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험 하나 들려고 지인통해서 안 보험사분 한명있습니다.30대중반남자이고 한국분임다.
이분이 우리 가게 와서 보험 설명해주고 모니터링 해주고 하다보니 한네댓번 왔단말임다.
그리고 오실때마다 박카스 한병이나 커피한캔씩 드렸죠 계속
근데 처음에는 신경안썻는데 음료수드리면 서너번에 꺽어서 마시고 갈때면 무조건 다 마시고 가지므
그래서 이분이 마시기 싫은데 주니깐 혹시 억지로 드시는건 아닐까 이런생각이 들더란말입니다.

제가 왜 이런생각이 들었냐면 예전에 청도에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그때 제가아는 한국인 사장님이 있었는데 청도에 와서 공장차리겠다고 해서 저보고 통역도 할겸 거래처도 찾을겸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어느날 같이 거래처에 갔는데 청도에 와서 처음찾은 거래처이고 하다보니 조금 긴장되었나봅니다.
비서 아가씨가 차한잔 따라주었는데 첫잔마시고 마시기 싫으면 더 안마셔도 되잖슴까?
사장님이 계속 마시는겁니다 뜨거운차를..그니깐 비서분도 어?하고 계속 따라주더란말임다.그니깐 사장님이 또 계속 마시지므
난 그때 통역하고 자료보고 하다보니 미처 신경못썻는데 암튼 홀짝홀짝 차마시는거는 곁눈질로 계속 봤던거 같슴다
일끝나고 문을 나서서 걸어가면서 사장님이 나한테 물어보는겁니다.왜 차를 계속 따라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생각엔 중국문화인것 같은데 안마시면 또 실례인가 이런생각땜에 계속 마셨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보험사분도 그런생각하고 마시기 싫은거 억지로 마시는건 아닐까 뭐그런생각이 들더라구여
그렇다고 갑자기 안드리기도 그렇고..드리고 마시기싫으면 안마셔도 돼요 또 이렇게 말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계속 드려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