까 ㅋㅋㅋ

그래서 줄을 얼매 안세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여자들이 앉은 좌석하고 딱 斜对面에 앉게
됏지머

우리 남편하고 그 집남편이 서로
손가락질하메 또 전쟁이 터질것같으니
내 우리 남편 뜯어말리고
그쪽도 여자들이 남자를 뜯어말리지무
对方来了7-8个人
我们干不过
他们也不想再吵架
我们换个位子吃串

애아빠 왈 你一对四대단하다 하지무

为母则刚

애가 자꾸 欺负당해서
내가 나설수밖에 없단데
좀 큰애들이면 눈으로 엄포를 놓지무
그러면 애들이 비실비실 물러나고

참 애 낳고 왜 이리 사무러워졌는지 ㅎㅎㅎ
칠갑산산마루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 선물 (1명)
IP: ♡.247.♡.175
칠갑산산마루에 (♡.101.♡.139) - 2023/02/27 19:16:07

사무러운척 하는거지머~~

니 머 진짜 사무러운가 하니?

ㅎㅎ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21:22

싸움할때는 기선 제앞이다

내 목소리 크고 키도 크고 덕지도 크니까
상대방 여자넷이 제일 처음 기세등등하던게
인차 누그러들더라

상해에서는 吵架时谁的嗓门大谁有利

칠갑산산마루에 (♡.101.♡.139) - 2023/02/27 19:23:39

나는 눈빛으로 기선제압하는데~~

나는 목소리가 낮아가 상해가면 츠쿼이하겟구나~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27:05

눈빛하고 목소리
我气场强大她们只能退缩

봄냉이 (♡.192.♡.132) - 2023/02/27 19:18:58

잘했어요~ 원래 엄마대면 강해진다고 하잖아요
앞으로 쌈 할 일 생기면 털언니 찾아가는 걸루 ㅋㅋㅋ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23:07

애 일빼고 누구하고
쌈하는 일이 거이 없는데 ㅎㅎㅎ

꿈별 (♡.178.♡.93) - 2023/02/27 19:20:35

ㅋㅋㅋ 애 낳구 나두 모르게 더 강해지는듯

잘했슴다 ㅋㅋ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23:37

암탉이 병아리를 보호하는것과 같지머

황꺼 (♡.173.♡.235) - 2023/02/27 19:20:45

싸움도 역게 해야됩데다 ㅋㅋ

첫째는 말빨부터 쎄야하고 ㅋㅋ 상황판단이 뺄라야하고

아무튼 싸울일 없이 살면 젤 좋겠지만 ㅡ

마지못해 싸울때는 담이 큰고 과감한 사람이 이기기 마련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꿈별 (♡.178.♡.93) - 2023/02/27 19:22:58

내 갑자기 궁금해젰는데 옜날에 왜 술마 먹으무 내까 걸구 들었슴다? ㅋㅋㅋㅋㅋ 진심 급궁금해서 물어봄다 ㅋㅋ

황꺼 (♡.173.♡.235) - 2023/02/27 19:39:12

그냥 심심하돈 참에 술먹고 우울했는데

마침ㅇ 동무가 앞에서 알짱알짱거리메 지나갔내 봅니다.
ㅋㅋㅋㅋ

그냥 쏴주펑 쏴류망이라고 생각삼 됨다 ㅋㅋ

ㅋㅋㅋㅋㅋ 난 그러고 이튿날 ㅋ다 까먹어요

님이 말해두 지금 기억에 안나요 (진ㄱ심)

꿈별 (♡.178.♡.93) - 2023/02/27 19:42:20

ㅋㅋㅋㅋㅋㅋ 알았슴다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25:44

연금이:
가게에서 조선말로 욕을 한건
민족심을 이용하려는데 있었소

그러다가 어디메 정의로운 조선족친구가
나와서 역세들메
도와줄지 모르니까 ㅋㅋㅋ

황꺼 (♡.173.♡.235) - 2023/02/27 19:37:54

우워ㅡ 쬬화쬬화띠 ㅋㅋㅋㅋ

한족 앙까이들한데 까지 다 당하무 말이 안되죠 ㅋㅋㅋ


잘했슴다ㅡ

황꺼 (♡.173.♡.235) - 2023/02/27 19:43:36

쌈할때 목소리 톤만 높아도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옛날 우리말 이야기에 ㅡ 호랑이가 당나귀를 첨보는데 ㅡ

이게 무슨 동물인가 ? 조심조심 가까이 가서 ㅡ

관찰하면서 눈치보는데 ㅡ 당나귀가 놀라서 ㅡ

웅아 웅아 ㅡㅡ 써거지게 고함치메 울어버린게 ㅡ

호랑이가 화들짝 놀라서 와? 엄청 무섭네 ?

