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壶旧酒~

봄봄란란 | 2020.05.03 14:34:19 댓글: 15 조회: 1570 추천: 5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04540
老生常谈이지만 책읽기?독서에 대해 소견 적어보겠습니다.

음~~~보자.어디서부터 쓸가?

첨으로 장편소설 읽은게 소학교때.그때 담임이 《소년아동》이란 잡지있다고 하시길래 订했짐.한달에 한번인가 반달에 한번인가 32开되는 자그마한 잡지가 내 손에 들어옴.

지금 그 잡지에 무슨 얘기 실렸던가는 하나두 생각안남.유독 하나만 기억.그게 바로 첨 읽어본 장편《하이디》임.왜서 인상깊냐 하면 잡지오면 짧은 문장부터 보는 습관이 있음.《하이디》가 매권마다의 련재소설이였짐.1년치꺼 소년아동 다 읽고서 더 읽을게 없어서 할수 없이 읽기 싫은 《하이디》를 읽기 시작했짐.

건데 그렇게 재미있을줄이야.글과 함께 插图두 있는데 한 그림은 하이디가 시내에 와서 어느 아가씨동반하여 사는데 새벽에 할아버지하고 阿尔卑斯山?이 너무너무 그리워서 흰 잠옷입고 창가에 서있는 장면이였는데 소설묘사는 귀신이 나타났다고 썻짐.나중에 원인을 쓴 대목에서 나두 아마 같이 울었을걸.

작은 진이라 도서관은커녕 과외책사기도 어려웠짐.엄마가 한번은 어디서 샀는지 동화책《大灰狼和小白兔》를 사왔는데 참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그후 책이라고 접촉해본게 그저 교과서뿐이고 이러다 사범에 갔짐.

사범4학년때인가 담임이 그때 极力想把我们的个性开发出来。매일마다 하는 말이 개성을 살려라.책을 많이 읽어라.자꾸 개성개성하니까 어떤 애들은 고마 그대로 번역해서 狗性이라고.ㅎㅎ.

담임의 말씀이 어떤 애들은 听进去了,也包括我。그때 학교 젤 윗층에 도서관이 있었음.도서관이라 해도 사실 많은게 잡지.점심먹고 시간이 남아도니 친구와 도서실로 가는게 일상이였음. 그때 读者文摘든가 하여튼 이런 잡지들이 많았짐.사실 머 책본다고 하면서도 기실은 자기 좋아하는 남자애가 거기 있을가하고 살펴보는게 목적이였기도 했짐.ㅎ

그때 읽어본 소설책이 《穆斯林的葬礼》.참 재미있게 봤짐.叙述方式很新颖.2년전인가 다시 이 책을 사서 읽었는데 역시 잼있었음.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애는《飘》를 읽었음.다 읽고는 재미있다고 지도 소설을 쓰겠다고 시작한게 한 몇장은 썻는거 같음.다 썻는지 몰라.ㅎㅎ

4년의 사범생활.주말은 할일이 없었음.남친있는 놈들은 주말에 데이트할러 가고 남은 사람은 言情小说租해가 봤짐.한번에 막 열몇권씩.한권을 서너시간이면 다 보는것 같음.다른 애들이 너무 보니까 나도 호기심이 붙어서 한 두세권인가 租해서 봤짐.

무슨 얘긴지 기억이 안나요.지금은.그래도 읽는 그 시간만은 내용에 푹 빠져서 주인공감정에 따라 자기 맘도 起起伏伏的。시물시물 책보면서 웃었고 또 코물도 짯었고..오락이 적은 그 시대에 言情小说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고독함과 집없는 서러움을 달래줬는것 같음.

그러다가 졸업하고 이래저래 떠돌다보니 책볼 생각조차 나지 않았고 잊고 살았음.

2,3년전부터인가 시간상 여유로워지니 다시 책을 보게 됨.주요하게 소설.중국작가가 쓴 소설.소설을 통해 내가 살아본적이 없었던 그 시대.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생각이랑 알게 되었고 그속에서 많은 도리를 깨달았음.

