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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생일케익

부태희 | 2010.05.29 10:25:33 댓글: 34 조회: 2599 추천: 15
https://life.moyiza.kr/mycooking/1627389


남편 생일이 5.2일 이거든요.

이번 생일만큼은 잘해주려고 계획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날 남편이 일때문에 생일을 제대로 못보냈어요.

안타까웠지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었는데 ~ 음력생일이 5월21일이 되더군요.하늘이 나한테 준 기회다 싶어서 난생 처음으로 생일케이크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생크림 만드느라 꼬박 한시간을 거품기로 저었어요.오른손 왼손 바꿔가며 열심히 저었더니 팔뚝이 시큰 거릴정도였어요.열심히 저어줬는데도 뭔가 케익점에거랑 맛이 틀리네요..ㅋㅋㅋ
그리고 2010 5.2란 글씨는 수자가 새겨진 과자 찾느라고 슈퍼를 싹쓰리?정도는 아니고 몇군데 뒤지니까 나오던데요.ㅋㅋ.찾아서 다행이긴 하지만.ㅋㅋ그리고 쵸콜렛으로 살짝 코팅을...
초보에겐 정말정말 힘든 작업과정이였어요.흑~ 다시 할수 있을려나 싶을정도로요~

사실 사진은 멀쩡해보이지만 과도한 성형처리로 맛도 없고 모양도 볼품이 없답니다.
그래도 감동해주는 남편..글썽거리던 남편..
윽~  진작 해줄걸..



볼품없어서 안올리려고 하다가 성형?시켜가지고 용기내서 올립니다.ㅋㅋㅋ별로 추천은 해주고 싶지 않아요.제가 실패라서 그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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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0909 (♡.25.♡.218) - 2010/05/29 10:29:28

재간이 넘 많아요.우리 집에는 烤箱 없고 微波炉 없는데 할수 있을가요?생크림 밑에 있는 사진에거는 밀가루로 햇나요?

풀먹는범 (♡.113.♡.199) - 2010/05/29 10:45:59

재간많네요 먹고싶당 ㅋㅋ

시리여 (♡.240.♡.131) - 2010/05/29 11:16:42

정말 재간둥이입니다. 맛있겠어요.

맑은 하늘 (♡.209.♡.133) - 2010/05/29 11:59:22

정성이 정말 대단하세요...남편이 너무 감동받았겠네요~

부태희 (♡.245.♡.240) - 2010/05/29 12:13:01

고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감동하던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ㅋㅋ
그런 모습 처음이라서 그런가봐요.ㅋㅋ

부태희 (♡.245.♡.240) - 2010/05/29 12:11:55

영실0909님
전자렌지나 오븐 없어서 케익 구울수 있어요.저는 밀가루로 하나 케익가루로 하나 했는데요.케익가루로 한게 맛이 훨씬 좋네요.ㅋㅋ제가 밀가루 비례를 잘 못맞췃나봐요.한국마트 가시면 케익가루 구입하실수 있어요.케익은 밥솥으로 하면 됩니다.그리고 나중에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주시면 되구요.

풀먹는법님
서툰데 좋게 바주시니 고맙습니다.첨 하는거라 맛은 그닥잖습니다.ㅋㅋㅋ

시리여님
초보라 아직 많이 서툴어요.ㅋㅋ성형 그럭저럭 해놔서 맛있어보이는거랍니다.

그레이프 (♡.113.♡.171) - 2010/05/29 12:34:14

재간이 많네요 남편분은 행복하겠어요

부태희 (♡.245.♡.240) - 2010/05/29 12:44:34

어쩌다 이렇게 한번 이쁜짓 좀 했을뿐입니다.
남편보다 제가 많이 행복합니다.ㅋㅋ
남편한테 부담만 주거든요.

영화가 (♡.245.♡.54) - 2010/05/29 12:35:15

정말부럽슴다 케익이랑집에서해드시는분들으보면 남편이 얼마나기뻐햇갯슴까 세상에서 최고의선물을받앗는데 정말백점짜리 와이프임니다 존경함니다

부태희 (♡.245.♡.240) - 2010/05/29 12:47:34

과찬을 하시니 부끄러워 어쩔바를 모르겠습니다.
양심상으로 백점은 안되고 10점정도 됩니다.
앞으로 사는동안 100점을 채워가야죠.

사랑소스 (♡.191.♡.88) - 2010/05/29 13:09:23

정성들여 만들었네요 맛도 있어보이고 넘 예뻐요 ^^
거기다 포장마무리까지 ㅋㅋ잘 보고 갑니다 ^^

부태희 (♡.245.♡.240) - 2010/05/29 13:46:35

칭찬 고마워요.
부족하지만 이렇게 응원해주니 힘이 납니다.
여기서 많이 배워간답니다.ㅋㅋ

영실0909 (♡.25.♡.218) - 2010/05/29 13:43:11

생크림은 어떻게 하나요?

부태희 (♡.245.♡.240) - 2010/05/29 13:48:56

생크림은 鲜奶油로 만들구요.설탕을 넣어주면서 한방향으로 그냥 젛어주면 됩니다.케익점에거랑 비슷할적까지..저는 연길에 사는데 크다고 생각하는 슈퍼 모두 돌아도 찾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鲜奶油는 지금 기온이 따듯해진 관계로 배달이 안된답니다.雀巢鲜奶油는 배달이 가능한데 사용기간이 짧아서 혹시 상할까 저는 鲜奶油粉을 구입했습니다.가루니까 두고두고 써도 괜찮을듯 싶어서요.鲜奶油랑 鲜牛奶느 다릅니다.혹시 혼돈되실가바 미리 알려드려요.

