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을

강강수월래08 | 2020.09.18 15:09:43 댓글: 1 조회: 2316 추천: 5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71440
또 가을이 왓네
9.3쯤 고향마을 뒷산의 조선양리를 먹을수 잇으면
가을의 시작으로 알앗엇다
9월13일쯤 사탕배,감자배(糖梨) 를 뜯고
9월 20일쯤 사과배 뜯고
서리오기 전에 고추를 다 뜯고
국경절에 허리 펴기 힘들 정도로 벼가을 하고
콩가을 옥시가을하면 서서히 마가을에 들어섯엇다
일찍 고향을 떠낫기에 아득한 옛날 이야기지만
추억만으로도 감미롭다

또 가을이 왓네
그곳은 이젠 먼 풍경으로만 남앗구나
삼년전에 릉원에 모신
부모님도 찾아못보고
내 자식 잘해주겟다고
타향에서 헤매구나

삶이란 원래 이런거겟지
풍요로운 가을이라고
많이 들엇는데
서글픈 마음
아쉬운 마음
그리운 마음으로

올해 가을도
마음이 착잡하구나



추천 (5) 선물 (0명)
IP: ♡.66.♡.239
뉘썬2뉘썬2 (♡.183.♡.246) - 2020/09/20 14:54:28

시골농사를 못해바서 가을하면 여름철 무더위에서 해방되고
먹을게 풍부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엇엇는데 타향에서의 가을
은 한해두해 반복되면서 어느덧 향수로 깊이 젖어가는데...

30,22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다가온인연
2009-10-13
0
76723
가면12
2020-12-06
0
2182
가면12
2020-12-04
1
2402
헤이디즈
2020-12-03
2
2761
가면12
2020-12-02
0
1553
핸디맨남자
2020-11-29
7
3453
가면12
2020-11-29
0
1983
nvnv888
2020-11-29
0
2327
블루타워
2020-11-29
1
1567
퍼스트펭귄
2020-11-28
2
1313
rkqhwk
2020-11-26
0
2105
rkqhwk
2020-11-26
1
2024
훨훨훨2020
2020-11-24
0
2056
배꽃
2020-11-23
0
3067
퍼스트펭귄
2020-11-22
1
1697
빛나리
2020-11-19
0
1321
배꽃
2020-11-16
1
2341
바람스쳐가는순간
2020-11-15
2
2152
장백산늑대
2020-11-13
0
2463
핸디맨남자
2020-11-10
3
2763
냥냥고냥이
2020-11-10
0
2272
핸디맨남자
2020-11-09
10
2935
강강수월래08
2020-11-01
0
2197
도파민2
2020-10-31
2
2390
강강수월래08
2020-10-18
1
1909
강강수월래08
2020-10-15
0
2011
로컬푸드
2020-10-13
0
2286
강강수월래08
2020-10-11
0
2734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