울 신랑은 아직도 笑傲江湖랑 倚天屠龙记등등을 봄.그때마다 난 자꾸 "这有什么好看的?飞来飞去的,都是假的."하니깐 하는말이 "你不懂!" 그려~남자가 아닌 이상 난 잘 모르겠지.건데 내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생각해본게 也许这些武侠小说里有他们的一个梦,一个极富济贫,为朋友两肋插刀,潇潇洒洒走江湖的大侠梦。

지금 애들은 참 행복하다고 생각함.볼수 있는 책들이 많아서.쌤이 보낸 꼭 읽어야 하는 책리스트들 보면 《白洋淀纪事》《长征》등등임.건데 읽어라읽어라 하면 재미없다고 안봄.항상 사돌라하는 책들 보면 科幻的,穿越的,破案的이런것들임.그랴~너 읽고싶은 책만 읽어도 괜찮.요구하는 족족 다 사줌.

작년에는 한권의 책을 다 읽은다음 모멘트에 꼭꼭 책이름과 사진.작가.글자수.안에 씌여있는 좋은 구절들을 공유했음.한 동창이 보고는 댓글에 "너는 시간이 있어서 책두 보고.나는 읽을라 해도 시간이 없다."라고 썻음.충분히 이해. 어떤 동창은 아침 출근하기전 치매인 시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냄.오후에는 또 데리고 와야 함.그리고 또 출근하고 저녁 11시쯤이면 집에 와서 좀 쉬면서 맥주한잔.

有很多时候,也许不是不想,而是被现实所迫没时间看,没心情看。

또 동창하나는 신랑과 같이 공장을 경영하고있음.며칠전 새책샀다면서 모멘트에 올린걸 보니 “怎样成为一个好老板”“怎样让员工听话”등등 이런 책들이였음.소설책만 보는 나하고 완전 다른 책들임.在其位就谋其政.내가 이걸 수요하니 이런 책들을 보는거임.

书,从来不会挑主人,都是人在挑。就像花,有人喜欢牡丹玫瑰,有人却喜欢路边小花。也像茶,有人喜欢喝绿茶,有人喜欢喝红茶。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 책이 영양가없다,이 꽃이 이쁘지 않다,이 차는 맛없다고는 말할수 없다고 생각함.

三毛가 말한 이 말들이 난 참 좋음.

读书多了,容颜自然改变,许多时候,自己可能以为许多看过的书籍都成了过眼云烟,不复记忆,其实他们仍是潜在的。在气质里,在谈吐上,在胸襟的无涯,当然也可能显露在生活和文字里。

난 《故事会》두 읽기 좋아함.乡土气息浓.기차나 뱅기로 여행갈때 딱임.
ㅎㅎ
추천 (5) 선물 (0명)
IP: ♡.120.♡.98
봄의정원 (♡.214.♡.62) - 2020/05/03 14:53:16

어렸을때 처음 읽은 책은
지금도 갖고 있는데 제일 큰 영향주는같아요~

봄봄란란 (♡.120.♡.98) - 2020/05/03 14:54:26

아주 인상깊어요.못잊습니다.

개선자 (♡.74.♡.148) - 2020/05/03 23:55:20

독서는 100%찬성입니다.

봄봄란란 (♡.120.♡.98) - 2020/05/04 07:59:04

좋은 아침입니다.
나쁜점은 없죠.^^

yingxiong (♡.243.♡.21) - 2020/05/04 10:00:52

穆斯林的葬礼 저명한 작가 霍达 쓴거 보지는 못하고 중앙인민방송국에서 亚坤이 읽은걸 들은적 있어요 .주인공 小月 ?高尔基说过,书籍是人类进步的阶梯。

봄봄란란 (♡.120.♡.98) - 2020/05/04 11:28:47

드라마나 영화도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라지오로 듣는것도 재미있겠어요.

yingxiong (♡.243.♡.21) - 2020/05/04 11:41:15

北京人在纽约 사랑은 뭐길래 다 라지오서들었죠 ㅋㅋ 텔레비 없어서 그랬는지 좋아하는 소설은 박선석선생님의 웃는 얼굴 림원춴 선생님의 몽당치마 참 잘 썼죠 !

