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지하철. 인연

yingxiong | 2020.05.05 10:05:44 댓글: 4 조회: 1916 추천: 2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105490
10 여년전 까지만 해도 자전거 타고 출퇴근 다녔다 .
회사서 나와 십자거리 두개 지나면 공항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로 나누어진다
그날도 퇴근해 열심히 자전거 패달 디디며 퇴근길에 올랐다 .
한 5분이나 지났을가 곁눈질 해보니 희한하게도 곁에 평소에 그리 많던 행인 자전거
삼륜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앞에 걸린 게시판 보니 어이구 ~ 제 좋은 생각하며 타다 나니 공항도로에 잘못
들어선것이다 .

주말 되면 친구 회사 애들과 드문드문 술 마시군 한다 .
11시 되기전 끝내야 그날 마지막 전철에 오를수 있다
택시 타고 집까지 가자면 100원 좌우 밤 열두시 넘어
내 단지 부근으로 되돌아가는 기사분들의 택시에
앉으면 30원이면 되고
한번은 딱 11시전에 끝내 마지막 전철에 올랐다
오르자 마자 얼근한김에 잠에 골아 떨어지고
얼마나 지났을가 눈떠보니 전철이 역에 서있다 내 내릴 역에 도착한줄 알고
허겁지급 내리고보니 두 역이나 일찍 내린거다 이번이 마지막 전철이니 ㅉㅉ
내려서 역 부근에 택시랑 물어보니 30원 내란다 .
씨 ~ 내 왕징서 타고 와도 30원이면 되는데 쇠같은 돈 아까워 걸어가기로 했다 .
제길할 두역이 어찌나 먼지 여름철이여서 끌개신 끌고 한시간 넘어 집까지 걸어 가는게
발이 터지는줄 알았다 .

회사 부서서 한계도에 한번씩 술 모임 조직한다 .
술 장소 마련한 곳에서 집에 돌아가자면 전철 두번 바꾸어 타야 한다
13선 한역 타고 내려 15선 타면 집 있는 순의까지 갈수 있다 .
13선 탄게 자불다 나니 종점역까지 가고 말았다 .
종점에서 내려 택시타고 집에 갈 생각은 못하고 부근에 호텔 들자 했다
신분증 문젠지 다른 문젠지 못하고 맥도날드에 들가 온 밤 자불다
이튿날 아침에 집에 돌아갔다 .
호텔 들 돈은 안 아깝고 택시비는 왜 그리 아까와 했는지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리해불가 . 웃음만 나간다

몇년전인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 마신적 있다
술 마신후 이튿날 아침 7 시 까진가 마작치기 하고
아침 다 같이 나가서 대수 먹고 제각기 헤여졌다
그날 점심에 회사놈 결혼식이 있길래 부랴부랴 집에 가서
샤워 하고 옷 갈아 입고 한시간도 자지 못하고 결혼식 장소로 갔다 .
한족들 결혼식 어찌나 긴지 식당서 서너시까지 버틴것 같다
내 살고 있는집 전철의 종점에서 두번째 역이다
누군가 툭 툭 치길래 눈 떠보면 종점역
내려서 반대 방향으로 한 역전 타자한게 잠만 자니 서너역전 지나서
별수 없이 다시 내려 갈아타고 ...
최고기록으로 네번은 갈아타기 한것 같다 .









추천 (2) 선물 (0명)
闲谈莫论人非,静坐常思己过。
IP: ♡.243.♡.21
뉘썬2뉘썬2 (♡.111.♡.170) - 2020/05/05 21:14:01

우린 회식해도 술을 많이 안먹어서 좋아요. 집에서도
먹을만큼 먹고. 매일타는 지하철은 거의 사랑스러울
정도예요. ㅋㅋ

금나래 (♡.173.♡.136) - 2020/05/06 04:42:15

ㅋㅋ 아니 저도 새기 시절에는 돈 아끼느라고 뻐스 타고 다녓음다
근데 아무리 아끼느라 해도 걸어는 못다녀 봣음다 이분 남자분인거
같은데 남자면 가능해도 여자는 그 밤중에 혼자 걸어다님면 위험할고
같아서 무엇이든지 안전보장하에 ㅋㅋ

황금보배 (♡.100.♡.235) - 2020/05/06 11:06:59

님 탓 아니고 술 탓이지요

안동김씨 (♡.227.♡.43) - 2020/05/07 12:00:29

량호한 남자네요 . 술도 배불리 마이고 난뒤 집에 가는게 맞아요 .
몸이 아프거나 조금 먹고 싶은 날엔 핑게대고 안가는게 맞는같네요 .
술상에 앉으면 술을 마이는게 정답이구요 . 배불리 마이면 그건 바로 남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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