영실0909 (♡.25.♡.218) - 2010/05/29 13:56:14

이렇게 상세히 적어주시니 감사해요.저기 수자에 칠한것은 혹시 쵸코렛 맞나요?쵸코렛을 어떻게 녹였나요?

부태희 (♡.245.♡.240) - 2010/05/29 14:00:00

저는 전자렌지로 녹였는데요.
전자렌지가 없으시면 냄비에 물을 놓고 작은 그릇, 물론 녹거나 깨질 염려가 없는 그릇을 물이 있는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열을 받으면 차츰차츰 녹습니다.그리고 초콜렛이 빨리 굳기때문에 제때제때 사용하세요.

영실0909 (♡.25.♡.218) - 2010/05/29 14:11:17

알겠어요.저도 한번 집에서 해먹어봐야겠어요.레시피 감사해요.

부태희 (♡.245.♡.240) - 2010/05/29 18:28:42

맛있는 케익 만드세요.ㅋㅋ

해피러스 (♡.245.♡.148) - 2010/05/29 15:31:42

부태희님만든 케익 이쁘네요 남편분이 감동을받았겠슴니다
부럽슴다

부태희 (♡.245.♡.240) - 2010/05/29 18:30:32

이쁘진 않지만 제 손으로 직접하니까 뿌듯합니다.
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그렇지 남편 감동시키려면 한번쯤은 해볼만하네요.ㅋㅋ

요요이 (♡.250.♡.165) - 2010/05/30 21:51:15

와~~정성이 듬뿍 담긴 케익이네요.
나두 절로 만든다 어찐다 하던게 못만들고 그냥 초채만해서 둘이서 쉣습다.
명면에는 꼭 님처럼 케익 만들어야겟습다.

부태희 (♡.245.♡.27) - 2010/06/07 00:18:05

늘 생각만 하고 있다가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커서 더 기뻤습니다.ㅋㅋㅋ
요요이두 이쁜 케익 만드세요.

보고 싶어 (♡.6.♡.158) - 2010/05/31 09:41:40

재간이 대단하시네요 .
남편 감동 받앗겟어요 ㅎㅎ
정성듬뿍 담긴 케익 잘 보고가요 ~~^^

부태희 (♡.245.♡.27) - 2010/06/07 00:19:16

감사합니다.ㅋㅋ
결과물보다 정성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기뻐해주던 실랑보다 제가 더 기뻤습니다.ㅋㅋ

총맞은이슬 (♡.136.♡.112) - 2010/05/31 22:05:18

너무 이쁘구 정성이 폭 담겻네요 ,,,,근데요 ,,케익 박스는 어디서 구매햇는지 물어두 될가요 ???

부태희 (♡.245.♡.27) - 2010/06/07 00:20:11

답변이 많이 늦어서 죄송해요.
케익 박스는 인터넷에서 구매했어요..
주소는 쪽지로 드릴게요.

tjkim (♡.26.♡.33) - 2010/06/01 14:46:23

남편분이 이런 생일 케익 받아 보면 넘 행복하겠어요.
재간 좋으시네요~이쁘게 잘 만들었어요.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정성 가득 담긴거라 넘 맛있겠죠?

부태희 (♡.245.♡.27) - 2010/06/07 00:26:58

처음 도전한거라 맛은 좀...ㅋㅋ
맛보다 마음으로 받아줘야만 하는 선물 같아요.ㅋㅋ

소금한트럭 (♡.166.♡.194) - 2010/06/01 14:57:24

휘핑기 없이 그냥 손으로 생크림 돌릴라면 이것보다 더 심한 노가다는 없죠...ㅎㅎ
생크림이 단단할때까지 돌릴라면 손목에 힘이 다 빠지고 등엔 땀이 삐질삐질 나오고... 나도 이번 달말에 그렇게 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힘들어지는거 같네요
남편분 감동 받았겠어요...

부태희 (♡.245.♡.27) - 2010/06/07 00:27:53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꼬박 한시간을 ...휴~
인터넷으로 볼땐 정말 쉬워보였는데 이렇게 힘들줄은 정말 몰랐어요.ㅠㅠ
휘핑기 구매해야 될거 같아요.

복쥐두마리 (♡.234.♡.168) - 2010/06/04 16:28:08

ㅎㅎ 나두 둥이들 생일에 모이자보구 배운 케익 만든다는게 어째 내가 한건 완전 케익이아니라 땅땅한게 빈대떡이 돼서 맨보 크다만거 사다가 우에 생크림 사다가 발라서 얼렁뚱땅 엉터리 케익 만들엇댓슴다.요기 올리자다가 넘 엉터리대서 용기 없어 못올리구 생크림도 혼자 햇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케익 넘넘 이뻐요..

부태희 (♡.245.♡.27) - 2010/06/07 00:30:48

ㅋㅋ맛보다 정성이 아닐까요?
크게 마음을 쓰지 않으셨다면 사서 장식이라도 하지 않았을거 아니에요.
사서 장식해도 정성입니다.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ㅋㅋ
궁금해지네요.올리세요.~ 추천할게요.ㅋ

kaixinren (♡.135.♡.254) - 2010/06/11 23:52:52

정성담아 만든 케익 ...굿 ^^

부태희 (♡.54.♡.182) - 2010/07/01 00:20:59

감 사 합 니 다 . ㅋ ㅋ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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