봄봄란란 (♡.97.♡.66) - 2020/05/04 14:00:39

음~~
라지오로 듣는것도 참 좋죠.딱 옆에서 얘기해주는거 같기도 하고..
조선글로 된 소설은 거의 읽어본적이 없네요.서점에 파는것도 없고..

핸디맨남자 (♡.179.♡.2) - 2020/05/04 19:55:17

하이디~ 나두 소년아동에서 매번 빼놓치 않고 본 무지 좋아했던 소설입니다.참 인상깊죠. 하이디,클라라,무섭게 생긴 하이디할아버지,그리고 무슨 방목하는 남자애.....지금도 북유럽 알프스산에 가서 산악열차 타는게 꿈인데요. 하이디 보고싶죠~~ 언젠가는 꿈을 이루어질 날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봄봄란란 (♡.120.♡.98) - 2020/05/04 19:57:56

네..이 소설을 읽고 저도 알프스산 한번 가보고싶었습니다.

편풍 (♡.57.♡.64) - 2020/05/04 21:29:08

그래요. 책이 주인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책을 고르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전문분야를 내 놓고는 너무 의도적으로 책을 고르면 책 보는 재미가 덜해질 것 같네요.

무협소설과 言情소설은 사랑을 줄거리로 보면 별로 다른점이 없어요. 거기서도 작자의 인생관과 애정관이 엿보이고 어떤 세부묘사들은 역시 마음을 설레이게 하거든요. 我觉得武侠小说在爱恨情仇上凭借刀光剑影,比言情小说表达得更淋漓尽致。
金庸起码在其作品中圆了三妻四妾之梦ㅎㅎ

봄봄란란 (♡.120.♡.186) - 2020/05/05 21:47:36

通过小说圆三妻四妾的梦是他老人家自己说的?还是哪位评论家说的,还是您自己这么想的呀?

편풍 (♡.57.♡.64) - 2020/05/06 08:48:13

是我猜的,因为小说往往反映作者本人的三观。

不过他老人家曾说过,在感情问题上做不到一生一世只爱一个人。

보라빛추억 (♡.137.♡.147) - 2020/05/08 11:27:16

소년아동은 저도 잘 봤습니다. 32절지 한권에 70전 ㅎㅎ. 소학교 4학년에 올라가면서 책이 16절지로 변하고 값도 1원20전으로 올랐어요. 그 시점에서 우리 엄마가 책을 주문해주지 않았어요. 비싸졌다고ㅠㅠ. 농촌이라 도서관도 없고 과외열독서라고는 소년아동밖에 없어서 정말로 좋아했는데 그때 많이 아쉬웠어요. 근데 하이디라는 소설은 못봤네요. 제가 아마 봄란님보다 좀 어린거 같아요.

무슬린의 장례는 저도 봤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그 긴 소설을 3일만에 다 봤어요. 그 다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영화가 있다고 하길래 영화도 봤습니다.제목 月落玉长河 근데 영화는 너무 재미없어요. 그 긴 소설을 2시간정도 되는 영화로 만들려니 여러가지 세절적인 부분들을 다 삭제해버렸더군요.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영화로 만들어졌더군요.영화 추천하지 않습니다.2시간 시간낭비만 합니다. 만약 이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은 저도 했습니다.

봄봄란란 (♡.120.♡.215) - 2020/05/08 22:12:50

와~소년아동값까지 기억하셨네요.
난 그저 읽었다는것만 기억..ㅎㅎ
무슬린장례그대로 영화검색하니 없더군요.다른 이름이구나.영화는 시간제한이 있으니 또 감독생각대로 다르게 처리할수 있어서 소설대로 다 표현못하겠죠.

며칠전 《基督山伯爵》영화본게 역시 밑에 댓글들 보면 소설보다 못하다면서 그러더라구요.소설책 이미 사놨으니 이러니 더 보고싶더라구요.
그래두 책이 상세하게 모든걸 표현해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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