죽어라고 도망쳤다 하잼까? 하하하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45:37

하도 상해이니깐
말로 해먹어서 다행이요

동북에서처럼 몇마디 안하고
손찌검하면 내 네명을 어찌 재끼오?
자부데 끄슬래기 하면
내 머리털이 다 뜯겨나가지 ㅎㅎㅎ

황꺼 (♡.173.♡.235) - 2023/02/27 19:52:42

동북에도 이젠 옛날처럼 ㅡ 瞅啥?瞅你咋滴?

不服啊?干啊?

이러고는 손찌검하던,能动手,尽量别动嘴!

이런 무지막지한 민간풍습이 많이 개변되서

모두 력사 인것 같으루 합데다 ㅎㅎㅎ

요즘은 안그럴껄요?

사프란꽃말이 (♡.234.♡.240) - 2023/02/27 19:33:29

흰털언니 우리 保护伞돼주쇼 ㅋㅋㅋ
나는 쌈할줄 모름다
열받개 하무 저래 차도재듬다 ㅋㅋ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35:55

이 동무 더 무서운 사람이구나
채도재라니 ㅋㅋㅋ

사프란꽃말이 (♡.234.♡.240) - 2023/02/27 19:48:32

이건 완전 열받게할때 하하 흰털언니 편해주무 차도재 들일 없이 해결될거같슴다 하하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19:50:14

우린 말로 다 해먹소

무력으로 하면 내 힘이 안되오ㅎㅎㅎ

Gwen (♡.176.♡.35) - 2023/02/27 20:05:15

울조카 방학에 놀러왔을때 동네집애랑 놀면서 장난감으로 얼굴 때려났슴다.그당시에 보모 얼려서 울음그치구 집갔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불안해서 아침일찍 선물 사들고 上门赔礼道歉했슴다.국내라면 날리날텐데 애데리고 병원 검사받아야하고 심리치료까지 해줘야한답데다? 근데 의외로 엄마가 나오더니 웃으면서 애들이 놀면서 그럴수도 있디요..하던데 막 머리위에 후광이ㅋㅋㅋ活菩萨인가했슴다.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20:47:41

금요일에 우리애가 뒤에 앉은 애한테
얼굴을 뜯겨서 온거
같은반이고 오년 쭉 같이 공부해야 돼서
그냥 사과받고 넘어갓소

오늘 월요일 그애가 놀이감을 우리애한테
선물합데

맨날 학교에서 당해서 울화가 번저지는데
참아야지무

떡상하게하소서 (♡.116.♡.252) - 2023/02/27 20:28:37

ㅋㅋㅋ눈앞에서 선히 보는것 같아요.
이만하면 그래도 문명하게 잘 싸웠어요 ㅋㅋㅋ
애 있으면 엄마는 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20:50:01

누가 먼저 손을 대면
그게 폭행죄로 넘어가니까
말로 싸움할수밖에 없소

떡상하게하소서 (♡.116.♡.252) - 2023/02/27 21:09:49

말로 싸울 수 있는 건 절대 손 안대는게 원칙이죠. 잘했으

스노우캔들 (♡.244.♡.56) - 2023/02/27 20:55:37

애를 태권도학원 보내보쇼. 매나네 맞으면 혼자 반격할줄 알아야지.

흰털언니 (♡.247.♡.175) - 2023/02/27 22:14:21

애가 반에서 제일 키작고 여위여서
게다가 남자애다보니 쏠락쏠락대기 좋아하는데
힘으로 하면 우리애가 여지없이 당하오

먼저 체력을 제고해서 키가 크는게
우선이요

왈트 (♡.233.♡.218) - 2023/02/28 14:16:43

아무일도 아닌거 가지고 싸우기는 뭐.미안합니다, 한마디면 다 해결될 일을.사람이 화를 내면 건강에 안 좋소.꼭 필요하다면 지혜를 발휘하오.우리말로 소리 지르오.그러면 한국사람인줄로 알고 더 대꾸하지 않소.

흰털언니 (♡.247.♡.175) - 2023/03/01 17:50:24

혼자 잘낳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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