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쓰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세공방에 이 주제가 올라왓을때 왜 저보고 댓글을 달지 않았나 물으셧죠?

저는 사실 그 주제를 외면한게 아니고 그 문제에 대해서 머리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정리가 안되여서 침묵한거엿습니다.

이어서 님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효와 도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간의 도리 쉽게 말해서 사람구실을

옳바르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논문을 펼치시면서

일주일후 삭제를 할것이라는 말을 덧붙혔을때야

비로서 부랴부랴 생각을 정리해서 쓰려고 덤벼들엇습니다.

어떻게하나 그 일주일을 잘 틀어쥐고 인간의 도리와

핍박 및 숨통트임이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우리의 삶을 완성하는데서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내 관점을 피력하려고 하였는데 님이 고만

하루이틀만에 글을 내리고 탈퇴할줄을 몰랏습니다.

하여 저도 글을 쓸 동기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별궁리없이 살아가다가

오늘아침에야 몇줄 적어서 올려봅니다.

님이 말씀한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는 루쓰님께서

정말 정리를 잘해주셔서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고

님의 깨우침을 높이 인정하는바입니다.

직장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면 일터에서 즐겁고

가정에서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안해와 남편으로서 도리를 다하면

집으로 돌아와서도 마음이 충실하고 기쁘고

거리에서 시민으로서, 동네에서 이웃으로서 도리를 다하면

내 발길이 닿는곳마다 안전하고 즐겁고

즉 나가나 들어가나 기쁠진대 정녕 이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핍박은 또 머고 숨통트임은 또 웬말인가 생각하시겟지만

이것도 삶에서 정말 빠질수없는 아주 중요한 핵심적요소임을 꼭 보태서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화분을 키우기 즐기는데 화분을 몇개놓고 맨날 살피고 관찰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똑같은 두개의 화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엿습니다.

일단 두 화분을 먼저 광도, 습도, 온도가 같은 두개의 사무실에 분리를 시켰습니다.

다음 두 화분에 대해서 똑같이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주기적으로 새흙을 얹어주면서

한개 화분은 그냥 보살피기만 하고 한개 화분은 가끔 가위를 가지고

밑둥 이파리를 썩둑 베놓기도 하고 손으로 잎을 잡아 뜯기도 하면서 핍박을 가해보았습니다.

결과 핍박이 들어간 화분은 해마다 꽃을 피워 올리지만 보살피기만 한 화분은

잎만 무성하게 퍼져갈뿐 꽃을 피울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우리 인생도 이와같이 순탄하기만 하다면 결코 먼가를 이루는데 동력이 결여되고

따라서 삶도 미미하게 완성되는게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엿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냥 이파리가 아닌 화분뿌리가 흔들리게 핍박을 가했다면 어떻게 됐을가요?

그냥 화분은 죽어버렸을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한 핍박 감당할수 있는 만큼의

위기가 삶을 완성시키는데서 꼭 필요한 요소라는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상의 핍박, 경제방면 핍박, 명예핍박,  관계핍박등 개인과 가정에 닥치는

이러한 핍박이 삶의 완성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한다면

우리가 받는 고난과 스트레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숨통트임은 머냐? 주위를 보면 우리가 생각지 못햇던

많은 사람들이 탈선하는걸 볼수 잇습니다.

도박을 놀고 마.약을 하고 외도를 하고 술에 절어잇고 등등 ...

저는 부동한 류형의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는데

무릇 그사람이 어떤 삶을 살든지 자기의 선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엿습니다.

그사람의 타고난 조건, 지력, 학력, 주위환경.. 등등이 우리를 부동한 위치로 만들어주었을뿐

극소수 망나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기의 삶에 그래도

능력껏 임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거죠

이렇게 부동한 선에서 부동한 핍박과 위기를 겪으면서 살아가노라면

사람은 기계가 아닌 이상 가끔은 동요하고 무너지고

허탈하고 무료하고 주저앉고싶을때가 있게되죠

자, 결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간의 도리 + 적당한 핍박 + 건전한 숨통트임 이 세가지입니다.

한가지라도 빠지면 안됨더. 굳이 비중을 따진다면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데60% 정력, 핍박 받는데20%괘씸,

숨통트이는데 20%보충 이렇슴더. ㅎㅎㅎㅎ

비주: 루쓰님, 이글을 마지막으로 저 인젠 님을 안부르렵니다.

정중하게 사과도 하였고 돌아오라 여러번 불럿고

인생물음에 대해서도 대답을 하엿고 전 이미 최선을 하엿습니다.

오겠음 오구 말겠음 말구 나누 언저누 몰루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